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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록유형  서지류
검색결과 : 44건 검색

제목| 동성애자, 이성애자, 레즈비언, 이런 단어가 없어지면 좋겠어요

설명|버디 편집장 한채윤과의 인터뷰 기사

식별번호|DB-0000234

저자|고나리

발행년도|2000

출판사/발행처|나이고싶은나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문서

입수경로|수집(BUDDY)

  • 서지류

제목| 그냥 연기자 홍석천으로 봐주세요

설명|참여연대 2000년 11월호에 실린 홍석천씨의 인터뷰 기사.

식별번호|DB-0000180

저자|장윤선

발행년도|2000

출판사/발행처|참여연대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문서

입수경로|수집(BUDDY)

  • 서지류
홍석천의 커밍아웃을 지지하는 모임 발족식 및 기자회견

제목| 홍석천의 커밍아웃을 지지하는 모임 발족식 및 기자회견

설명|홍석천의커밍아웃을지지하는모임의 발족식과 기자회견을 알리기 위한 보도자료

식별번호|DB-0000275

저자|홍커지모

발행년도|2000

출판사/발행처|홍석천의 커밍아웃을 지지하는 모임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문서

입수경로|미상(BUDDY)

  • 서지류

제목| 섹슈얼리티, 선택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설명|3명의 동성애자(이송희일, 모영환, 이가)와의 인터뷰 기사

식별번호|DB-0000233

저자|고나리

발행년도|2000

출판사/발행처|나이고싶은나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문서

입수경로|수집(BUDDY)

  • 서지류

제목| 다름이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 동성애 바로 알기

설명|2004국가인권위원회 시민실천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발간한 자료집이다.

식별번호|DA-0000240

저자|부산여성성적소수자인권센터

발행년도|2004

출판사/발행처|부산여성성적소수자인권센터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문서

입수경로|수집(KSCRC)

  • 서지류

제목| 커밍아웃 프롬 더 클로젯 : 가족 중에 동성애자가 있을 때

설명|게이, 레즈비언, 양성애자의 경험을 인용하고 있는 상담집이다.

식별번호|BO-0000427

저자|김준자

발행년도|2010

출판사/발행처|화남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단행본

입수경로|수집(KSCRC)

주제|가족구성권; 양성애

  • 커밍아웃 프롬 더 클로젯 : 가족 중에 동성애자가 있을 때
  • 서지류

제목| カミング アウト

설명|커밍아웃한 정치인인 오츠지 카나코씨의 자서전.

식별번호|BO-0000305

저자|尾辻かな子

발행년도|2005

출판사/발행처|講談社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단행본

  • 서지류
공개질의서

제목| 공개질의서

설명|국회에서 홍석천의 출석이 거부된 것에 대해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보내는 공개질의서

식별번호|DB-0000276

저자|홍커지모외 12개단체

발행년도|2000

출판사/발행처|동성애자인권연대외 12개단체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문서

입수경로|미상(BUDDY)

  • 서지류

제목| 트랜스젠더 커밍아웃 가이드북

설명| 상영기획단(성적소수문화환경을 위한 모임 연분홍치마; 트랜스젠더인권활동단체 지렁이; 미디어 지따)와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가 펴내고, 김일란, 김준우, 홀릭이 기획 및 구성한 자료집이다. 다큐멘터리 소개글 및 트랜스젠더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글들이 실려있다. Oxfarm의 후원을 받았고, 자문 및 참견은 한채윤, 일러스트는 쑨, 디자인은 신군이 했다.

식별번호|DA-0000155

저자|김일란; 김준우; 홀릭

발행년도|2009

출판사/발행처|<3xFTM> 상영기획단;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문서

입수경로|수집(KSCRC)

주제|트랜스젠더퀴어

  • 트랜스젠더 커밍아웃 가이드북
  • 서지류

제목| MY CHILD IS GAY : how parents react when they hear the news

설명|동성애자 자녀들을 둔 부모들을 위한 서적이다.

식별번호|BO-0000273

저자|Edited by Bryce McDougall

발행년도|1998

출판사/발행처|ALLEN & UNWIN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단행본

  • 서지류
성명서 : 소수자의 인권을 내팽겨 친 국회 보건 복지위는 즉각 사죄하라!!

제목| 성명서 : 소수자의 인권을 내팽겨 친 국회 보건 복지위는 즉각 사죄하라!!

설명|보건복지위 국감장에서 홍석천의 증인출석을 거부한 것에 대해 항의와 사과를 촉구하는 성명서

식별번호|DB-0000277

저자|인권운동사랑방외 12개 단체

발행년도|2000

출판사/발행처|홍석천의 커밍아웃을 지지하는 모임외 12개 단체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문서

입수경로|기증(BUDDY)

  • 서지류

제목| 청소년 성소수자의 생활실태 조사

설명|청소년 성소수자에 대한 실태조사 보고서로 135명의 설문조사 및 인터뷰 내용, 정책 제언 등이 실려있다.

식별번호|DA-0000130

저자|강병철; 김지혜

발행년도|2006

출판사/발행처|한국청소년개발원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문서

입수경로|수집(KSCRC)

주제|청소년

  • 서지류

제목| 지금 케이블은 커밍아웃 중

설명|퀴어 애즈 포크', '윌 & 그레이스' ,'퀴어 아이', '플레잉 스트레이트', ' 엘 워드' 등 케이블에서 방송중인 퀴어 드라마, 시트콤, 리얼리티 프로그램 4편을 분석한 기사

식별번호|DB-0000039

저자|김도훈

발행년도|2004

출판사/발행처|한겨레21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문서

입수경로|기증(홀릭)

  • 지금 케이블은 커밍아웃
  • 서지류

제목| OUTING YOURSELF : HOW TO COME OUT AS LESBIAN OR GAY TO YOUR FAMILY, FRIENDS, AND COWORKERS

설명|레즈비언이나 게이가 자기 자신부터 가족, 친구, 직장동료 등 주변 사람에게 커밍아웃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다.

식별번호|BO-0000439

저자|Michelangelo Signorile

발행년도|1996

출판사/발행처|FIRESIDE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단행본

입수경로|수집(KSCRC)

주제|가족구성권

  • 서지류

제목| (창립 제5주년 기념) 섹슈얼리티로 바라 본 세상

설명|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서 발간한 창립 제5주년 기념 자료집이다. 한채윤의 "성적지향과 성적소수자에 대한 이해"가 실려있다. 이 글 외에도 섹슈얼리티를 좋은 글들이 여럿 실려있다.

식별번호|DA-0000143

저자|한채윤

발행년도|2008

출판사/발행처|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문서

입수경로|수집(KSCRC)

  • 서지류

제목| 커밍아웃: 렛세이 배 퀴어문화축제 에세이 공모전 수상작품집

설명|퀴어 여성들의 퀴어 에세이를 게재하는 블로그 렛세이(http://blog.naver.com/letssay_q)에서 진행한 에세이 공모전의 수상작품집이다. 퀴어문화축제 창작지원팀 후원을 받았고 12편의 글이 실려 있다.

