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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제  트랜스젠더퀴어
검색결과 : 22건 검색

제목| 성소수자를 향한 한국 주류 미디어의 시선: 1990년대부터 2012년까지의 미디어 재현을 중심으로

설명|본 연구는 1990년부터 2012년 현재까지 수많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동성애자, 양성애자, 트랜스젠더를 지칭하는 성적 소수자가 그려지는 모습과 방식에 주목한다. 연구자는 MBC, KBS, SBS, EBS의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 방송이 텔레비전 매체를 통해 방영하는 프로그램들을 성적 소수자가 자발적으로 생산해내는 퀴어 미디어의 반대 개념인 주류 미디어로…

식별번호|TH-0000115

저자|이진

발행년도|2013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논문

입수경로|수집(퀴어락)

주제|트랜스젠더퀴어; 양성애

  • 본 연구는 1990년부터 2012년 현재까지 수많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동성애자, 양성애자, 트랜스젠더를 지칭하는 성적 소수자가 그려지는 모습과 방식에 주목한다. 연구자는 MBC, KBS, SBS, EBS의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 방송이 텔레비전 매체를 통해 방영하는 프로그램들을 성적 소수자가 자발적으로 생산해내는 퀴어 미디어의 반대 개념인 주류 미디어로 규정하고 2012년까지의 방영 프로그램들을 분석 텍스트로 선정해 성적 소수자가 묘사되는 바를 분석했다. 또한, 국내 성소수자를 대표하는 연예인 홍석천과 하리수가 상당 부분 주류 미디어에서 다루어지고 있다고 판단해 이들이 출연한 프로그램들을 따로 분류하여 묘사 방식을 분석했다. 게이 홍석천과 트랜스젠더 하리수가 2000년대 초반 커밍아웃하면서 성소수자에 대한 프로그램이 늘어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에서 보여지는 성소수자 역시 변태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성정체성으로 고민과 차별을 안고 살아가는 인간으로 등장하고 있었다. 그러나 교양, 시사, 드라마 쇼?오락의 장르에서 등장하는 성소수자의 성 정체성은 장애로 규정되고 있었다. 그에 따라 이들의 존재는 가족과 사회에 짐을 주는 죄인이라는 사실이 전제된 채, 동정의 대상으로 그려지는 한계를 보였다. 또한, 성소수자의 차별적 현황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들의 인권 보장 방안을 촉구하고 다양성을 이야기하는 긍정적인 재현의 모습이 있다손 치더라도 이는 일부 프로그램에 국한되고 있었다. 오히려 여타 대부분의 프로그램에서 변태적 이상성과 같이 고정적 이미지에만 성소수자를 국한시켜 바라보는 관행이 발견되었다. 홍석천과 하리수가 등장하는 프로그램에서도 이들이 게이, 트랜스젠더라는 명명으로만 등장함에 따라 성소수자의 다양한 측면이 부각되기 보다 오히려 호기심의 대상, 여성성이 다분한 이들과 같이 성소수자에 대한 특정 이미지만이 강화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적 시선이 불식되고 있다기 보다 오히려 이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여전히 이성애중심적 사고에 기반해 있음을 의미한다. 남/녀로 성을 구분하고 이를 올바른 성적 가치관으로 여기는 이성애규범성이 성소수자를 바라보는 시선에 전제됨에 따라, 주류 미디어의 성소수자의 재현은 오히려 성소수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오히려 강화할 위험이 있다.
  • 본 연구는 1990년부터 2012년 현재까지 수많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동성애자, 양성애자, 트랜스젠더를 지칭하는 성적 소수자가 그려지는 모습과 방식에 주목한다. 연구자는 MBC, KBS, SBS, EBS의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 방송이 텔레비전 매체를 통해 방영하는 프로그램들을 성적 소수자가 자발적으로 생산해내는 퀴어 미디어의 반대 개념인 주류 미디어로 규정하고 2012년까지의 방영 프로그램들을 분석 텍스트로 선정해 성적 소수자가 묘사되는 바를 분석했다. 또한, 국내 성소수자를 대표하는 연예인 홍석천과 하리수가 상당 부분 주류 미디어에서 다루어지고 있다고 판단해 이들이 출연한 프로그램들을 따로 분류하여 묘사 방식을 분석했다. 게이 홍석천과 트랜스젠더 하리수가 2000년대 초반 커밍아웃하면서 성소수자에 대한 프로그램이 늘어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에서 보여지는 성소수자 역시 변태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성정체성으로 고민과 차별을 안고 살아가는 인간으로 등장하고 있었다. 그러나 교양, 시사, 드라마 쇼?오락의 장르에서 등장하는 성소수자의 성 정체성은 장애로 규정되고 있었다. 그에 따라 이들의 존재는 가족과 사회에 짐을 주는 죄인이라는 사실이 전제된 채, 동정의 대상으로 그려지는 한계를 보였다. 또한, 성소수자의 차별적 현황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들의 인권 보장 방안을 촉구하고 다양성을 이야기하는 긍정적인 재현의 모습이 있다손 치더라도 이는 일부 프로그램에 국한되고 있었다. 오히려 여타 대부분의 프로그램에서 변태적 이상성과 같이 고정적 이미지에만 성소수자를 국한시켜 바라보는 관행이 발견되었다. 홍석천과 하리수가 등장하는 프로그램에서도 이들이 게이, 트랜스젠더라는 명명으로만 등장함에 따라 성소수자의 다양한 측면이 부각되기 보다 오히려 호기심의 대상, 여성성이 다분한 이들과 같이 성소수자에 대한 특정 이미지만이 강화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적 시선이 불식되고 있다기 보다 오히려 이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여전히 이성애중심적 사고에 기반해 있음을 의미한다. 남/녀로 성을 구분하고 이를 올바른 성적 가치관으로 여기는 이성애규범성이 성소수자를 바라보는 시선에 전제됨에 따라, 주류 미디어의 성소수자의 재현은 오히려 성소수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오히려 강화할 위험이 있다.
  • 트랜스젠더퀴어

