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별번호DB-0001126
제목1950년대 여성국극의 공연과 수용의 성별 정치학
설명[한국극예술연구]에 실린 논문이다. "이 글은 1950년대 사회문화적 맥락에 주목하면서, 여성국극의 공연과 수용에서 성별 정치학이 어떻게 작용하고 전개되었는지 논증한다. 본고는 50년대를 전통과 서구적 근대화의 욕망이 혼종, 혹은 경합하던 시기, 가부장적 규범이 해체되면서 성별 지형이 재구성되는 시기로 접근하면서 여성국극이 번성할 수 있었던 사회적 원인과 의미를 탐색하고자 한다. 또한 여성국극배우들과 여성 관객에 대한 심층면접과 당대 출판 대중 매체의 여성국극에 대한 표상을 통해 여성국극의 한계와 가능성을 복합적으로 평가한다. 여성국극은 권선징악의 야사 창극이라는 점에서 전근대적 공연 예술로 규정되었으나, 볼거리의 중시와 과감한 애정 표현, 창극의 현대화라는 측면을 고려할 때, 전통에 대한 향수와 근대적 지향이 결합된 과도기적 공연물로 보아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全)여성 배역의 공연물이 여성 관객들에게 열광적인 호응을 얻게 되자, ‘여성’과 전근대성을 동일시하고 유착시키는 담론이 형성되었다. 여 성국극의 남장 연기는 50년대 여성의 사회적 지위의 향상으로 성별 교란에 대한 불안과 유희가 공존할 수 있는 사회적 배경에서 대중적으로 수용될 수 있었으며, 성별 경계 넘기의 쾌락과 동성 애적 매혹을 자극하며 가부장적 서사를 파열시키는 저항적 가능성을 내재한다. 그러나 무대 위 여걸들의 도전은 여성 국악인에 대한 천시, 극단 내 엄격한 성별 분업과 사적인 관계에서의 성별 불평등으로 시대적 한계에 봉착해야 했다." (2009.10)
제목(외국어)Gender Politics in Performance and Acceptance of Female Gukgeuk in 195s
저자김지혜
저자(외국어)Kim Jihye
간행주기계간
호수30호
논문구분없음
발행년도2009
출판사/발행처한국극예술학회
출판지역국내
페이지수34
크기21.0*29.7
생산자김지혜
생산일시2009
기술자루인
언어한국어
공개구분공개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문서
입수경로기증(루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