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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살의 혼돈

[2]-17살의 혼돈 

식별번호|VI-0000002

제목|[2]-17살의 혼돈

설명|때는 1984년 보이 조지의 컬처클럽과 브론스키 비트같은 양성적 매력의 뉴웨이브 팝이 세상을 평정하고 있었다. 그리고 역시 그 시절에 어울리는 로맨틱 소년, 17살의 고등학생 에릭이 있다. 에릭이 게이란 걸 아는 이는 세상에 한 명도 없다. 그의 오랜 단짝이며 누구의 눈에도 걸프렌드로 보이는 여자친구 메기조차 게이란 걸 모르고, 그와 흉금을 터놓고 지내는 엄마도 모른다. 심지어 에릭 스스로도 자신이 게이란 걸 생각조차 해 본 적이 없다. 하지만 17살의 여름 방학, 동네 놀이공원 식당의 아르바이트를 하는 동안 에릭은 걷잡을 수 없는 혼돈의 나락으로 추락하기 시작한다. 꿈결같은 푸른 눈의 건장한 사내 로드가 에릭의 삶을 얼어붙게 만든 것이다. <17살의 혼돈>은 17살의 에릭이 겪는 애틋하고 때로는 빙긋 웃음을 솟게 하는 성장의 이야기, 혹은 통과제의의 이야기. 근년 퀴어 영화의 대표작이라 해야할 <아름다운 것 Beautiful Thing>이나 <트릭 Trick>, <올 오버 미 All Over Me>, <고 피시 Go Fish>, <슬레이브 투 더 언더그라운드 Slave to the Underground> 등등, 심지어 금번 서울퀴어영화제의 특별 프로그램 상영작인 <퀴어마을 청년>같은 티비 드라마는, 성장영화가 일찌감치 퀴어영화의 관습적인 장르가 되어있음을 입증한다. 물론 로맨틱 코미디나 스크루볼 코미디같은 장르를 빌려쓰는, 성장영화 그 자체를 옳고 그르다 할 일은 못된다. 젊은 날에 대한 숭배가 각별하다 해서, 그리고 젊은 날의 이력이 특별히 자기의 개인사를 잠식한다 해서, 레즈비언, 게이들이 특별히 데미안 콤플렉스에 매어있다 몰아 부칠수는 없는 일이다. 그것은 자신의 공동체를 만든 자들의 현재의 역사와 그 현재의 역사가 빚어내는 내러티브 혹은 이야기-짜기 story-telling의 관습의 결과일 뿐이기 때문이다. 요컨대 성장영화의 득세는 이미 역사적인 갈등과 혼전이 침전하며 만들어낸 한 공동체의 관습이며, 공유하는 문화적 표정이다. 그것이 정치적으로 옳든 그르든, 레즈비언, 게이 공동체는 젊은이들의 공동체일 뿐이었기 때문이다. 어쨌든 근년 퀴어 성장영화의 걸작인 <17살의 혼돈>은 여느 성장영화들이 곧잘 빠져드는 위험인 주관적 성격화의 감상주의로부터 슬기롭게 빠져나간다. 그리고 또한 대담하고 솔직하다. 80년대의 스타일, 또 이 모두들 빛나게 하는 친근한 뉴웨이브 뮤직. <웨딩 싱어>나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같은 영화의 게이 버전을 원했던 이들에게 이 작품은 분명 커다란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출처 : 2000 Seoul International Queer Film & Video Festival 카탈로그>

감독|데이빗 모어튼

기록유형|영상류

입수경로|기증(서울퀴어아카이브)

식별번호|VI-0000002

제목|[2]-17살의 혼돈

설명|때는 1984년 보이 조지의 컬처클럽과 브론스키 비트같은 양성적 매력의 뉴웨이브 팝이 세상을 평정하고 있었다. 그리고 역시 그 시절에 어울리는 로맨틱 소년, 17살의 고등학생 에릭이 있다. 에릭이 게이란 걸 아는 이는 세상에 한 명도 없다. 그의 오랜 단짝이며 누구의 눈에도 걸프렌드로 보이는 여자친구 메기조차 게이란 걸 모르고, 그와 흉금을 터놓고 지내는 엄마도 모른다. 심지어 에릭 스스로도 자신이 게이란 걸 생각조차 해 본 적이 없다. 하지만 17살의 여름 방학, 동네 놀이공원 식당의 아르바이트를 하는 동안 에릭은 걷잡을 수 없는 혼돈의 나락으로 추락하기 시작한다. 꿈결같은 푸른 눈의 건장한 사내 로드가 에릭의 삶을 얼어붙게 만든 것이다. <17살의 혼돈>은 17살의 에릭이 겪는 애틋하고 때로는 빙긋 웃음을 솟게 하는 성장의 이야기, 혹은 통과제의의 이야기. 근년 퀴어 영화의 대표작이라 해야할 <아름다운 것 Beautiful Thing>이나 <트릭 Trick>, <올 오버 미 All Over Me>, <고 피시 Go Fish>, <슬레이브 투 더 언더그라운드 Slave to the Underground> 등등, 심지어 금번 서울퀴어영화제의 특별 프로그램 상영작인 <퀴어마을 청년>같은 티비 드라마는, 성장영화가 일찌감치 퀴어영화의 관습적인 장르가 되어있음을 입증한다. 물론 로맨틱 코미디나 스크루볼 코미디같은 장르를 빌려쓰는, 성장영화 그 자체를 옳고 그르다 할 일은 못된다. 젊은 날에 대한 숭배가 각별하다 해서, 그리고 젊은 날의 이력이 특별히 자기의 개인사를 잠식한다 해서, 레즈비언, 게이들이 특별히 데미안 콤플렉스에 매어있다 몰아 부칠수는 없는 일이다. 그것은 자신의 공동체를 만든 자들의 현재의 역사와 그 현재의 역사가 빚어내는 내러티브 혹은 이야기-짜기 story-telling의 관습의 결과일 뿐이기 때문이다. 요컨대 성장영화의 득세는 이미 역사적인 갈등과 혼전이 침전하며 만들어낸 한 공동체의 관습이며, 공유하는 문화적 표정이다. 그것이 정치적으로 옳든 그르든, 레즈비언, 게이 공동체는 젊은이들의 공동체일 뿐이었기 때문이다. 어쨌든 근년 퀴어 성장영화의 걸작인 <17살의 혼돈>은 여느 성장영화들이 곧잘 빠져드는 위험인 주관적 성격화의 감상주의로부터 슬기롭게 빠져나간다. 그리고 또한 대담하고 솔직하다. 80년대의 스타일, 또 이 모두들 빛나게 하는 친근한 뉴웨이브 뮤직. <웨딩 싱어>나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같은 영화의 게이 버전을 원했던 이들에게 이 작품은 분명 커다란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출처 : 2000 Seoul International Queer Film & Video Festival 카탈로그>

영어 제목|Edge Of Seventeen

감독|데이빗 모어튼

감독 원어|David Moreton

제작국가|미국

제작년도|1998

상영시간|107분

타입|35mm

흑백/칼라|col

화질|

자막|

소장형태|VHS

공식상영기록|2회 서울퀴어영화제

장르|드라마

원제목|Edge Of Seventeen

생산일시|1998

기술자|루인

언어|영어

공개구분|공개

기록유형|영상류

입수경로|기증(서울퀴어아카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