식별번호|DA-0000456

저자|렛세이; 렛세이어와 수상자; 도아(그림)

발행년도|2016

출판사/발행처|렛세이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문서

입수경로|기증(렛세이LETSSAY)

  • 커밍아웃: 렛세이 배 퀴어문화축제 에세이 공모전 수상작품집
  • 서지류
당신은 어떤 종류의 동성애자입니까? : 건전한 섹스를 위한 준비운동

제목| 당신은 어떤 종류의 동성애자입니까? : 건전한 섹스를 위한 준비운동

설명|게이들의 다양성에 관한 글로, 사람을 만날 때 어떤 부류에 속하는 사람인지를 확인하고 자신과 맞는지를 점검해보라는 조언을 주고 있다. 또 젊은 게이들을 위한 연애 조언도 함께 있다.

식별번호|DB-0000203

저자|최안드레아

발행년도|1997

출판사/발행처|PC통신 하이텔 동성애자인권모임 '또하나의사랑'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문서

입수경로|기증(한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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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두번째 커밍아웃 : 한국동성애자인권 10년

설명|친구사이 10주년 기념으로 마련된 연속 토론회의 첫번째. 한채윤은 1994년부터 2003년까지 10년간의 연대기를 정리하고 운동의 대안에 대해, 김병석은 자신의 개인사와 인권운동의 흐름을 엮는 발표를 하였다. 사회는 이송희일.

식별번호|DB-0000218

저자|한채윤; 김병석

발행년도|2004

출판사/발행처|친구사이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문서

입수경로|수집(BUDDY)

  • 두번째 커밍아웃 : 한국동성애자인권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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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커밍아웃 스토리 : 성소수자와 그 부모들의 이야기

설명|성소수자부모모임에서 발간한 단행본이다. 그 전에 자료집 형태로 관련 기록물이 나오기도 했는데(서지류 문서A-418, A419) 이번에는 단행본 형태로 출판했다. 성소수자 개인과 성소수자의 부모가 같이 각각 글을 쓰고 있다.

식별번호|BO-0000907

저자|성소수자부모모임

발행년도|2018

출판사/발행처|한티재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단행본

입수경로|기증(한채윤)

  • 커밍아웃 스토리 : 성소수자와 그 부모들의 이야기
  • 성소수자부모모임에서 발간한 단행본이다. 그 전에 자료집 형태로 관련 기록물이 나오기도 했는데(서지류 문서A-418, A419) 이번에는 단행본 형태로 출판했다. 성소수자 개인과 성소수자의 부모가 같이 각각 글을 쓰고 있다.
  • 서지류
  • 성소수자부모모임에서 발간한 단행본이다. 그 전에 자료집 형태로 관련 기록물이 나오기도 했는데(서지류 문서A-418, A419) 이번에는 단행본 형태로 출판했다. 성소수자 개인과 성소수자의 부모가 같이 각각 글을 쓰고 있다.

제목| 동성애자의 정체성 드러내기와 정보 관리 행동 연구: 커밍아웃과 아웃팅의 이분법을 넘어

설명|이 연구는 동성애를 향한 사회적 낙인이 동성애자의 삶에 일상적으로 개입되는 장면으로서 동성애자임을 드러낼 것인가/드러내지 않을 것인가를 둘러싼 긴장과 내적 분투를 포착하였다.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 및 권리 박탈의 문제는 비단 동성애자로 알려진 이후의 사건만이 아니라, 동성애자라고 드러내어 말하기 어려운 조건이 동성애자의 삶에 일상적?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식별번호|TH-0000109

