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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가족 근본주의자

제목| [7]-가족 근본주의자

설명|보수적인 기독교 가족 안에 동성애자 자녀가 있다면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질까. 베테랑 퀴어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굳힌 아서 덩 감독은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미국의 보수적인 보통 가족 속으로 뛰어든다. 그리고 자신들의 자녀들이 동성애자임에도 동성애에 대하여 거리낌없이 적대감을 털어놓는 부모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그들은 교회의 지도자이거나…

식별번호|VI-0000007

감독|아서 덩

제작국가|미국

제작년도|2002

상영시간|75분

기록유형|영상류

입수경로|기증(서울퀴어아카이브)

  • 보수적인 기독교 가족 안에 동성애자 자녀가 있다면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질까. 베테랑 퀴어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굳힌 아서 덩 감독은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미국의 보수적인 보통 가족 속으로 뛰어든다. 그리고 자신들의 자녀들이 동성애자임에도 동성애에 대하여 거리낌없이 적대감을 털어놓는 부모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그들은 교회의 지도자이거나 정치지도자로서 완강히 게이 권리에 반대하여 왔던 인물들. 그들은 "문화전쟁" 혹은 "섹스의 전쟁(sex wars)"이 벌어지는 동시대 미국의 미시적인 성정치학의 현장을 몰고 가는 주인공들이다. 는 가족과 공동체 그리고 국가와 동성애 사이에 작용하는 권력과 이데올로기의 그물망을 답파하며 우리 시대 이성애주의의 음화를 폭로한다. http://www.cinematheque.seoul.kr
  • 보수적인 기독교 가족 안에 동성애자 자녀가 있다면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질까. 베테랑 퀴어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굳힌 아서 덩 감독은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미국의 보수적인 보통 가족 속으로 뛰어든다. 그리고 자신들의 자녀들이 동성애자임에도 동성애에 대하여 거리낌없이 적대감을 털어놓는 부모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그들은 교회의 지도자이거나 정치지도자로서 완강히 게이 권리에 반대하여 왔던 인물들. 그들은 ""문화전쟁"" 혹은 ""섹스의 전쟁(sex wars)""이 벌어지는 동시대 미국의 미시적인 성정치학의 현장을 몰고 가는 주인공들이다. 는 가족과 공동체 그리고 국가와 동성애 사이에 작용하는 권력과 이데올로기의 그물망을 답파하며 우리 시대 이성애주의의 음화를 폭로한다. http://www.cinematheque.seou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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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17살의 혼돈

설명|때는 1984년 보이 조지의 컬처클럽과 브론스키 비트같은 양성적 매력의 뉴웨이브 팝이 세상을 평정하고 있었다. 그리고 역시 그 시절에 어울리는 로맨틱 소년, 17살의 고등학생 에릭이 있다. 에릭이 게이란 걸 아는 이는 세상에 한 명도 없다. 그의 오랜 단짝이며 누구의 눈에도 걸프렌드로 보이는 여자친구 메기조차 게이란 걸 모르고, 그와 흉금을 터놓고 지내는…

식별번호|VI-0000002

감독|데이빗 모어튼

제작국가|미국

제작년도|1998

상영시간|107분

기록유형|영상류

입수경로|기증(서울퀴어아카이브)