제목| [82]-브랜든 티나 이야기

설명|퀴어 영화에 처음으로 오스카상의 영예를 안겨준 . 뉴퀴어시네마의 불씨를 지피고, 10여년간 퀴어시네마의 거의 모든 걸작들을 제작했던 크리스틴 바숑과 탐 칼린 팀이, 의 흥행과 성공에 뒤이어 마침내 이르른 정상, 한국의 관객들은 아카데미 수상후보작이란 프리미엄으로 를 가까스로 마주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바로 그 작품을 모태가 되었던 걸작 다큐멘터리 는 영영…

식별번호|VI-0000082

감독|수잔 무스카 & 그레타 올랍스도티

제작국가|미국

제작년도|1997

상영시간|90분

기록유형|영상류

입수경로|기증(서울퀴어영화제위원회)

주제|트랜스젠더퀴어

  • 퀴어 영화에 처음으로 오스카상의 영예를 안겨준 . 뉴퀴어시네마의 불씨를 지피고, 10여년간 퀴어시네마의 거의 모든 걸작들을 제작했던 크리스틴 바숑과 탐 칼린 팀이, 의 흥행과 성공에 뒤이어 마침내 이르른 정상, 한국의 관객들은 아카데미 수상후보작이란 프리미엄으로 를 가까스로 마주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바로 그 작품을 모태가 되었던 걸작 다큐멘터리 는 영영 우리 곁을 찾아오지 않을 뻔 하였다. 하지만 서울퀴어영화제가 때늦었지만 그 작품을 곁으로 가져왔다. 20살의 브랜든이 네브라스타의 작은 시골 마을 폴즈 시티에 도착한 것은 1993년의 겨울이었다. 멋진 외모 그리고 보이시한 매력 덕에 몇 친구를 찾은 브랜든. 그/그녀는 곧 여자친구도 만들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3주 후, 크리스마스 이브. 브랜든은 두 명의 친구들에 의해 잔인하게 강간을 당하고 구타를 당한다. 바로 그들이 남자로 알고 있던 브랜든이 다름 아닌 여자였던 것이 그 이유. 그리고 다시 일주일 후, 브랜든은 똑같은 그 두 남자 친구들에 의해 무참히 살해당한다. 무고한 젊은 아기 엄마 그리고 그/그녀가 숨으려 했던 집의 남자와 더불어. 는 아직도 엄연한 증오와 동성애혐오에 대한 치열한 다큐멘터리이다. 억울한 죽음을 맞이한 브랜든에 관한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그와 더불어 파멸당한 나머지 네 사람, 전기의자에 올라 삶을 마감한 증오의 자기희생양, 그리고 사형집행을 기다리는 또 한명의 살해자, 그리고 무고한 죽음을 당한 다른 두 사람, 이들 모두의 처참한 삶에 관한 이야기이다. 선한 희생양이기에 앞서 브랜든은 성전환자였으며, 노동자였고, 엄격한 남성/여성의 분리를 실행하기를 촉구 받는 20대 초엽의 젊은이였다. 그런 그/그녀를 살해하고 급기야 자신들의 삶마저 파괴하고 만 두 명의 살해범 역시 그런 젊은이였다. 이제 알콜 구입이 가능한 연령을 넘어선 나이어린 이들이, 거짓에 속았다는 소박한 이유로 그토록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도록 몰고 간 끔찍한 충동은 무엇이었을까. 과연 그들이 들린 악몽과 유령은 무엇이었을까. 물론 우리는 그들을 삼켜버린 악몽과 유령이 그토록 흉측한 몰골로 숨어있는 그들만의 악덕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은 알고 있다. 그들을 삼켰던 광기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의 표면에, 벌거벗은 채 누워 있다. 평범한 표정의 규범적 가치들 속에 번뜩이는 흉폭한 광기, 는 바로 그 광기를 발견하고 추적하는, 진실에 관한 임상적 다큐멘터리이다.