저자|정현희

발행년도|2013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논문

  • 이 연구는 동성애를 향한 사회적 낙인이 동성애자의 삶에 일상적으로 개입되는 장면으로서 동성애자임을 드러낼 것인가/드러내지 않을 것인가를 둘러싼 긴장과 내적 분투를 포착하였다.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 및 권리 박탈의 문제는 비단 동성애자로 알려진 이후의 사건만이 아니라, 동성애자라고 드러내어 말하기 어려운 조건이 동성애자의 삶에 일상적?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동성애자의 정체성 드러내기 문제’를 둘러싼 동성애자의 끊임없는 행위의 선택을 조명하고 그 선택의 의미를 밝히는 것이다. 동성애자인권운동에서 정체성 드러내기 문제는 ‘커밍아웃(Coming out, 스스로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알리는 것)’과 ‘아웃팅(Outing, 타인에 의해 동성애자임이 알려지는 것)’ 이슈를 통해 중요하게 다뤄져왔다. 2000년대 초반, 커밍아웃의 개인적?정치적 필요성을 강조하는 ‘커밍아웃 정치학’ 담론과 동성애 혐오로부터의 사회적 안전망이 부재한 조건에서 최소한의 보호 장치를 마련하고자 했던 ‘아웃팅 방지 운동’ 사이의 논쟁(커밍아웃-아웃팅 논쟁)이 발생했다. 이 두 입장은 각각의 한계를 드러내며 각축하였지만, 오늘날까지 그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교착상태에 놓여있다. 점차 동성애자 자신의 준비와 결정만이 커밍아웃과 아웃팅을 가름할 수 있는 유일한 기준으로 간주되면서, 정체성 드러내기 문제는 개인이 정체성 정보를 통제할 권리(right to control)의 실현으로 협소화되고 있다. 역사적으로 구성된 커밍아웃-아웃팅 프레임으로는 동성애자의 모호한 드러내기 상황과 이와 결부된 실천적?관계적 문제를 포착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 연구는 커밍아웃-아웃팅 프레임의 한계를 넘어 동성애자 드러내기 문제에 관한 새로운 접근을 모색하기 위해 고프만(Erving Goffman)의 ‘(낙인) 정보 관리(information control)’를 핵심적인 분석 개념으로 삼아 동성애자 경험 연구를 시도하였다. 이를 위해 현상학적 연구 방법을 바탕으로 게이?레즈비언 10명에 대한 심층면접을 통해 동성애자의 정체성 정보 관리 경험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분석을 도출하였다. 첫째로, 동성애자는 동성애자라는 사실의 비/가시성, 즉 ‘무엇이 자신을 동성애자로 인지할 수 있게끔 하는가’에 대한 끊임없는 해석 속에서 사회적 통념과 타인의 시선, 개인의 경험과 주관적인 감각에 의존하여 정보 관리의 전략과 사회적 행동을 구성한다. 동성애자는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직접적으로 드러날 수 있는 정보뿐만 아니라, 좋아하는 연예인, 패션 스타일, 동성과 손을 잡는 것, 동성애자에 대한 지식, 관심, 지지적 태도를 표현하는 것 등 동성애자라고 유추할 수 있을 만하다고 여겨지는 대화나 행동을 피하거나, 다른 의미를 가지는 행동으로 보이도록 만들거나, 낙인이 덜한 속성으로 전환하여 드러내기도 한다. 이러한 정보 관리의 피로와 답답함 때문에 커밍아웃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동성애자의 라이프스타일, 문화, 이미지에 대한 지식이 형성되고 확산되고 있는 사회적 변화는 동성애자의 가시성을 증대시키고, 동성애자들만의 하위문화로 여겨졌던 비밀스러운 벽장에 균열을 낸다. 이는 정보 관리의 긴장을 증대시키며 정체성 드러내기 문제에 관한 자기 통제력이 약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둘째로, 동성애자의 드러내기 문제는 다른 동성애자의 드러내기 문제와 필연적으로 연결되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정보 관리는 다른 동성애자를 비/가시화하는 실천으로 연결된다. 동성애자 친구, 연인, 모임과 같은 ‘동류 관계’는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지시, 추측할 수 있도록 만드는 정보로 여겨지기 때문에 동류 관계를 드러낼 것인가, 드러내지 않을 것인가의 문제에 깊이 연루된다. 연인을 친구라 말하거나, 지인이라는 사실 자체를 숨기거나,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여 모른 척 지나가는 등 동류 관계를 비가시화하는 행동은 동성애자 자신, 그리고 동류 관계에 미안함, 죄책감, 소외감, 괘씸함과 같은 특정한 심리적 무늬를 남긴다. 또, 동성애자 이미지 전형에 가까운 동성애자나 커밍아웃한 동성애자와 동행하는 것은 타인의 시선으로부터의 정보 관리의 부담이 유발되기 때문에 더욱 조심스러워진다. 타인과 연결된 정체성으로서의 정보 관리는 동류 관계 내 소외와 적대의 문제로 발전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셋째로, 비교적 활발히 동성애자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공간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활용 속에서 정보 관리 행동은 동성애자로서의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특정한 공간과 그렇지 않은 공간의 경계를 구축하는 실천으로 나타난다. 오점을 공유하는 집단과 공유하지 않는 집단에서 오점자의 행적과 역사는 달리 재현되는데, 이러한 이중적 전기(a double biography)의 양상이 단적으로 발견된다. SNS에서 자신의 동성애자 정보는 상대에 따라 선별적으로 공유되며, 이를 위해 이중 계정(‘일반’ 계정과 ‘동성애자’ 계정)을 활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정보 관리를 통해 동성애자는 직접 커밍아웃하지 않고도 SNS상에서 가시화?집단화함으로써 동성애자 드러내기의 새로운 공간을 형성한다. 어디서도 동성애자임을 드러내지 않는다면, 어디서도 동성애자임을 숨길 필요도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동성애자의 정보 관리 행동은 ‘숨기는 것’과 ‘드러내는 것’의 상호성(reciprocity) 속에 이해될 수 있다. 한편, 커밍아웃의 범위와 정도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SNS상에서 연결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여 적극적으로 동류 관계 네트워크를 활성화시키기 어려운 경우도 발생한다. 동성애자 친구들이 ‘일반’ 친구들과 섞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실명으로 개설된 SNS에서 동성애자 친구를 차단하기도 한다. SNS상에서는 자신의 행적이 인맥의 인맥에게까지 널리 확산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동성애와 관련된 글에 대한 반응을 올릴 수 없는 경우도 빈번하다. 이는 ‘동성애자-나’의 삶 속에 얽혀 있는 인간관계를 비가시화하거나 고립시키는 문제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 연구는 낙인이라는 조건 위에 펼쳐지는 동성애자의 보이지 않는 고충을 이해하고, 나아가 동성애자인권운동의 역사 속에서 구성되어온 커밍아웃-아웃팅 담론 및 ‘자기 결정과 선택의 문제’로 커밍아웃-아웃팅에 접근하는 현재의 프레임이 놓치고 있는 정체성 드러내기 문제에 접근한 데에 그 의의가 있다. 동성애자의 정체성 드러내기 문제는 1) 낙인의 비/가시성 변화 2) 동류 관계와의 연결성 3) 드러내기와 숨기기의 상호성 속에 위치해있다. 동성애자에 대한 인지가능성이 증대되고 동성애자 정체성 드러내기 공간을 확보해나가는 개인적?집단적 시도가 계속되고 있는 한, 동성애자 개인의 정보 관리 긴장과 정체성 정보의 통제 불가능성 역시 커진다. 커밍아웃-아웃팅 이외에 예상치 못하게 정체성이 드러나는 상황, 더욱 고도화된 정보 관리를 행함으로써 이중적 전기와 동류 관계의 소외를 강화하는 문제, 나아가 동성애자의 사회적 가시화 및 인권운동에 대해 적대적인 태도를 가지게 되는 문제 등을 다룰 수 있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
  • 서지류
