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별번호VI-0000019
제목[19]-교외 이성애자 소동
설명일명 립스틱 레즈비언. 터프한 여자가 곧 레즈비언이란 통념을 부숴버린 90년대산 레즈비언. 말 그대로 요부같고 이성애자 여성보다 더 여성스럽다. 물론 그런 설명 자체가 문제가 있지만 일명 체육관 호모 gym queen. 역시 시시보이 같은 사내가 게이라는 통념을 뒤엎은 90년대의 선남 게이의 정형. 이성애자 남성보다 더 근육좋고 터프하다. 일명 패그해그 faghag 혹은 오코게. 이들은 게이 사랑에 넋을 잃은 이성애자 여성이다. 가족도 사랑도 그리고 그 어떤 친밀관계도 포스트모던해진 사회를 암시하듯 자신과 전연 무관한 듯 보이는 게이, 레즈비언들의 둘도 없는 친구이다. 자, 이런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터울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까. 제목의 노골적인 유혹처럼 이 90년대산 뭇 남녀들이 벌이는 흥미롭고 또 섹시한 코미디가 <괜찮아, 그냥 섹스라니까>. 소위 왕언니의 역할을 맡아 분투하는 타라(레즈비언 느와르 <바운드>에서 느와르의 역사상 가장 변태적인 팜므 파탈로 나왔던 저 유명한 제니퍼 틸리), 그리고 임신을 원하는 타라에 의해 언제나 정액을 뽑아내도록 독촉받는 불쌍한 구스, 실연 이후 정처없이 헤매는 게이 극작가 빈시,나르바틸로바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 우승한 이래 한번도 괜찮은 섹스를 해본 적이 없다고 푸념하는 레즈비언 메간과 그녀의 피앙세 사리나. 그리고 그 사리나를 호시탐탐 노리는 레즈비언 로빈이 다양한 이력의 캐릭터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벌이는 유쾌하지마나 때로는 서늘한 풍자가 복병처럼 숨어있는 90년대식 사랑법 혹은 사랑과 관계의 성찰. <괜찮아, 그냥 섹스라니까>의 감독 카스텔라네타는 퀴어시네마의 계보에서 낯설지 않은 인물. 이미 장편 데뷔작인 <따로 또같이 Together Alone>으로 기대할만한 독립 퀴어영화 감독으로서의 능력을 넉넉히 인정받은 바 있다. 특히 메인스트림 영화였다면 오스카를 줄줄이 석권했을 것이라는 평담들이 과장이 아니게 들리게 만드는, 빼어난 연기에 탄복을 금할 수 없다. 젠니퍼 틸리를 비롯 미국 독립영화의 베테랑 배우들이 총출동하여 어느 한 명 굴곡없이 고루 출중한 연기를 선보인다. <출처 : 2000 Seoul International Queer Film & Video Festival 카탈로그>
영어 제목Straight From The Suburbs
감독캐롤 뒤샤므
감독 원어Carole Ducharme
제작국가캐나다
제작년도1998
상영시간24분
타입16mm
흑백/칼라col
화질상
자막무
소장형태VHS
공식상영기록2회 서울퀴어영화제
장르드라마
원제목Straight From The Suburbs
생산일시1998
기술자루인
언어영어
공개구분공개
기록유형영상류
입수경로기증(서울퀴어아카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