  • 퀴어 영화에 처음으로 오스카상의 영예를 안겨준 . 뉴퀴어시네마의 불씨를 지피고, 10여년간 퀴어시네마의 거의 모든 걸작들을 제작했던 크리스틴 바숑과 탐 칼린 팀이, 의 흥행과 성공에 뒤이어 마침내 이르른 정상, 한국의 관객들은 아카데미 수상후보작이란 프리미엄으로 를 가까스로 마주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바로 그 작품을 모태가 되었던 걸작 다큐멘터리 는 영영 우리 곁을 찾아오지 않을 뻔 하였다. 하지만 서울퀴어영화제가 때늦었지만 그 작품을 곁으로 가져왔다. 20살의 브랜든이 네브라스타의 작은 시골 마을 폴즈 시티에 도착한 것은 1993년의 겨울이었다. 멋진 외모 그리고 보이시한 매력 덕에 몇 친구를 찾은 브랜든. 그/그녀는 곧 여자친구도 만들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3주 후, 크리스마스 이브. 브랜든은 두 명의 친구들에 의해 잔인하게 강간을 당하고 구타를 당한다. 바로 그들이 남자로 알고 있던 브랜든이 다름 아닌 여자였던 것이 그 이유. 그리고 다시 일주일 후, 브랜든은 똑같은 그 두 남자 친구들에 의해 무참히 살해당한다. 무고한 젊은 아기 엄마 그리고 그/그녀가 숨으려 했던 집의 남자와 더불어. 는 아직도 엄연한 증오와 동성애혐오에 대한 치열한 다큐멘터리이다. 억울한 죽음을 맞이한 브랜든에 관한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그와 더불어 파멸당한 나머지 네 사람, 전기의자에 올라 삶을 마감한 증오의 자기희생양, 그리고 사형집행을 기다리는 또 한명의 살해자, 그리고 무고한 죽음을 당한 다른 두 사람, 이들 모두의 처참한 삶에 관한 이야기이다. 선한 희생양이기에 앞서 브랜든은 성전환자였으며, 노동자였고, 엄격한 남성/여성의 분리를 실행하기를 촉구 받는 20대 초엽의 젊은이였다. 그런 그/그녀를 살해하고 급기야 자신들의 삶마저 파괴하고 만 두 명의 살해범 역시 그런 젊은이였다. 이제 알콜 구입이 가능한 연령을 넘어선 나이어린 이들이, 거짓에 속았다는 소박한 이유로 그토록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도록 몰고 간 끔찍한 충동은 무엇이었을까. 과연 그들이 들린 악몽과 유령은 무엇이었을까. 물론 우리는 그들을 삼켜버린 악몽과 유령이 그토록 흉측한 몰골로 숨어있는 그들만의 악덕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은 알고 있다. 그들을 삼켰던 광기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의 표면에, 벌거벗은 채 누워 있다. 평범한 표정의 규범적 가치들 속에 번뜩이는 흉폭한 광기, 는 바로 그 광기를 발견하고 추적하는, 진실에 관한 임상적 다큐멘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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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를 향한 한국 주류 미디어의 시선: 1990년대부터 2012년까지의 미디어 재현을 중심으로

본 연구는 1990년부터 2012년 현재까지 수많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동성애자, 양성애자, 트랜스젠더를 지칭하는 성적 소수자가 그려지는 모습과 방식에 주목한다. 연구자는 MBC, KBS, SBS, EBS의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