  • 이 연구는 동성애를 향한 사회적 낙인이 동성애자의 삶에 일상적으로 개입되는 장면으로서 동성애자임을 드러낼 것인가/드러내지 않을 것인가를 둘러싼 긴장과 내적 분투를 포착하였다.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 및 권리 박탈의 문제는 비단 동성애자로 알려진 이후의 사건만이 아니라, 동성애자라고 드러내어 말하기 어려운 조건이 동성애자의 삶에 일상적?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동성애자의 정체성 드러내기 문제’를 둘러싼 동성애자의 끊임없는 행위의 선택을 조명하고 그 선택의 의미를 밝히는 것이다. 동성애자인권운동에서 정체성 드러내기 문제는 ‘커밍아웃(Coming out, 스스로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알리는 것)’과 ‘아웃팅(Outing, 타인에 의해 동성애자임이 알려지는 것)’ 이슈를 통해 중요하게 다뤄져왔다. 2000년대 초반, 커밍아웃의 개인적?정치적 필요성을 강조하는 ‘커밍아웃 정치학’ 담론과 동성애 혐오로부터의 사회적 안전망이 부재한 조건에서 최소한의 보호 장치를 마련하고자 했던 ‘아웃팅 방지 운동’ 사이의 논쟁(커밍아웃-아웃팅 논쟁)이 발생했다. 이 두 입장은 각각의 한계를 드러내며 각축하였지만, 오늘날까지 그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교착상태에 놓여있다. 점차 동성애자 자신의 준비와 결정만이 커밍아웃과 아웃팅을 가름할 수 있는 유일한 기준으로 간주되면서, 정체성 드러내기 문제는 개인이 정체성 정보를 통제할 권리(right to control)의 실현으로 협소화되고 있다. 역사적으로 구성된 커밍아웃-아웃팅 프레임으로는 동성애자의 모호한 드러내기 상황과 이와 결부된 실천적?관계적 문제를 포착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 연구는 커밍아웃-아웃팅 프레임의 한계를 넘어 동성애자 드러내기 문제에 관한 새로운 접근을 모색하기 위해 고프만(Erving Goffman)의 ‘(낙인) 정보 관리(information control)’를 핵심적인 분석 개념으로 삼아 동성애자 경험 연구를 시도하였다. 이를 위해 현상학적 연구 방법을 바탕으로 게이?레즈비언 10명에 대한 심층면접을 통해 동성애자의 정체성 정보 관리 경험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분석을 도출하였다. 첫째로, 동성애자는 동성애자라는 사실의 비/가시성, 즉 ‘무엇이 자신을 동성애자로 인지할 수 있게끔 하는가’에 대한 끊임없는 해석 속에서 사회적 통념과 타인의 시선, 개인의 경험과 주관적인 감각에 의존하여 정보 관리의 전략과 사회적 행동을 구성한다. 동성애자는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직접적으로 드러날 수 있는 정보뿐만 아니라, 좋아하는 연예인, 패션 스타일, 동성과 손을 잡는 것, 동성애자에 대한 지식, 관심, 지지적 태도를 표현하는 것 등 동성애자라고 유추할 수 있을 만하다고 여겨지는 대화나 행동을 피하거나, 다른 의미를 가지는 행동으로 보이도록 만들거나, 낙인이 덜한 속성으로 전환하여 드러내기도 한다. 이러한 정보 관리의 피로와 답답함 때문에 커밍아웃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동성애자의 라이프스타일, 문화, 이미지에 대한 지식이 형성되고 확산되고 있는 사회적 변화는 동성애자의 가시성을 증대시키고, 동성애자들만의 하위문화로 여겨졌던 비밀스러운 벽장에 균열을 낸다. 이는 정보 관리의 긴장을 증대시키며 정체성 드러내기 문제에 관한 자기 통제력이 약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둘째로, 동성애자의 드러내기 문제는 다른 동성애자의 드러내기 문제와 필연적으로 연결되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정보 관리는 다른 동성애자를 비/가시화하는 실천으로 연결된다. 동성애자 친구, 연인, 모임과 같은 ‘동류 관계’는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지시, 추측할 수 있도록 만드는 정보로 여겨지기 때문에 동류 관계를 드러낼 것인가, 드러내지 않을 것인가의 문제에 깊이 연루된다. 연인을 친구라 말하거나, 지인이라는 사실 자체를 숨기거나,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여 모른 척 지나가는 등 동류 관계를 비가시화하는 행동은 동성애자 자신, 그리고 동류 관계에 미안함, 죄책감, 소외감, 괘씸함과 같은 특정한 심리적 무늬를 남긴다. 또, 동성애자 이미지 전형에 가까운 동성애자나 커밍아웃한 동성애자와 동행하는 것은 타인의 시선으로부터의 정보 관리의 부담이 유발되기 때문에 더욱 조심스러워진다. 타인과 연결된 정체성으로서의 정보 관리는 동류 관계 내 소외와 적대의 문제로 발전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셋째로, 비교적 활발히 동성애자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공간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활용 속에서 정보 관리 행동은 동성애자로서의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특정한 공간과 그렇지 않은 공간의 경계를 구축하는 실천으로 나타난다. 오점을 공유하는 집단과 공유하지 않는 집단에서 오점자의 행적과 역사는 달리 재현되는데, 이러한 이중적 전기(a double biography)의 양상이 단적으로 발견된다. SNS에서 자신의 동성애자 정보는 상대에 따라 선별적으로 공유되며, 이를 위해 이중 계정(‘일반’ 계정과 ‘동성애자’ 계정)을 활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정보 관리를 통해 동성애자는 직접 커밍아웃하지 않고도 SNS상에서 가시화?집단화함으로써 동성애자 드러내기의 새로운 공간을 형성한다. 어디서도 동성애자임을 드러내지 않는다면, 어디서도 동성애자임을 숨길 필요도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동성애자의 정보 관리 행동은 ‘숨기는 것’과 ‘드러내는 것’의 상호성(reciprocity) 속에 이해될 수 있다. 한편, 커밍아웃의 범위와 정도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SNS상에서 연결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여 적극적으로 동류 관계 네트워크를 활성화시키기 어려운 경우도 발생한다. 동성애자 친구들이 ‘일반’ 친구들과 섞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실명으로 개설된 SNS에서 동성애자 친구를 차단하기도 한다. SNS상에서는 자신의 행적이 인맥의 인맥에게까지 널리 확산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동성애와 관련된 글에 대한 반응을 올릴 수 없는 경우도 빈번하다. 이는 ‘동성애자-나’의 삶 속에 얽혀 있는 인간관계를 비가시화하거나 고립시키는 문제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 연구는 낙인이라는 조건 위에 펼쳐지는 동성애자의 보이지 않는 고충을 이해하고, 나아가 동성애자인권운동의 역사 속에서 구성되어온 커밍아웃-아웃팅 담론 및 ‘자기 결정과 선택의 문제’로 커밍아웃-아웃팅에 접근하는 현재의 프레임이 놓치고 있는 정체성 드러내기 문제에 접근한 데에 그 의의가 있다. 동성애자의 정체성 드러내기 문제는 1) 낙인의 비/가시성 변화 2) 동류 관계와의 연결성 3) 드러내기와 숨기기의 상호성 속에 위치해있다. 동성애자에 대한 인지가능성이 증대되고 동성애자 정체성 드러내기 공간을 확보해나가는 개인적?집단적 시도가 계속되고 있는 한, 동성애자 개인의 정보 관리 긴장과 정체성 정보의 통제 불가능성 역시 커진다. 커밍아웃-아웃팅 이외에 예상치 못하게 정체성이 드러나는 상황, 더욱 고도화된 정보 관리를 행함으로써 이중적 전기와 동류 관계의 소외를 강화하는 문제, 나아가 동성애자의 사회적 가시화 및 인권운동에 대해 적대적인 태도를 가지게 되는 문제 등을 다룰 수 있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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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 이성애자, 레즈비언, 이런 단어가 없어지면 좋겠어요

