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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5 (17: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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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시나요?
2000년 9월 17일, 일간스포츠는 홍석천 씨의 동의없이 홍석천 씨가 동성애자란 사실을 기사로 실었습니다. 이른바 아웃팅이죠. 커밍아웃과 아웃팅이란 용어가 한국사회를 휩쓸던 사건의 촉매였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하게 아웃팅으로 끝날 뻔했지만, 홍석천 씨가 직접 자신을 게이로 밝히며 커밍아웃으로 의미가 바뀌었습니다.
홍석천 씨의 커밍아웃 이후, 방송에서 퇴출되었고 국감에 참석할 뻔했지만 어느 국회의원이 "국회의 품위가 손상될 우려가 있다"며 국감 참석을 거부해 문전박대 당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안 좋은 일만 생긴 건 아닙니다. 여러 시민단체 및 개인들이 모여 '홍석천의 커밍아웃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모임'(홍커지모)을 결성했고, 관련해서 상당한 논의가 이루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2010년인 지금, 홍석천 씨의 커밍아웃 사건 이후 1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10년이란 시간 동안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아웃팅과 커밍아웃 관련 논의는 어떻게 변했을까요?
위의 신문기사는 귀중한 자료이자 많은 고민을 안겨주는 자료입니다.

퀴어락은 이번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를 진행하는 6월 12일 지난 10년의 세월을 기록하는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우선, 홍석천 씨의 커밍아웃 이후 발생한 사건을 정리합니다. 아울러 지난 10년 간의 퀴어문화축제 포스터를 전시하고, 퀴어락을 소개하는 부스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퀴어락의 첫 번째 전시회를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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