[82]-브랜든 티나 이야기

퀴어 영화에 처음으로 오스카상의 영예를 안겨준 . 뉴퀴어시네마의 불씨를 지피고, 10여년간 퀴어시네마의 거의 모든 걸작들을 제작했던 크리스틴 바숑과 탐 칼린 팀이, 의 흥행과 성공에 뒤이어 마침내 이르른 정상, 한국의 관객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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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소수자를 향한 한국 주류 미디어의 시선: 1990년대부터 2012년까지의 미디어 재현을 중심으로

설명|본 연구는 1990년부터 2012년 현재까지 수많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동성애자, 양성애자, 트랜스젠더를 지칭하는 성적 소수자가 그려지는 모습과 방식에 주목한다. 연구자는 MBC, KBS, SBS, EBS의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 방송이 텔레비전 매체를 통해 방영하는 프로그램들을 성적 소수자가 자발적으로 생산해내는 퀴어 미디어의 반대 개념인 주류 미디어로…

식별번호|TH-0000115

저자|이진

발행년도|2013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논문

입수경로|수집(퀴어락)

주제|트랜스젠더퀴어; 양성애

  • 본 연구는 1990년부터 2012년 현재까지 수많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동성애자, 양성애자, 트랜스젠더를 지칭하는 성적 소수자가 그려지는 모습과 방식에 주목한다. 연구자는 MBC, KBS, SBS, EBS의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 방송이 텔레비전 매체를 통해 방영하는 프로그램들을 성적 소수자가 자발적으로 생산해내는 퀴어 미디어의 반대 개념인 주류 미디어로 규정하고 2012년까지의 방영 프로그램들을 분석 텍스트로 선정해 성적 소수자가 묘사되는 바를 분석했다. 또한, 국내 성소수자를 대표하는 연예인 홍석천과 하리수가 상당 부분 주류 미디어에서 다루어지고 있다고 판단해 이들이 출연한 프로그램들을 따로 분류하여 묘사 방식을 분석했다. 게이 홍석천과 트랜스젠더 하리수가 2000년대 초반 커밍아웃하면서 성소수자에 대한 프로그램이 늘어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에서 보여지는 성소수자 역시 변태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성정체성으로 고민과 차별을 안고 살아가는 인간으로 등장하고 있었다. 그러나 교양, 시사, 드라마 쇼?오락의 장르에서 등장하는 성소수자의 성 정체성은 장애로 규정되고 있었다. 그에 따라 이들의 존재는 가족과 사회에 짐을 주는 죄인이라는 사실이 전제된 채, 동정의 대상으로 그려지는 한계를 보였다. 또한, 성소수자의 차별적 현황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들의 인권 보장 방안을 촉구하고 다양성을 이야기하는 긍정적인 재현의 모습이 있다손 치더라도 이는 일부 프로그램에 국한되고 있었다. 오히려 여타 대부분의 프로그램에서 변태적 이상성과 같이 고정적 이미지에만 성소수자를 국한시켜 바라보는 관행이 발견되었다. 홍석천과 하리수가 등장하는 프로그램에서도 이들이 게이, 트랜스젠더라는 명명으로만 등장함에 따라 성소수자의 다양한 측면이 부각되기 보다 오히려 호기심의 대상, 여성성이 다분한 이들과 같이 성소수자에 대한 특정 이미지만이 강화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적 시선이 불식되고 있다기 보다 오히려 이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여전히 이성애중심적 사고에 기반해 있음을 의미한다. 남/녀로 성을 구분하고 이를 올바른 성적 가치관으로 여기는 이성애규범성이 성소수자를 바라보는 시선에 전제됨에 따라, 주류 미디어의 성소수자의 재현은 오히려 성소수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오히려 강화할 위험이 있다.
  • 본 연구는 1990년부터 2012년 현재까지 수많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동성애자, 양성애자, 트랜스젠더를 지칭하는 성적 소수자가 그려지는 모습과 방식에 주목한다. 연구자는 MBC, KBS, SBS, EBS의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 방송이 텔레비전 매체를 통해 방영하는 프로그램들을 성적 소수자가 자발적으로 생산해내는 퀴어 미디어의 반대 개념인 주류 미디어로 규정하고 2012년까지의 방영 프로그램들을 분석 텍스트로 선정해 성적 소수자가 묘사되는 바를 분석했다. 또한, 국내 성소수자를 대표하는 연예인 홍석천과 하리수가 상당 부분 주류 미디어에서 다루어지고 있다고 판단해 이들이 출연한 프로그램들을 따로 분류하여 묘사 방식을 분석했다. 게이 홍석천과 트랜스젠더 하리수가 2000년대 초반 커밍아웃하면서 성소수자에 대한 프로그램이 늘어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에서 보여지는 성소수자 역시 변태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성정체성으로 고민과 차별을 안고 살아가는 인간으로 등장하고 있었다. 그러나 교양, 시사, 드라마 쇼?오락의 장르에서 등장하는 성소수자의 성 정체성은 장애로 규정되고 있었다. 그에 따라 이들의 존재는 가족과 사회에 짐을 주는 죄인이라는 사실이 전제된 채, 동정의 대상으로 그려지는 한계를 보였다. 또한, 성소수자의 차별적 현황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들의 인권 보장 방안을 촉구하고 다양성을 이야기하는 긍정적인 재현의 모습이 있다손 치더라도 이는 일부 프로그램에 국한되고 있었다. 오히려 여타 대부분의 프로그램에서 변태적 이상성과 같이 고정적 이미지에만 성소수자를 국한시켜 바라보는 관행이 발견되었다. 홍석천과 하리수가 등장하는 프로그램에서도 이들이 게이, 트랜스젠더라는 명명으로만 등장함에 따라 성소수자의 다양한 측면이 부각되기 보다 오히려 호기심의 대상, 여성성이 다분한 이들과 같이 성소수자에 대한 특정 이미지만이 강화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적 시선이 불식되고 있다기 보다 오히려 이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여전히 이성애중심적 사고에 기반해 있음을 의미한다. 남/녀로 성을 구분하고 이를 올바른 성적 가치관으로 여기는 이성애규범성이 성소수자를 바라보는 시선에 전제됨에 따라, 주류 미디어의 성소수자의 재현은 오히려 성소수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오히려 강화할 위험이 있다.
  • 트랜스젠더퀴어

