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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설화에 등장하는 막불의 이야기를 감독은 관능적인 이야기로 다시 읽어 들인다. 중세 터키의 왕실에서 왕을 섬기는 시종 막불, 그는 그의 노예적 운명을 더없이 관능적인 언어로 정의하며,마치 시의 운을 읊듯 자신의 몸짓을 옮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