버디 편집장 한채윤과의 인터뷰 기사

그냥 연기자 홍석천으로 봐주세요

참여연대 2000년 11월호에 실린 홍석천씨의 인터뷰 기사.
홍석천의 커밍아웃을 지지하는 모임 발족식 및 기자회견

홍석천의 커밍아웃을 지지하는 모임 발족식 및 기자회견

홍석천의커밍아웃을지지하는모임의 발족식과 기자회견을 알리기 위한 보도자료

섹슈얼리티, 선택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3명의 동성애자(이송희일, 모영환, 이가)와의 인터뷰 기사

다름이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 동성애 바로 알기

2004국가인권위원회 시민실천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발간한 자료집이다.

커밍아웃 프롬 더 클로젯 : 가족 중에 동성애자가 있을 때

게이, 레즈비언, 양성애자의 경험을 인용하고 있는 상담집이다.

カミング アウト

커밍아웃한 정치인인 오츠지 카나코씨의 자서전.
공개질의서

공개질의서

국회에서 홍석천의 출석이 거부된 것에 대해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보내는 공개질의서

트랜스젠더 커밍아웃 가이드북

상영기획단(성적소수문화환경을 위한 모임 연분홍치마; 트랜스젠더인권활동단체 지렁이; 미디어 지따)와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가 펴내고, 김일란, 김준우, 홀릭이 기획 및 구성한 자료집이다. 다큐멘터리 소개글 및 트랜스젠더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글들이 실려있다. Oxfarm의 후원을 받았고, 자문 및 참견은…

MY CHILD IS GAY : how parents react when they hear the news

동성애자 자녀들을 둔 부모들을 위한 서적이다.
성명서 : 소수자의 인권을 내팽겨 친 국회 보건 복지위는 즉각 사죄하라!!

성명서 : 소수자의 인권을 내팽겨 친 국회 보건 복지위는 즉각 사죄하라!!

보건복지위 국감장에서 홍석천의 증인출석을 거부한 것에 대해 항의와 사과를 촉구하는 성명서

청소년 성소수자의 생활실태 조사

청소년 성소수자에 대한 실태조사 보고서로 135명의 설문조사 및 인터뷰 내용, 정책 제언 등이 실려있다.

지금 케이블은 커밍아웃 중

퀴어 애즈 포크', '윌 & 그레이스' ,'퀴어 아이', '플레잉 스트레이트', ' 엘 워드' 등 케이블에서 방송중인 퀴어 드라마, 시트콤, 리얼리티 프로그램 4편을 분석한 기사

OUTING YOURSELF : HOW TO COME OUT AS LESBIAN OR GAY TO YOUR FAMILY, FRIENDS, AND COWORKERS

레즈비언이나 게이가 자기 자신부터 가족, 친구, 직장동료 등 주변 사람에게 커밍아웃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다.