  • 때는 1984년 보이 조지의 컬처클럽과 브론스키 비트같은 양성적 매력의 뉴웨이브 팝이 세상을 평정하고 있었다. 그리고 역시 그 시절에 어울리는 로맨틱 소년, 17살의 고등학생 에릭이 있다. 에릭이 게이란 걸 아는 이는 세상에 한 명도 없다. 그의 오랜 단짝이며 누구의 눈에도 걸프렌드로 보이는 여자친구 메기조차 게이란 걸 모르고, 그와 흉금을 터놓고 지내는 엄마도 모른다. 심지어 에릭 스스로도 자신이 게이란 걸 생각조차 해 본 적이 없다. 하지만 17살의 여름 방학, 동네 놀이공원 식당의 아르바이트를 하는 동안 에릭은 걷잡을 수 없는 혼돈의 나락으로 추락하기 시작한다. 꿈결같은 푸른 눈의 건장한 사내 로드가 에릭의 삶을 얼어붙게 만든 것이다. 은 17살의 에릭이 겪는 애틋하고 때로는 빙긋 웃음을 솟게 하는 성장의 이야기, 혹은 통과제의의 이야기. 근년 퀴어 영화의 대표작이라 해야할 이나 , , , 등등, 심지어 금번 서울퀴어영화제의 특별 프로그램 상영작인 같은 티비 드라마는, 성장영화가 일찌감치 퀴어영화의 관습적인 장르가 되어있음을 입증한다. 물론 로맨틱 코미디나 스크루볼 코미디같은 장르를 빌려쓰는, 성장영화 그 자체를 옳고 그르다 할 일은 못된다. 젊은 날에 대한 숭배가 각별하다 해서, 그리고 젊은 날의 이력이 특별히 자기의 개인사를 잠식한다 해서, 레즈비언, 게이들이 특별히 데미안 콤플렉스에 매어있다 몰아 부칠수는 없는 일이다. 그것은 자신의 공동체를 만든 자들의 현재의 역사와 그 현재의 역사가 빚어내는 내러티브 혹은 이야기-짜기 story-telling의 관습의 결과일 뿐이기 때문이다. 요컨대 성장영화의 득세는 이미 역사적인 갈등과 혼전이 침전하며 만들어낸 한 공동체의 관습이며, 공유하는 문화적 표정이다. 그것이 정치적으로 옳든 그르든, 레즈비언, 게이 공동체는 젊은이들의 공동체일 뿐이었기 때문이다. 어쨌든 근년 퀴어 성장영화의 걸작인 은 여느 성장영화들이 곧잘 빠져드는 위험인 주관적 성격화의 감상주의로부터 슬기롭게 빠져나간다. 그리고 또한 대담하고 솔직하다. 80년대의 스타일, 또 이 모두들 빛나게 하는 친근한 뉴웨이브 뮤직. 나 같은 영화의 게이 버전을 원했던 이들에게 이 작품은 분명 커다란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 때는 1984년 보이 조지의 컬처클럽과 브론스키 비트같은 양성적 매력의 뉴웨이브 팝이 세상을 평정하고 있었다. 그리고 역시 그 시절에 어울리는 로맨틱 소년, 17살의 고등학생 에릭이 있다. 에릭이 게이란 걸 아는 이는 세상에 한 명도 없다. 그의 오랜 단짝이며 누구의 눈에도 걸프렌드로 보이는 여자친구 메기조차 게이란 걸 모르고, 그와 흉금을 터놓고 지내는 엄마도 모른다. 심지어 에릭 스스로도 자신이 게이란 걸 생각조차 해 본 적이 없다. 하지만 17살의 여름 방학, 동네 놀이공원 식당의 아르바이트를 하는 동안 에릭은 걷잡을 수 없는 혼돈의 나락으로 추락하기 시작한다. 꿈결같은 푸른 눈의 건장한 사내 로드가 에릭의 삶을 얼어붙게 만든 것이다. 은 17살의 에릭이 겪는 애틋하고 때로는 빙긋 웃음을 솟게 하는 성장의 이야기, 혹은 통과제의의 이야기. 근년 퀴어 영화의 대표작이라 해야할 이나 , , , 등등, 심지어 금번 서울퀴어영화제의 특별 프로그램 상영작인 같은 티비 드라마는, 성장영화가 일찌감치 퀴어영화의 관습적인 장르가 되어있음을 입증한다. 물론 로맨틱 코미디나 스크루볼 코미디같은 장르를 빌려쓰는, 성장영화 그 자체를 옳고 그르다 할 일은 못된다. 젊은 날에 대한 숭배가 각별하다 해서, 그리고 젊은 날의 이력이 특별히 자기의 개인사를 잠식한다 해서, 레즈비언, 게이들이 특별히 데미안 콤플렉스에 매어있다 몰아 부칠수는 없는 일이다. 그것은 자신의 공동체를 만든 자들의 현재의 역사와 그 현재의 역사가 빚어내는 내러티브 혹은 이야기-짜기 story-telling의 관습의 결과일 뿐이기 때문이다. 요컨대 성장영화의 득세는 이미 역사적인 갈등과 혼전이 침전하며 만들어낸 한 공동체의 관습이며, 공유하는 문화적 표정이다. 그것이 정치적으로 옳든 그르든, 레즈비언, 게이 공동체는 젊은이들의 공동체일 뿐이었기 때문이다. 어쨌든 근년 퀴어 성장영화의 걸작인 은 여느 성장영화들이 곧잘 빠져드는 위험인 주관적 성격화의 감상주의로부터 슬기롭게 빠져나간다. 그리고 또한 대담하고 솔직하다. 80년대의 스타일, 또 이 모두들 빛나게 하는 친근한 뉴웨이브 뮤직. 나 같은 영화의 게이 버전을 원했던 이들에게 이 작품은 분명 커다란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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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가족 근본주의자

