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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하는 유령들: 동성애자의 노동 경험을 통해 본 성정체성에 따른 고용차별 연구

노동하는 유령들: 동성애자의 노동 경험을 통해 본 성정체성에 따른 고용차별 연구 

식별번호|TH-0000119

제목|노동하는 유령들: 동성애자의 노동 경험을 통해 본 성정체성에 따른 고용차별 연구

설명|본 논문은 동성애자의 가시화되지 않은 고용 차별 경험을 드러내기 위한 목적으로 쓰여 졌다. 커밍아웃하지 않으면 드러나지 않는 동성애자 정체성의 특징은 다른 소수자들보다 오랫동안 비가시적 영역 안에 남아 차별 드러내기를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동성애자의 권리 등을 규정하는 그 어떤 법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동성애자의 사회적 실체가 없으며 차별 또한 묵인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문제의식에 기반한 핵심연구질문은 ‘동성애자가 작업장에서 겪는 직접적인 분배 불평등으로서의 차별과 불인정에 기인하는 비가시적 차별에 어떤 것이 있는가’이다. 이를 위해 주요하게 사용한 연구방법은 심층면접이며 13명의 남녀 직장인 동성애자를 심층 인터뷰하여 공통되는 차별 경험을 유형화하였다. 드러나지 않는 정체성을 지닌 동성애자의 차별 경험을 설명하기 위해 차별당한 자의 논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차별개념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차별 범위를 확장하여 정의하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차별을 물질적 측면의 경제적 불이익 뿐 만 아니라 모욕과 무시의 경험처럼 주관적 측면에서의 정체성 훼손, 그리고 사회적으로 배제되거나 사회적 삶에 등권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박탈당하는 상황으로 정의했다. 차별 경험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직접, 간접차별, 중첩차별, 괴롭힘, 성폭력 등 기존의 차별개념을 활용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동성애자에 대한 일련의 차별을 사회적 부정의로 보고, 인정-분배 패러다임을 분석적 차원에서 종합하는 프레이저(Nancy Fraser)의 관점적 이원론을 이론적 틀로 삼았다. 불인정을 통한 사회적 배제와 물질적 차원에서의 경제사회적 불평등이 결국 사회적 삶에의 등권적 참여 또한 박탈하게 된다는 프레이저의 이론적 논의는 분석적 차원에서 유용하지만, 현실적 차원에서는 차별 양상이 착종되어 나타난다는 점을 염두해 두어야 한다. 본 논문에서는 ‘불인정’과 ‘분배불평등’이라는 이원화된 논의를 중심에 두고 동성애자의 고용차별 경험을 분석했다. 우선 분배불평등 문제 중 가장 명백한 것으로 이성애 중심적 가족제도가 야기하는 차별을 들 수 있다. 여기에는 동성결혼을 배제하는 가족상황차별, 혼인여부에 따른 차별, 임금 외 혜택에서의 차별이 해당된다. 이와 같은 직접적 형태가 아니라도 명백하게 존재하는 고용상 불이익에 대한 두려움이나 성정체성에 따른 직업 선택의 제약과 채용에서의 원천배제, 외모차별과 같은 문제가 결과적으로 경제적 불평등 효과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런 경우 동성애자에 대한 불인정이 어떻게 채용 및 승진 기회를 제한하거나 배제하는가를 명확히 드러냄으로써 불인정의 상황과 분배불평등이 강력히 얽혀 있음을 검증할 수 있다. 한편 불인정의 문화적 규범이 직정에서 어떤 식으로 동성애자들을 억압하는지도 조명하였다. 커밍아웃하지 않은 동성애자는 직장에서 당연히 이성애자로 여겨진다는 사실에 주목하면서, 젠더 규범, 호모포비아 정서, 한국사회 조직문화가 동성애자에게 가져다주는 불인정의 경험을 분석했다. 이러한 불인정의 경험이 지속되면서 동성애자들의 정체성은 훼손되어 가는데, 단적으로 동성애자가 성정체성을 숨기기 위해 심각한 일상적 스트레스에 직면한다는 사실을 통해 주관적 차원에서 발생하는 비가시적 차별이 존재함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불인정과 분배불평등의 차원이 현실에서 강력하게 착종되는 복잡한 차별 양상의 해결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두 종류의 차별에 대한 동시 해결을 요구하는 동성애자의 목소리를 교차-시정 전략에 비추어 분석했다. 이 전략은 동성애자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제도적 변화를 함께 꾀하기 위한 유용한 분석을 제공하며, 이를 수행할 주체 중 하나로 노동조합을 이야기할 수 있다. 많은 현재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노동운동이 동성애자에 대한 불인정을 걷어내는 방향으로 자본주의 사회의 세력관계에 도전할 힘을 지니고 있다면, 동성애자 노동자가 노동계급 내에서 참여적 평등의 보장을 통해 불인정과 분배불평등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는 앞으로의 과제가 될 것이다.