제목| [82]-브랜든 티나 이야기

설명|퀴어 영화에 처음으로 오스카상의 영예를 안겨준 . 뉴퀴어시네마의 불씨를 지피고, 10여년간 퀴어시네마의 거의 모든 걸작들을 제작했던 크리스틴 바숑과 탐 칼린 팀이, 의 흥행과 성공에 뒤이어 마침내 이르른 정상, 한국의 관객들은 아카데미 수상후보작이란 프리미엄으로 를 가까스로 마주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바로 그 작품을 모태가 되었던 걸작 다큐멘터리 는 영영…

식별번호|VI-0000082

감독|수잔 무스카 & 그레타 올랍스도티

제작국가|미국

제작년도|1997

상영시간|90분

기록유형|영상류

입수경로|기증(서울퀴어영화제위원회)

주제|트랜스젠더퀴어

  • 퀴어 영화에 처음으로 오스카상의 영예를 안겨준 . 뉴퀴어시네마의 불씨를 지피고, 10여년간 퀴어시네마의 거의 모든 걸작들을 제작했던 크리스틴 바숑과 탐 칼린 팀이, 의 흥행과 성공에 뒤이어 마침내 이르른 정상, 한국의 관객들은 아카데미 수상후보작이란 프리미엄으로 를 가까스로 마주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바로 그 작품을 모태가 되었던 걸작 다큐멘터리 는 영영 우리 곁을 찾아오지 않을 뻔 하였다. 하지만 서울퀴어영화제가 때늦었지만 그 작품을 곁으로 가져왔다. 20살의 브랜든이 네브라스타의 작은 시골 마을 폴즈 시티에 도착한 것은 1993년의 겨울이었다. 멋진 외모 그리고 보이시한 매력 덕에 몇 친구를 찾은 브랜든. 그/그녀는 곧 여자친구도 만들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3주 후, 크리스마스 이브. 브랜든은 두 명의 친구들에 의해 잔인하게 강간을 당하고 구타를 당한다. 바로 그들이 남자로 알고 있던 브랜든이 다름 아닌 여자였던 것이 그 이유. 그리고 다시 일주일 후, 브랜든은 똑같은 그 두 남자 친구들에 의해 무참히 살해당한다. 무고한 젊은 아기 엄마 그리고 그/그녀가 숨으려 했던 집의 남자와 더불어. 는 아직도 엄연한 증오와 동성애혐오에 대한 치열한 다큐멘터리이다. 억울한 죽음을 맞이한 브랜든에 관한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그와 더불어 파멸당한 나머지 네 사람, 전기의자에 올라 삶을 마감한 증오의 자기희생양, 그리고 사형집행을 기다리는 또 한명의 살해자, 그리고 무고한 죽음을 당한 다른 두 사람, 이들 모두의 처참한 삶에 관한 이야기이다. 선한 희생양이기에 앞서 브랜든은 성전환자였으며, 노동자였고, 엄격한 남성/여성의 분리를 실행하기를 촉구 받는 20대 초엽의 젊은이였다. 그런 그/그녀를 살해하고 급기야 자신들의 삶마저 파괴하고 만 두 명의 살해범 역시 그런 젊은이였다. 이제 알콜 구입이 가능한 연령을 넘어선 나이어린 이들이, 거짓에 속았다는 소박한 이유로 그토록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도록 몰고 간 끔찍한 충동은 무엇이었을까. 과연 그들이 들린 악몽과 유령은 무엇이었을까. 물론 우리는 그들을 삼켜버린 악몽과 유령이 그토록 흉측한 몰골로 숨어있는 그들만의 악덕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은 알고 있다. 그들을 삼켰던 광기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의 표면에, 벌거벗은 채 누워 있다. 평범한 표정의 규범적 가치들 속에 번뜩이는 흉폭한 광기, 는 바로 그 광기를 발견하고 추적하는, 진실에 관한 임상적 다큐멘터리이다.
