최근 출간된 『뉴욕열전』(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1950290)의 일부 내용이에요.

부제가 '저항의 도시공간 뉴욕 이야기'라는데, 차례를 보면 4장이 퀴어운동에 관한 것이에요.

차례는 이렇고요.

 

4장 정동의 조직론 161
들어가며 : 퀴어운동에 대해
뉴욕 게이의 개사(자료1)
뉴욕 레즈비언 개사(자료2)
퀴어 스페이스에 대해(자료3)
스톤월의 전후
액트업과 그 주변 증여의 액티비티즘 

 

"나는 이미 ‘젠더라는 영역’이 계급과 인종을 횡단하여 다수화시킴으로써 투쟁의 계기를 활성화해 왔다는 것을 지적한 바 있다. 뉴욕에서 젠더는 할렘 르네상스(Harlem Renaissance)나 그리니치빌리지의 각종 문화와 정치운동, 비트닉(Beatnik)에서 출발하여 유서 깊은 이스트빌리지의 문화·정치의 흐름을 거쳐 게이와 레즈비언의 해방운동에 이르기까지 도시적 문화생산과 액티비즘의 원동력으로써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해왔다. 다만, 이러한 운동에서조차 ‘젠더라는 영역’이 계급과 인종으로부터 전적으로 자유로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예를 들어, 게이+레즈비언 운동의 발전과 함께 내재화되었던 계급과 인종이 내부로부터 자율화되고, 분파·분열되어 갔던 경향들이 관찰되었다. 이러한 운동 속에서도, 특히 초기에는 이성장자(異性裝者, Transvestite, 약칭 TV), ‘소수 인종 레즈비언’, ‘가창(街娼), 거리의 창부’처럼 특수한 존재들의 주변부화(Marginalization)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이렇듯 ‘주변부화된 존재’는 1969년 스톤월 봉기와 1980년대 중반 AIDS 위기 이후에 현실 투쟁의 고조와 함께 다양한 당파로 분열되었고, 급진주의의 출현 속에서 존재유형에 대한 재인식과 함께 새로운 역할 분담과 연대를 실현해 갔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바야흐로 성적 소수자의 내부에서 이들의 고유한 존재성에 대한 인식과 이론이 발전하게 된 것이다. 이것은 이후에 ‘성적 소수자의 정체성 정치’로 개념화된다. 이런 의미로 ‘젠더’란 도시라는 큰 틀 속에서 계급과 인종을 횡단하며(대각선상으로 가르고) 다수화시킨다. 그러나 동시에 계급과 인종들을 자신들의 내부에 집어넣기라도 하듯, 차례로 포개어 넣는 상태를 만들어 왔다. 이러한 몇 가지 차원이 서로 착종(錯綜)하면서 얽히고설킨 ‘저항문화와 저항운동’은 여타의 운동에도 중대한 교훈을 심어 주고 있다."(162-16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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