저자|곽이경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논문

입수경로|수집(퀴어락)

식별번호|TH-0000119

제목|노동하는 유령들: 동성애자의 노동 경험을 통해 본 성정체성에 따른 고용차별 연구

설명|본 논문은 동성애자의 가시화되지 않은 고용 차별 경험을 드러내기 위한 목적으로 쓰여 졌다. 커밍아웃하지 않으면 드러나지 않는 동성애자 정체성의 특징은 다른 소수자들보다 오랫동안 비가시적 영역 안에 남아 차별 드러내기를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동성애자의 권리 등을 규정하는 그 어떤 법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동성애자의 사회적 실체가 없으며 차별 또한 묵인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문제의식에 기반한 핵심연구질문은 ‘동성애자가 작업장에서 겪는 직접적인 분배 불평등으로서의 차별과 불인정에 기인하는 비가시적 차별에 어떤 것이 있는가’이다. 이를 위해 주요하게 사용한 연구방법은 심층면접이며 13명의 남녀 직장인 동성애자를 심층 인터뷰하여 공통되는 차별 경험을 유형화하였다. 드러나지 않는 정체성을 지닌 동성애자의 차별 경험을 설명하기 위해 차별당한 자의 논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차별개념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차별 범위를 확장하여 정의하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차별을 물질적 측면의 경제적 불이익 뿐 만 아니라 모욕과 무시의 경험처럼 주관적 측면에서의 정체성 훼손, 그리고 사회적으로 배제되거나 사회적 삶에 등권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박탈당하는 상황으로 정의했다. 차별 경험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직접, 간접차별, 중첩차별, 괴롭힘, 성폭력 등 기존의 차별개념을 활용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동성애자에 대한 일련의 차별을 사회적 부정의로 보고, 인정-분배 패러다임을 분석적 차원에서 종합하는 프레이저(Nancy Fraser)의 관점적 이원론을 이론적 틀로 삼았다. 불인정을 통한 사회적 배제와 물질적 차원에서의 경제사회적 불평등이 결국 사회적 삶에의 등권적 참여 또한 박탈하게 된다는 프레이저의 이론적 논의는 분석적 차원에서 유용하지만, 현실적 차원에서는 차별 양상이 착종되어 나타난다는 점을 염두해 두어야 한다. 본 논문에서는 ‘불인정’과 ‘분배불평등’이라는 이원화된 논의를 중심에 두고 동성애자의 고용차별 경험을 분석했다. 우선 분배불평등 문제 중 가장 명백한 것으로 이성애 중심적 가족제도가 야기하는 차별을 들 수 있다. 여기에는 동성결혼을 배제하는 가족상황차별, 혼인여부에 따른 차별, 임금 외 혜택에서의 차별이 해당된다. 이와 같은 직접적 형태가 아니라도 명백하게 존재하는 고용상 불이익에 대한 두려움이나 성정체성에 따른 직업 선택의 제약과 채용에서의 원천배제, 외모차별과 같은 문제가 결과적으로 경제적 불평등 효과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런 경우 동성애자에 대한 불인정이 어떻게 채용 및 승진 기회를 제한하거나 배제하는가를 명확히 드러냄으로써 불인정의 상황과 분배불평등이 강력히 얽혀 있음을 검증할 수 있다. 한편 불인정의 문화적 규범이 직정에서 어떤 식으로 동성애자들을 억압하는지도 조명하였다. 커밍아웃하지 않은 동성애자는 직장에서 당연히 이성애자로 여겨진다는 사실에 주목하면서, 젠더 규범, 호모포비아 정서, 한국사회 조직문화가 동성애자에게 가져다주는 불인정의 경험을 분석했다. 이러한 불인정의 경험이 지속되면서 동성애자들의 정체성은 훼손되어 가는데, 단적으로 동성애자가 성정체성을 숨기기 위해 심각한 일상적 스트레스에 직면한다는 사실을 통해 주관적 차원에서 발생하는 비가시적 차별이 존재함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불인정과 분배불평등의 차원이 현실에서 강력하게 착종되는 복잡한 차별 양상의 해결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두 종류의 차별에 대한 동시 해결을 요구하는 동성애자의 목소리를 교차-시정 전략에 비추어 분석했다. 이 전략은 동성애자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제도적 변화를 함께 꾀하기 위한 유용한 분석을 제공하며, 이를 수행할 주체 중 하나로 노동조합을 이야기할 수 있다. 많은 현재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노동운동이 동성애자에 대한 불인정을 걷어내는 방향으로 자본주의 사회의 세력관계에 도전할 힘을 지니고 있다면, 동성애자 노동자가 노동계급 내에서 참여적 평등의 보장을 통해 불인정과 분배불평등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는 앞으로의 과제가 될 것이다.

제목(외국어)|Working in the Shadow: Study in Discrimination by Sexual Identity Shown in Work Experience of LGBT Workers

저자|곽이경

저자(외국어)|Kwak, Ekyeong

논문구분|학위논문(석사)

학위수여정보|성공회대학교 NGO대학원 시민사회단체학과

발행년도|2011

출판지역|국내

페이지수|133

크기|18.0*25.2

생산자|곽이경

생산일시|2011

기술자|루인

언어|한국어

공개구분|공개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논문

입수경로|수집(퀴어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