  • 퀴어 영화에 처음으로 오스카상의 영예를 안겨준 . 뉴퀴어시네마의 불씨를 지피고, 10여년간 퀴어시네마의 거의 모든 걸작들을 제작했던 크리스틴 바숑과 탐 칼린 팀이, 의 흥행과 성공에 뒤이어 마침내 이르른 정상, 한국의 관객들은 아카데미 수상후보작이란 프리미엄으로 를 가까스로 마주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바로 그 작품을 모태가 되었던 걸작 다큐멘터리 는 영영 우리 곁을 찾아오지 않을 뻔 하였다. 하지만 서울퀴어영화제가 때늦었지만 그 작품을 곁으로 가져왔다. 20살의 브랜든이 네브라스타의 작은 시골 마을 폴즈 시티에 도착한 것은 1993년의 겨울이었다. 멋진 외모 그리고 보이시한 매력 덕에 몇 친구를 찾은 브랜든. 그/그녀는 곧 여자친구도 만들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3주 후, 크리스마스 이브. 브랜든은 두 명의 친구들에 의해 잔인하게 강간을 당하고 구타를 당한다. 바로 그들이 남자로 알고 있던 브랜든이 다름 아닌 여자였던 것이 그 이유. 그리고 다시 일주일 후, 브랜든은 똑같은 그 두 남자 친구들에 의해 무참히 살해당한다. 무고한 젊은 아기 엄마 그리고 그/그녀가 숨으려 했던 집의 남자와 더불어. 는 아직도 엄연한 증오와 동성애혐오에 대한 치열한 다큐멘터리이다. 억울한 죽음을 맞이한 브랜든에 관한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그와 더불어 파멸당한 나머지 네 사람, 전기의자에 올라 삶을 마감한 증오의 자기희생양, 그리고 사형집행을 기다리는 또 한명의 살해자, 그리고 무고한 죽음을 당한 다른 두 사람, 이들 모두의 처참한 삶에 관한 이야기이다. 선한 희생양이기에 앞서 브랜든은 성전환자였으며, 노동자였고, 엄격한 남성/여성의 분리를 실행하기를 촉구 받는 20대 초엽의 젊은이였다. 그런 그/그녀를 살해하고 급기야 자신들의 삶마저 파괴하고 만 두 명의 살해범 역시 그런 젊은이였다. 이제 알콜 구입이 가능한 연령을 넘어선 나이어린 이들이, 거짓에 속았다는 소박한 이유로 그토록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도록 몰고 간 끔찍한 충동은 무엇이었을까. 과연 그들이 들린 악몽과 유령은 무엇이었을까. 물론 우리는 그들을 삼켜버린 악몽과 유령이 그토록 흉측한 몰골로 숨어있는 그들만의 악덕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은 알고 있다. 그들을 삼켰던 광기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의 표면에, 벌거벗은 채 누워 있다. 평범한 표정의 규범적 가치들 속에 번뜩이는 흉폭한 광기, 는 바로 그 광기를 발견하고 추적하는, 진실에 관한 임상적 다큐멘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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