(창립 제5주년 기념) 섹슈얼리티로 바라 본 세상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서 발간한 창립 제5주년 기념 자료집이다. 한채윤의 "성적지향과 성적소수자에 대한 이해"가 실려있다. 이 글 외에도 섹슈얼리티를 좋은 글들이 여럿 실려있다.

커밍아웃: 렛세이 배 퀴어문화축제 에세이 공모전 수상작품집

퀴어 여성들의 퀴어 에세이를 게재하는 블로그 렛세이(http://blog.naver.com/letssay_q)에서 진행한 에세이 공모전의 수상작품집이다. 퀴어문화축제 창작지원팀 후원을 받았고 12편의 글이 실려 있다.
당신은 어떤 종류의 동성애자입니까? : 건전한 섹스를 위한 준비운동

당신은 어떤 종류의 동성애자입니까? : 건전한 섹스를 위한 준비운동

게이들의 다양성에 관한 글로, 사람을 만날 때 어떤 부류에 속하는 사람인지를 확인하고 자신과 맞는지를 점검해보라는 조언을 주고 있다. 또 젊은 게이들을 위한 연애 조언도 함께 있다.

두번째 커밍아웃 : 한국동성애자인권 10년

친구사이 10주년 기념으로 마련된 연속 토론회의 첫번째. 한채윤은 1994년부터 2003년까지 10년간의 연대기를 정리하고 운동의 대안에 대해, 김병석은 자신의 개인사와 인권운동의 흐름을 엮는 발표를 하였다. 사회는 이송희일.

커밍아웃 스토리 : 성소수자와 그 부모들의 이야기

성소수자부모모임에서 발간한 단행본이다. 그 전에 자료집 형태로 관련 기록물이 나오기도 했는데(서지류 문서A-418, A419) 이번에는 단행본 형태로 출판했다. 성소수자 개인과 성소수자의 부모가 같이 각각 글을 쓰고 있다.

동성애자의 정체성 드러내기와 정보 관리 행동 연구: 커밍아웃과 아웃팅의 이분법을 넘어

이 연구는 동성애를 향한 사회적 낙인이 동성애자의 삶에 일상적으로 개입되는 장면으로서 동성애자임을 드러낼 것인가/드러내지 않을 것인가를 둘러싼 긴장과 내적 분투를 포착하였다.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 및 권리 박탈의 문제는 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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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0000234

동성애자, 이성애자, 레즈비언, 이런 단어가 없어지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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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연기자 홍석천으로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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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슈얼리티, 선택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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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이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 동성애 바로 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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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밍아웃 프롬 더 클로젯 : 가족 중에 동성애자가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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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질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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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커밍아웃 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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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CHILD IS GAY : how parents react when they hear the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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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 소수자의 인권을 내팽겨 친 국회 보건 복지위는 즉각 사죄하라!!

DA-0000130

청소년 성소수자의 생활실태 조사

DB-0000039

지금 케이블은 커밍아웃 중

BO-0000439

OUTING YOURSELF : HOW TO COME OUT AS LESBIAN OR GAY TO YOUR FAMILY, FRIENDS, AND COWORKERS

DA-0000143

(창립 제5주년 기념) 섹슈얼리티로 바라 본 세상

DA-0000456

커밍아웃: 렛세이 배 퀴어문화축제 에세이 공모전 수상작품집

DB-0000203

당신은 어떤 종류의 동성애자입니까? : 건전한 섹스를 위한 준비운동

DB-0000218

두번째 커밍아웃 : 한국동성애자인권 10년

BO-0000907

커밍아웃 스토리 : 성소수자와 그 부모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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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의 정체성 드러내기와 정보 관리 행동 연구: 커밍아웃과 아웃팅의 이분법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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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동성애자, 이성애자, 레즈비언, 이런 단어가 없어지면 좋겠어요

설명|버디 편집장 한채윤과의 인터뷰 기사

식별번호|DB-0000234

저자|고나리

발행년도|2000

출판사/발행처|나이고싶은나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문서

입수경로|수집(BUDDY)

  • 서지류

제목| 그냥 연기자 홍석천으로 봐주세요

설명|참여연대 2000년 11월호에 실린 홍석천씨의 인터뷰 기사.

식별번호|DB-0000180

저자|장윤선

발행년도|2000

출판사/발행처|참여연대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문서

입수경로|수집(BUDDY)

  • 서지류

제목| 홍석천의 커밍아웃을 지지하는 모임 발족식 및 기자회견

설명|홍석천의커밍아웃을지지하는모임의 발족식과 기자회견을 알리기 위한 보도자료

식별번호|DB-0000275

저자|홍커지모

발행년도|2000

출판사/발행처|홍석천의 커밍아웃을 지지하는 모임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문서

입수경로|미상(BUDDY)

  • 서지류

제목| 섹슈얼리티, 선택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설명|3명의 동성애자(이송희일, 모영환, 이가)와의 인터뷰 기사

식별번호|DB-0000233

저자|고나리

발행년도|2000

출판사/발행처|나이고싶은나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문서

입수경로|수집(BUDDY)

  • 서지류

제목| 다름이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 동성애 바로 알기

설명|2004국가인권위원회 시민실천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발간한 자료집이다.

식별번호|DA-0000240

저자|부산여성성적소수자인권센터

발행년도|2004

출판사/발행처|부산여성성적소수자인권센터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문서

입수경로|수집(KSCRC)

  • 서지류

제목| 커밍아웃 프롬 더 클로젯 : 가족 중에 동성애자가 있을 때

설명|게이, 레즈비언, 양성애자의 경험을 인용하고 있는 상담집이다.

식별번호|BO-0000427

저자|김준자

발행년도|2010

출판사/발행처|화남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단행본

입수경로|수집(KSCRC)

주제|가족구성권; 양성애

  • 커밍아웃 프롬 더 클로젯 : 가족 중에 동성애자가 있을 때
  • 서지류

제목| カミング アウト

설명|커밍아웃한 정치인인 오츠지 카나코씨의 자서전.

식별번호|BO-0000305

저자|尾辻かな子

발행년도|2005

출판사/발행처|講談社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단행본

  • 서지류

제목| 공개질의서

설명|국회에서 홍석천의 출석이 거부된 것에 대해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보내는 공개질의서

식별번호|DB-0000276

저자|홍커지모외 12개단체

발행년도|2000

출판사/발행처|동성애자인권연대외 12개단체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문서

입수경로|미상(BUDDY)

  • 서지류

제목| 트랜스젠더 커밍아웃 가이드북

설명| 상영기획단(성적소수문화환경을 위한 모임 연분홍치마; 트랜스젠더인권활동단체 지렁이; 미디어 지따)와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가 펴내고, 김일란, 김준우, 홀릭이 기획 및 구성한 자료집이다. 다큐멘터리 소개글 및 트랜스젠더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글들이 실려있다. Oxfarm의 후원을 받았고, 자문 및 참견은 한채윤, 일러스트는 쑨, 디자인은 신군이 했다.

식별번호|DA-0000155

저자|김일란; 김준우; 홀릭

발행년도|2009

출판사/발행처|<3xFTM> 상영기획단;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문서

입수경로|수집(KSCRC)

주제|트랜스젠더퀴어

  • 트랜스젠더 커밍아웃 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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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MY CHILD IS GAY : how parents react when they hear the news

설명|동성애자 자녀들을 둔 부모들을 위한 서적이다.

