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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30년대 '변태'적 섹슈얼리티에 대한 담론연구

1920~30년대 '변태'적 섹슈얼리티에 대한 담론연구 

식별번호|TH-0000116

제목|1920~30년대 '변태'적 섹슈얼리티에 대한 담론연구

설명|한국의 1920~30년대는 식민지 규율권력과 의료권력, 그리고 형성 중에 있었던 자본주의적 소비시장이 서로 교차하고 상호작용하면서 근대적 개념의 '여성', '남성', 그리고 '이성애 제도'가 새롭게 만들어지는 시기였다. 이 연구에서는 당시에 '규범적 이성애'담론의 외연을 구성하였던 전형적인 인물들인 변태성욕자, 양성구유인, ‘이성복장자’, 여성 '동성연애'자'에 대한 재현을 분석하는 것을 통해, 정상적인 '남성'과 '여성'이라는 기표가 채워지는 구체적인 동학을 살펴보고자 했다. 특히 여기,에서는 이분법적 젠더도해를 생산하는 규율화의 장이 어떠한 방식으로 작동했는가에 주목하였다. 이는 1920~30년대의 '변태'적 섹슈얼리티 문제를 통해 ‘규범적 이성애제도’,‘여성’과 ‘남성’이라는 범주가 구성되는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근대적으로 구축물로써 '이성애 규범'의 역사성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다. 이 연구는 1920-1930년대에 대한 기존의 논의가 '남성'과 '여성'을 자명한 분석의 단위로서 삼아왔던 점을 비판하면서, 당시의 '규범적 이성애'의 외부에서 이러한 범주의 의미화과정을 분석하였다.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3.1운동이후 식민당국은 ‘풍기경찰’이라는 새로운 경찰시스템을 도입하였는데 ‘풍기’의 핵심적인 내용을 구성하는 것은 '성'에 대한 감시? 관리? 통제였다. 조선의 지식인들은 이러한 풍기담론의 생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으며, 이는 "성도덕"의 문제에 관한 한 식민당국과 조선의 지식인들이 동일한 관심사를 가지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식민당국이 물리력 취체에 의지했던 반면에 조선의 지식인들은 '성교육'담론으로 대표되는 과학적 언설을 통해 이러한 작업을 수행해 나갔다. 둘째, 당대에 유행했던 "에로그로넌센스"문화는 성과학 지식들과 결합하면서 ‘변태'적 섹슈얼리티에 다양한 재현들을 생산해냈다. “성도덕”에 위반되는 잔여적 범주에 불과했던 ‘변태성욕’은 성과학의 프레임안에서 점차 병리적이고 범죄적인 이미지로 구체화되었으며, 이것은 ‘규범적 이성애’가 신체적? 정신적 '건강성'을 '표지'로 등장하는 과정과 맞닿아 있었다. 셋째, 생물학? 해부학과 같은 과학적 지식들이 대중문화의 콘텐츠로 일반에 유포되어감에 따라, 과거에 보다 명확하지 않았던 몸에 대한 도상학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반음양인(양성구유인)과 '이성복장자; 는 의학적 병리담론의 대상으로 포섭되었다. 이것은 ‘생식기’를 ‘남성’과 ‘여성’의 차이의 표지로 새롭게 발견해내는 과정인 동시에 이러한 차이들이 외양적 실천을 통해 ‘명백하게’ 드러나도록 강제하는 과정이기도 했다. 넷째, 이렇듯 전통적인 집단들이 새롭게 의미화되어 의학담론 안에 포섭되는 현상의 배후에는 남성과 여성간의 돌이킬 수 없는 성차를 발견하고자 하는 욕망이 있었다. 여성'동성연애'는 낭만화? 탈성애화됨으로써 오히려 ‘여성성’을 구축하고 강화하는데 활용되였다. 그러나 이러한 경계를 벗어나는 순간 이들은 ‘변태성욕’과 ‘비여성’이라는 비난에 직면하였는데, 이것은 ‘변태성욕’자가 ‘정상적인 ‘남성’, ‘여성’의 경계를 표시하는 인물이었음을 보여준다. 이 연구는 ‘변태’적 섹슈얼리티에 대한 근대적 담론장이 형성되는 시대로서 1920~30년대, 식민지 조선이라는 시공간에 주목하였다. 또한 ‘변태’적 섹슈얼리티가 재현되는 방식을 통하여 이러한 범주가 구성되고 작동하는 방식을 살펴봄으로써, 이분법적 젠더도해를 생산하는 규율화의 장이 어떠한 방식으로 작동했는가를 가시화한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이 연구가 한국사회의 ‘규범적 이성애'의 역사적 구성과정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단초가 되길 기대한다.