[7]-가족 근본주의자

보수적인 기독교 가족 안에 동성애자 자녀가 있다면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질까. 베테랑 퀴어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굳힌 아서 덩 감독은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미국의 보수적인 보통 가족 속으로 뛰어든다. 그리고 자신들의…

[2]-17살의 혼돈

때는 1984년 보이 조지의 컬처클럽과 브론스키 비트같은 양성적 매력의 뉴웨이브 팝이 세상을 평정하고 있었다. 그리고 역시 그 시절에 어울리는 로맨틱 소년, 17살의 고등학생 에릭이 있다. 에릭이 게이란 걸 아는 이는 세상에 한 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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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별번호|VI-0000007

감독|아서 덩

제작국가|미국

제작년도|2002

상영시간|75분

기록유형|영상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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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수적인 기독교 가족 안에 동성애자 자녀가 있다면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질까. 베테랑 퀴어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굳힌 아서 덩 감독은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미국의 보수적인 보통 가족 속으로 뛰어든다. 그리고 자신들의 자녀들이 동성애자임에도 동성애에 대하여 거리낌없이 적대감을 털어놓는 부모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그들은 교회의 지도자이거나 정치지도자로서 완강히 게이 권리에 반대하여 왔던 인물들. 그들은 "문화전쟁" 혹은 "섹스의 전쟁(sex wars)"이 벌어지는 동시대 미국의 미시적인 성정치학의 현장을 몰고 가는 주인공들이다. 는 가족과 공동체 그리고 국가와 동성애 사이에 작용하는 권력과 이데올로기의 그물망을 답파하며 우리 시대 이성애주의의 음화를 폭로한다. http://www.cinematheque.seou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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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17살의 혼돈

설명|때는 1984년 보이 조지의 컬처클럽과 브론스키 비트같은 양성적 매력의 뉴웨이브 팝이 세상을 평정하고 있었다. 그리고 역시 그 시절에 어울리는 로맨틱 소년, 17살의 고등학생 에릭이 있다. 에릭이 게이란 걸 아는 이는 세상에 한 명도 없다. 그의 오랜 단짝이며 누구의 눈에도 걸프렌드로 보이는 여자친구 메기조차 게이란 걸 모르고, 그와 흉금을 터놓고 지내는…

식별번호|VI-0000002

감독|데이빗 모어튼

제작국가|미국

제작년도|1998

상영시간|107분

기록유형|영상류

입수경로|기증(서울퀴어아카이브)