식별번호|BO-0000273

저자|Edited by Bryce McDougall

발행년도|1998

출판사/발행처|ALLEN & UNWIN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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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명서 : 소수자의 인권을 내팽겨 친 국회 보건 복지위는 즉각 사죄하라!!

설명|보건복지위 국감장에서 홍석천의 증인출석을 거부한 것에 대해 항의와 사과를 촉구하는 성명서

식별번호|DB-0000277

저자|인권운동사랑방외 12개 단체

발행년도|2000

출판사/발행처|홍석천의 커밍아웃을 지지하는 모임외 12개 단체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문서

입수경로|기증(BUDDY)

  • 서지류

제목| 청소년 성소수자의 생활실태 조사

설명|청소년 성소수자에 대한 실태조사 보고서로 135명의 설문조사 및 인터뷰 내용, 정책 제언 등이 실려있다.

식별번호|DA-0000130

저자|강병철; 김지혜

발행년도|2006

출판사/발행처|한국청소년개발원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문서

입수경로|수집(KSCRC)

주제|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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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금 케이블은 커밍아웃 중

설명|퀴어 애즈 포크', '윌 & 그레이스' ,'퀴어 아이', '플레잉 스트레이트', ' 엘 워드' 등 케이블에서 방송중인 퀴어 드라마, 시트콤, 리얼리티 프로그램 4편을 분석한 기사

식별번호|DB-0000039

저자|김도훈

발행년도|2004

출판사/발행처|한겨레21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문서

입수경로|기증(홀릭)

  • 지금 케이블은 커밍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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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OUTING YOURSELF : HOW TO COME OUT AS LESBIAN OR GAY TO YOUR FAMILY, FRIENDS, AND COWORKERS

설명|레즈비언이나 게이가 자기 자신부터 가족, 친구, 직장동료 등 주변 사람에게 커밍아웃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다.

식별번호|BO-0000439

저자|Michelangelo Signorile

발행년도|1996

출판사/발행처|FIRESIDE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단행본

입수경로|수집(KSCRC)

주제|가족구성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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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창립 제5주년 기념) 섹슈얼리티로 바라 본 세상

설명|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서 발간한 창립 제5주년 기념 자료집이다. 한채윤의 "성적지향과 성적소수자에 대한 이해"가 실려있다. 이 글 외에도 섹슈얼리티를 좋은 글들이 여럿 실려있다.

식별번호|DA-0000143

저자|한채윤

발행년도|2008

출판사/발행처|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문서

입수경로|수집(KSC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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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커밍아웃: 렛세이 배 퀴어문화축제 에세이 공모전 수상작품집

설명|퀴어 여성들의 퀴어 에세이를 게재하는 블로그 렛세이(http://blog.naver.com/letssay_q)에서 진행한 에세이 공모전의 수상작품집이다. 퀴어문화축제 창작지원팀 후원을 받았고 12편의 글이 실려 있다.

식별번호|DA-0000456

저자|렛세이; 렛세이어와 수상자; 도아(그림)

발행년도|2016

출판사/발행처|렛세이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문서

입수경로|기증(렛세이LETSSAY)

  • 커밍아웃: 렛세이 배 퀴어문화축제 에세이 공모전 수상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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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당신은 어떤 종류의 동성애자입니까? : 건전한 섹스를 위한 준비운동

설명|게이들의 다양성에 관한 글로, 사람을 만날 때 어떤 부류에 속하는 사람인지를 확인하고 자신과 맞는지를 점검해보라는 조언을 주고 있다. 또 젊은 게이들을 위한 연애 조언도 함께 있다.

식별번호|DB-0000203

저자|최안드레아

발행년도|1997

출판사/발행처|PC통신 하이텔 동성애자인권모임 '또하나의사랑'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문서

입수경로|기증(한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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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두번째 커밍아웃 : 한국동성애자인권 10년

설명|친구사이 10주년 기념으로 마련된 연속 토론회의 첫번째. 한채윤은 1994년부터 2003년까지 10년간의 연대기를 정리하고 운동의 대안에 대해, 김병석은 자신의 개인사와 인권운동의 흐름을 엮는 발표를 하였다. 사회는 이송희일.

식별번호|DB-0000218

저자|한채윤; 김병석

발행년도|2004

출판사/발행처|친구사이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문서

입수경로|수집(BUDDY)

  • 두번째 커밍아웃 : 한국동성애자인권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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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커밍아웃 스토리 : 성소수자와 그 부모들의 이야기

설명|성소수자부모모임에서 발간한 단행본이다. 그 전에 자료집 형태로 관련 기록물이 나오기도 했는데(서지류 문서A-418, A419) 이번에는 단행본 형태로 출판했다. 성소수자 개인과 성소수자의 부모가 같이 각각 글을 쓰고 있다.

식별번호|BO-0000907

저자|성소수자부모모임

발행년도|2018

출판사/발행처|한티재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단행본

입수경로|기증(한채윤)

  • 커밍아웃 스토리 : 성소수자와 그 부모들의 이야기
  • 성소수자부모모임에서 발간한 단행본이다. 그 전에 자료집 형태로 관련 기록물이 나오기도 했는데(서지류 문서A-418, A419) 이번에는 단행본 형태로 출판했다. 성소수자 개인과 성소수자의 부모가 같이 각각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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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소수자부모모임에서 발간한 단행본이다. 그 전에 자료집 형태로 관련 기록물이 나오기도 했는데(서지류 문서A-418, A419) 이번에는 단행본 형태로 출판했다. 성소수자 개인과 성소수자의 부모가 같이 각각 글을 쓰고 있다.

제목| 동성애자의 정체성 드러내기와 정보 관리 행동 연구: 커밍아웃과 아웃팅의 이분법을 넘어

설명|이 연구는 동성애를 향한 사회적 낙인이 동성애자의 삶에 일상적으로 개입되는 장면으로서 동성애자임을 드러낼 것인가/드러내지 않을 것인가를 둘러싼 긴장과 내적 분투를 포착하였다.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 및 권리 박탈의 문제는 비단 동성애자로 알려진 이후의 사건만이 아니라, 동성애자라고 드러내어 말하기 어려운 조건이 동성애자의 삶에 일상적?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식별번호|TH-0000109