저자|차민정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논문

입수경로|수집(퀴어락)

주제|인터섹스

식별번호|TH-0000116

제목|1920~30년대 '변태'적 섹슈얼리티에 대한 담론연구

설명|한국의 1920~30년대는 식민지 규율권력과 의료권력, 그리고 형성 중에 있었던 자본주의적 소비시장이 서로 교차하고 상호작용하면서 근대적 개념의 '여성', '남성', 그리고 '이성애 제도'가 새롭게 만들어지는 시기였다. 이 연구에서는 당시에 '규범적 이성애'담론의 외연을 구성하였던 전형적인 인물들인 변태성욕자, 양성구유인, ‘이성복장자’, 여성 '동성연애'자'에 대한 재현을 분석하는 것을 통해, 정상적인 '남성'과 '여성'이라는 기표가 채워지는 구체적인 동학을 살펴보고자 했다. 특히 여기,에서는 이분법적 젠더도해를 생산하는 규율화의 장이 어떠한 방식으로 작동했는가에 주목하였다. 이는 1920~30년대의 '변태'적 섹슈얼리티 문제를 통해 ‘규범적 이성애제도’,‘여성’과 ‘남성’이라는 범주가 구성되는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근대적으로 구축물로써 '이성애 규범'의 역사성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다. 이 연구는 1920-1930년대에 대한 기존의 논의가 '남성'과 '여성'을 자명한 분석의 단위로서 삼아왔던 점을 비판하면서, 당시의 '규범적 이성애'의 외부에서 이러한 범주의 의미화과정을 분석하였다.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3.1운동이후 식민당국은 ‘풍기경찰’이라는 새로운 경찰시스템을 도입하였는데 ‘풍기’의 핵심적인 내용을 구성하는 것은 '성'에 대한 감시? 관리? 통제였다. 조선의 지식인들은 이러한 풍기담론의 생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으며, 이는 "성도덕"의 문제에 관한 한 식민당국과 조선의 지식인들이 동일한 관심사를 가지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식민당국이 물리력 취체에 의지했던 반면에 조선의 지식인들은 '성교육'담론으로 대표되는 과학적 언설을 통해 이러한 작업을 수행해 나갔다. 둘째, 당대에 유행했던 "에로그로넌센스"문화는 성과학 지식들과 결합하면서 ‘변태'적 섹슈얼리티에 다양한 재현들을 생산해냈다. “성도덕”에 위반되는 잔여적 범주에 불과했던 ‘변태성욕’은 성과학의 프레임안에서 점차 병리적이고 범죄적인 이미지로 구체화되었으며, 이것은 ‘규범적 이성애’가 신체적? 정신적 '건강성'을 '표지'로 등장하는 과정과 맞닿아 있었다. 셋째, 생물학? 해부학과 같은 과학적 지식들이 대중문화의 콘텐츠로 일반에 유포되어감에 따라, 과거에 보다 명확하지 않았던 몸에 대한 도상학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반음양인(양성구유인)과 '이성복장자; 는 의학적 병리담론의 대상으로 포섭되었다. 이것은 ‘생식기’를 ‘남성’과 ‘여성’의 차이의 표지로 새롭게 발견해내는 과정인 동시에 이러한 차이들이 외양적 실천을 통해 ‘명백하게’ 드러나도록 강제하는 과정이기도 했다. 넷째, 이렇듯 전통적인 집단들이 새롭게 의미화되어 의학담론 안에 포섭되는 현상의 배후에는 남성과 여성간의 돌이킬 수 없는 성차를 발견하고자 하는 욕망이 있었다. 여성'동성연애'는 낭만화? 탈성애화됨으로써 오히려 ‘여성성’을 구축하고 강화하는데 활용되였다. 그러나 이러한 경계를 벗어나는 순간 이들은 ‘변태성욕’과 ‘비여성’이라는 비난에 직면하였는데, 이것은 ‘변태성욕’자가 ‘정상적인 ‘남성’, ‘여성’의 경계를 표시하는 인물이었음을 보여준다. 이 연구는 ‘변태’적 섹슈얼리티에 대한 근대적 담론장이 형성되는 시대로서 1920~30년대, 식민지 조선이라는 시공간에 주목하였다. 또한 ‘변태’적 섹슈얼리티가 재현되는 방식을 통하여 이러한 범주가 구성되고 작동하는 방식을 살펴봄으로써, 이분법적 젠더도해를 생산하는 규율화의 장이 어떠한 방식으로 작동했는가를 가시화한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이 연구가 한국사회의 ‘규범적 이성애'의 역사적 구성과정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단초가 되길 기대한다.

제목(외국어)|A Study on the 'Bentai' Sexuality in Colonized Korea 192~3

저자|차민정

저자(외국어)|Cha, Min jung

논문구분|학위논문(석사)

학위수여정보|이화여자대학교 여성학과

발행년도|2009

출판지역|국내

페이지수|89

크기|18.0*25.2

생산자|차민정

생산일시|2009

기술자|루인

언어|한국어

공개구분|공개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논문

입수경로|수집(퀴어락)

주제|인터섹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