  • 때는 1984년 보이 조지의 컬처클럽과 브론스키 비트같은 양성적 매력의 뉴웨이브 팝이 세상을 평정하고 있었다. 그리고 역시 그 시절에 어울리는 로맨틱 소년, 17살의 고등학생 에릭이 있다. 에릭이 게이란 걸 아는 이는 세상에 한 명도 없다. 그의 오랜 단짝이며 누구의 눈에도 걸프렌드로 보이는 여자친구 메기조차 게이란 걸 모르고, 그와 흉금을 터놓고 지내는 엄마도 모른다. 심지어 에릭 스스로도 자신이 게이란 걸 생각조차 해 본 적이 없다. 하지만 17살의 여름 방학, 동네 놀이공원 식당의 아르바이트를 하는 동안 에릭은 걷잡을 수 없는 혼돈의 나락으로 추락하기 시작한다. 꿈결같은 푸른 눈의 건장한 사내 로드가 에릭의 삶을 얼어붙게 만든 것이다. 은 17살의 에릭이 겪는 애틋하고 때로는 빙긋 웃음을 솟게 하는 성장의 이야기, 혹은 통과제의의 이야기. 근년 퀴어 영화의 대표작이라 해야할 이나 , , , 등등, 심지어 금번 서울퀴어영화제의 특별 프로그램 상영작인 같은 티비 드라마는, 성장영화가 일찌감치 퀴어영화의 관습적인 장르가 되어있음을 입증한다. 물론 로맨틱 코미디나 스크루볼 코미디같은 장르를 빌려쓰는, 성장영화 그 자체를 옳고 그르다 할 일은 못된다. 젊은 날에 대한 숭배가 각별하다 해서, 그리고 젊은 날의 이력이 특별히 자기의 개인사를 잠식한다 해서, 레즈비언, 게이들이 특별히 데미안 콤플렉스에 매어있다 몰아 부칠수는 없는 일이다. 그것은 자신의 공동체를 만든 자들의 현재의 역사와 그 현재의 역사가 빚어내는 내러티브 혹은 이야기-짜기 story-telling의 관습의 결과일 뿐이기 때문이다. 요컨대 성장영화의 득세는 이미 역사적인 갈등과 혼전이 침전하며 만들어낸 한 공동체의 관습이며, 공유하는 문화적 표정이다. 그것이 정치적으로 옳든 그르든, 레즈비언, 게이 공동체는 젊은이들의 공동체일 뿐이었기 때문이다. 어쨌든 근년 퀴어 성장영화의 걸작인 은 여느 성장영화들이 곧잘 빠져드는 위험인 주관적 성격화의 감상주의로부터 슬기롭게 빠져나간다. 그리고 또한 대담하고 솔직하다. 80년대의 스타일, 또 이 모두들 빛나게 하는 친근한 뉴웨이브 뮤직. 나 같은 영화의 게이 버전을 원했던 이들에게 이 작품은 분명 커다란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 때는 1984년 보이 조지의 컬처클럽과 브론스키 비트같은 양성적 매력의 뉴웨이브 팝이 세상을 평정하고 있었다. 그리고 역시 그 시절에 어울리는 로맨틱 소년, 17살의 고등학생 에릭이 있다. 에릭이 게이란 걸 아는 이는 세상에 한 명도 없다. 그의 오랜 단짝이며 누구의 눈에도 걸프렌드로 보이는 여자친구 메기조차 게이란 걸 모르고, 그와 흉금을 터놓고 지내는 엄마도 모른다. 심지어 에릭 스스로도 자신이 게이란 걸 생각조차 해 본 적이 없다. 하지만 17살의 여름 방학, 동네 놀이공원 식당의 아르바이트를 하는 동안 에릭은 걷잡을 수 없는 혼돈의 나락으로 추락하기 시작한다. 꿈결같은 푸른 눈의 건장한 사내 로드가 에릭의 삶을 얼어붙게 만든 것이다. 은 17살의 에릭이 겪는 애틋하고 때로는 빙긋 웃음을 솟게 하는 성장의 이야기, 혹은 통과제의의 이야기. 근년 퀴어 영화의 대표작이라 해야할 이나 , , , 등등, 심지어 금번 서울퀴어영화제의 특별 프로그램 상영작인 같은 티비 드라마는, 성장영화가 일찌감치 퀴어영화의 관습적인 장르가 되어있음을 입증한다. 물론 로맨틱 코미디나 스크루볼 코미디같은 장르를 빌려쓰는, 성장영화 그 자체를 옳고 그르다 할 일은 못된다. 젊은 날에 대한 숭배가 각별하다 해서, 그리고 젊은 날의 이력이 특별히 자기의 개인사를 잠식한다 해서, 레즈비언, 게이들이 특별히 데미안 콤플렉스에 매어있다 몰아 부칠수는 없는 일이다. 그것은 자신의 공동체를 만든 자들의 현재의 역사와 그 현재의 역사가 빚어내는 내러티브 혹은 이야기-짜기 story-telling의 관습의 결과일 뿐이기 때문이다. 요컨대 성장영화의 득세는 이미 역사적인 갈등과 혼전이 침전하며 만들어낸 한 공동체의 관습이며, 공유하는 문화적 표정이다. 그것이 정치적으로 옳든 그르든, 레즈비언, 게이 공동체는 젊은이들의 공동체일 뿐이었기 때문이다. 어쨌든 근년 퀴어 성장영화의 걸작인 은 여느 성장영화들이 곧잘 빠져드는 위험인 주관적 성격화의 감상주의로부터 슬기롭게 빠져나간다. 그리고 또한 대담하고 솔직하다. 80년대의 스타일, 또 이 모두들 빛나게 하는 친근한 뉴웨이브 뮤직. 나 같은 영화의 게이 버전을 원했던 이들에게 이 작품은 분명 커다란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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