저자|정현희

발행년도|2013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논문

  • 이 연구는 동성애를 향한 사회적 낙인이 동성애자의 삶에 일상적으로 개입되는 장면으로서 동성애자임을 드러낼 것인가/드러내지 않을 것인가를 둘러싼 긴장과 내적 분투를 포착하였다.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 및 권리 박탈의 문제는 비단 동성애자로 알려진 이후의 사건만이 아니라, 동성애자라고 드러내어 말하기 어려운 조건이 동성애자의 삶에 일상적?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동성애자의 정체성 드러내기 문제’를 둘러싼 동성애자의 끊임없는 행위의 선택을 조명하고 그 선택의 의미를 밝히는 것이다. 동성애자인권운동에서 정체성 드러내기 문제는 ‘커밍아웃(Coming out, 스스로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알리는 것)’과 ‘아웃팅(Outing, 타인에 의해 동성애자임이 알려지는 것)’ 이슈를 통해 중요하게 다뤄져왔다. 2000년대 초반, 커밍아웃의 개인적?정치적 필요성을 강조하는 ‘커밍아웃 정치학’ 담론과 동성애 혐오로부터의 사회적 안전망이 부재한 조건에서 최소한의 보호 장치를 마련하고자 했던 ‘아웃팅 방지 운동’ 사이의 논쟁(커밍아웃-아웃팅 논쟁)이 발생했다. 이 두 입장은 각각의 한계를 드러내며 각축하였지만, 오늘날까지 그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교착상태에 놓여있다. 점차 동성애자 자신의 준비와 결정만이 커밍아웃과 아웃팅을 가름할 수 있는 유일한 기준으로 간주되면서, 정체성 드러내기 문제는 개인이 정체성 정보를 통제할 권리(right to control)의 실현으로 협소화되고 있다. 역사적으로 구성된 커밍아웃-아웃팅 프레임으로는 동성애자의 모호한 드러내기 상황과 이와 결부된 실천적?관계적 문제를 포착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 연구는 커밍아웃-아웃팅 프레임의 한계를 넘어 동성애자 드러내기 문제에 관한 새로운 접근을 모색하기 위해 고프만(Erving Goffman)의 ‘(낙인) 정보 관리(information control)’를 핵심적인 분석 개념으로 삼아 동성애자 경험 연구를 시도하였다. 이를 위해 현상학적 연구 방법을 바탕으로 게이?레즈비언 10명에 대한 심층면접을 통해 동성애자의 정체성 정보 관리 경험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분석을 도출하였다. 첫째로, 동성애자는 동성애자라는 사실의 비/가시성, 즉 ‘무엇이 자신을 동성애자로 인지할 수 있게끔 하는가’에 대한 끊임없는 해석 속에서 사회적 통념과 타인의 시선, 개인의 경험과 주관적인 감각에 의존하여 정보 관리의 전략과 사회적 행동을 구성한다. 동성애자는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직접적으로 드러날 수 있는 정보뿐만 아니라, 좋아하는 연예인, 패션 스타일, 동성과 손을 잡는 것, 동성애자에 대한 지식, 관심, 지지적 태도를 표현하는 것 등 동성애자라고 유추할 수 있을 만하다고 여겨지는 대화나 행동을 피하거나, 다른 의미를 가지는 행동으로 보이도록 만들거나, 낙인이 덜한 속성으로 전환하여 드러내기도 한다. 이러한 정보 관리의 피로와 답답함 때문에 커밍아웃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동성애자의 라이프스타일, 문화, 이미지에 대한 지식이 형성되고 확산되고 있는 사회적 변화는 동성애자의 가시성을 증대시키고, 동성애자들만의 하위문화로 여겨졌던 비밀스러운 벽장에 균열을 낸다. 이는 정보 관리의 긴장을 증대시키며 정체성 드러내기 문제에 관한 자기 통제력이 약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둘째로, 동성애자의 드러내기 문제는 다른 동성애자의 드러내기 문제와 필연적으로 연결되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정보 관리는 다른 동성애자를 비/가시화하는 실천으로 연결된다. 동성애자 친구, 연인, 모임과 같은 ‘동류 관계’는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지시, 추측할 수 있도록 만드는 정보로 여겨지기 때문에 동류 관계를 드러낼 것인가, 드러내지 않을 것인가의 문제에 깊이 연루된다. 연인을 친구라 말하거나, 지인이라는 사실 자체를 숨기거나,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여 모른 척 지나가는 등 동류 관계를 비가시화하는 행동은 동성애자 자신, 그리고 동류 관계에 미안함, 죄책감, 소외감, 괘씸함과 같은 특정한 심리적 무늬를 남긴다. 또, 동성애자 이미지 전형에 가까운 동성애자나 커밍아웃한 동성애자와 동행하는 것은 타인의 시선으로부터의 정보 관리의 부담이 유발되기 때문에 더욱 조심스러워진다. 타인과 연결된 정체성으로서의 정보 관리는 동류 관계 내 소외와 적대의 문제로 발전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셋째로, 비교적 활발히 동성애자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공간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활용 속에서 정보 관리 행동은 동성애자로서의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특정한 공간과 그렇지 않은 공간의 경계를 구축하는 실천으로 나타난다. 오점을 공유하는 집단과 공유하지 않는 집단에서 오점자의 행적과 역사는 달리 재현되는데, 이러한 이중적 전기(a double biography)의 양상이 단적으로 발견된다. SNS에서 자신의 동성애자 정보는 상대에 따라 선별적으로 공유되며, 이를 위해 이중 계정(‘일반’ 계정과 ‘동성애자’ 계정)을 활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정보 관리를 통해 동성애자는 직접 커밍아웃하지 않고도 SNS상에서 가시화?집단화함으로써 동성애자 드러내기의 새로운 공간을 형성한다. 어디서도 동성애자임을 드러내지 않는다면, 어디서도 동성애자임을 숨길 필요도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동성애자의 정보 관리 행동은 ‘숨기는 것’과 ‘드러내는 것’의 상호성(reciprocity) 속에 이해될 수 있다. 한편, 커밍아웃의 범위와 정도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SNS상에서 연결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여 적극적으로 동류 관계 네트워크를 활성화시키기 어려운 경우도 발생한다. 동성애자 친구들이 ‘일반’ 친구들과 섞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실명으로 개설된 SNS에서 동성애자 친구를 차단하기도 한다. SNS상에서는 자신의 행적이 인맥의 인맥에게까지 널리 확산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동성애와 관련된 글에 대한 반응을 올릴 수 없는 경우도 빈번하다. 이는 ‘동성애자-나’의 삶 속에 얽혀 있는 인간관계를 비가시화하거나 고립시키는 문제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 연구는 낙인이라는 조건 위에 펼쳐지는 동성애자의 보이지 않는 고충을 이해하고, 나아가 동성애자인권운동의 역사 속에서 구성되어온 커밍아웃-아웃팅 담론 및 ‘자기 결정과 선택의 문제’로 커밍아웃-아웃팅에 접근하는 현재의 프레임이 놓치고 있는 정체성 드러내기 문제에 접근한 데에 그 의의가 있다. 동성애자의 정체성 드러내기 문제는 1) 낙인의 비/가시성 변화 2) 동류 관계와의 연결성 3) 드러내기와 숨기기의 상호성 속에 위치해있다. 동성애자에 대한 인지가능성이 증대되고 동성애자 정체성 드러내기 공간을 확보해나가는 개인적?집단적 시도가 계속되고 있는 한, 동성애자 개인의 정보 관리 긴장과 정체성 정보의 통제 불가능성 역시 커진다. 커밍아웃-아웃팅 이외에 예상치 못하게 정체성이 드러나는 상황, 더욱 고도화된 정보 관리를 행함으로써 이중적 전기와 동류 관계의 소외를 강화하는 문제, 나아가 동성애자의 사회적 가시화 및 인권운동에 대해 적대적인 태도를 가지게 되는 문제 등을 다룰 수 있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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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연구는 동성애를 향한 사회적 낙인이 동성애자의 삶에 일상적으로 개입되는 장면으로서 동성애자임을 드러낼 것인가/드러내지 않을 것인가를 둘러싼 긴장과 내적 분투를 포착하였다.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 및 권리 박탈의 문제는 비단 동성애자로 알려진 이후의 사건만이 아니라, 동성애자라고 드러내어 말하기 어려운 조건이 동성애자의 삶에 일상적?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동성애자의 정체성 드러내기 문제’를 둘러싼 동성애자의 끊임없는 행위의 선택을 조명하고 그 선택의 의미를 밝히는 것이다. 동성애자인권운동에서 정체성 드러내기 문제는 ‘커밍아웃(Coming out, 스스로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알리는 것)’과 ‘아웃팅(Outing, 타인에 의해 동성애자임이 알려지는 것)’ 이슈를 통해 중요하게 다뤄져왔다. 2000년대 초반, 커밍아웃의 개인적?정치적 필요성을 강조하는 ‘커밍아웃 정치학’ 담론과 동성애 혐오로부터의 사회적 안전망이 부재한 조건에서 최소한의 보호 장치를 마련하고자 했던 ‘아웃팅 방지 운동’ 사이의 논쟁(커밍아웃-아웃팅 논쟁)이 발생했다. 이 두 입장은 각각의 한계를 드러내며 각축하였지만, 오늘날까지 그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교착상태에 놓여있다. 점차 동성애자 자신의 준비와 결정만이 커밍아웃과 아웃팅을 가름할 수 있는 유일한 기준으로 간주되면서, 정체성 드러내기 문제는 개인이 정체성 정보를 통제할 권리(right to control)의 실현으로 협소화되고 있다. 역사적으로 구성된 커밍아웃-아웃팅 프레임으로는 동성애자의 모호한 드러내기 상황과 이와 결부된 실천적?관계적 문제를 포착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 연구는 커밍아웃-아웃팅 프레임의 한계를 넘어 동성애자 드러내기 문제에 관한 새로운 접근을 모색하기 위해 고프만(Erving Goffman)의 ‘(낙인) 정보 관리(information control)’를 핵심적인 분석 개념으로 삼아 동성애자 경험 연구를 시도하였다. 이를 위해 현상학적 연구 방법을 바탕으로 게이?레즈비언 10명에 대한 심층면접을 통해 동성애자의 정체성 정보 관리 경험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분석을 도출하였다. 첫째로, 동성애자는 동성애자라는 사실의 비/가시성, 즉 ‘무엇이 자신을 동성애자로 인지할 수 있게끔 하는가’에 대한 끊임없는 해석 속에서 사회적 통념과 타인의 시선, 개인의 경험과 주관적인 감각에 의존하여 정보 관리의 전략과 사회적 행동을 구성한다. 동성애자는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직접적으로 드러날 수 있는 정보뿐만 아니라, 좋아하는 연예인, 패션 스타일, 동성과 손을 잡는 것, 동성애자에 대한 지식, 관심, 지지적 태도를 표현하는 것 등 동성애자라고 유추할 수 있을 만하다고 여겨지는 대화나 행동을 피하거나, 다른 의미를 가지는 행동으로 보이도록 만들거나, 낙인이 덜한 속성으로 전환하여 드러내기도 한다. 이러한 정보 관리의 피로와 답답함 때문에 커밍아웃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동성애자의 라이프스타일, 문화, 이미지에 대한 지식이 형성되고 확산되고 있는 사회적 변화는 동성애자의 가시성을 증대시키고, 동성애자들만의 하위문화로 여겨졌던 비밀스러운 벽장에 균열을 낸다. 이는 정보 관리의 긴장을 증대시키며 정체성 드러내기 문제에 관한 자기 통제력이 약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둘째로, 동성애자의 드러내기 문제는 다른 동성애자의 드러내기 문제와 필연적으로 연결되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정보 관리는 다른 동성애자를 비/가시화하는 실천으로 연결된다. 동성애자 친구, 연인, 모임과 같은 ‘동류 관계’는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지시, 추측할 수 있도록 만드는 정보로 여겨지기 때문에 동류 관계를 드러낼 것인가, 드러내지 않을 것인가의 문제에 깊이 연루된다. 연인을 친구라 말하거나, 지인이라는 사실 자체를 숨기거나,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여 모른 척 지나가는 등 동류 관계를 비가시화하는 행동은 동성애자 자신, 그리고 동류 관계에 미안함, 죄책감, 소외감, 괘씸함과 같은 특정한 심리적 무늬를 남긴다. 또, 동성애자 이미지 전형에 가까운 동성애자나 커밍아웃한 동성애자와 동행하는 것은 타인의 시선으로부터의 정보 관리의 부담이 유발되기 때문에 더욱 조심스러워진다. 타인과 연결된 정체성으로서의 정보 관리는 동류 관계 내 소외와 적대의 문제로 발전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셋째로, 비교적 활발히 동성애자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공간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활용 속에서 정보 관리 행동은 동성애자로서의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특정한 공간과 그렇지 않은 공간의 경계를 구축하는 실천으로 나타난다. 오점을 공유하는 집단과 공유하지 않는 집단에서 오점자의 행적과 역사는 달리 재현되는데, 이러한 이중적 전기(a double biography)의 양상이 단적으로 발견된다. SNS에서 자신의 동성애자 정보는 상대에 따라 선별적으로 공유되며, 이를 위해 이중 계정(‘일반’ 계정과 ‘동성애자’ 계정)을 활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정보 관리를 통해 동성애자는 직접 커밍아웃하지 않고도 SNS상에서 가시화?집단화함으로써 동성애자 드러내기의 새로운 공간을 형성한다. 어디서도 동성애자임을 드러내지 않는다면, 어디서도 동성애자임을 숨길 필요도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동성애자의 정보 관리 행동은 ‘숨기는 것’과 ‘드러내는 것’의 상호성(reciprocity) 속에 이해될 수 있다. 한편, 커밍아웃의 범위와 정도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SNS상에서 연결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여 적극적으로 동류 관계 네트워크를 활성화시키기 어려운 경우도 발생한다. 동성애자 친구들이 ‘일반’ 친구들과 섞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실명으로 개설된 SNS에서 동성애자 친구를 차단하기도 한다. SNS상에서는 자신의 행적이 인맥의 인맥에게까지 널리 확산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동성애와 관련된 글에 대한 반응을 올릴 수 없는 경우도 빈번하다. 이는 ‘동성애자-나’의 삶 속에 얽혀 있는 인간관계를 비가시화하거나 고립시키는 문제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 연구는 낙인이라는 조건 위에 펼쳐지는 동성애자의 보이지 않는 고충을 이해하고, 나아가 동성애자인권운동의 역사 속에서 구성되어온 커밍아웃-아웃팅 담론 및 ‘자기 결정과 선택의 문제’로 커밍아웃-아웃팅에 접근하는 현재의 프레임이 놓치고 있는 정체성 드러내기 문제에 접근한 데에 그 의의가 있다. 동성애자의 정체성 드러내기 문제는 1) 낙인의 비/가시성 변화 2) 동류 관계와의 연결성 3) 드러내기와 숨기기의 상호성 속에 위치해있다. 동성애자에 대한 인지가능성이 증대되고 동성애자 정체성 드러내기 공간을 확보해나가는 개인적?집단적 시도가 계속되고 있는 한, 동성애자 개인의 정보 관리 긴장과 정체성 정보의 통제 불가능성 역시 커진다. 커밍아웃-아웃팅 이외에 예상치 못하게 정체성이 드러나는 상황, 더욱 고도화된 정보 관리를 행함으로써 이중적 전기와 동류 관계의 소외를 강화하는 문제, 나아가 동성애자의 사회적 가시화 및 인권운동에 대해 적대적인 태도를 가지게 되는 문제 등을 다룰 수 있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