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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 재현에 관한 비판적 연구: 버틀러의 수행성이론을 중심으로

젠더 재현에 관한 비판적 연구: 버틀러의 수행성이론을 중심으로 

식별번호|TH-0000150

제목|젠더 재현에 관한 비판적 연구: 버틀러의 수행성이론을 중심으로

설명|본 논문의 목적은 동성애 재현에서 작용하는 이성애 젠더규범의 문제들을 고찰하고, 재현의 문화적 실천가능성을 논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본고는 정신분석학적 관점에서 동성애가 독해되는 양상을 살펴보고, 여기에 적용되는 제도적 이성애(institutional heterosexuality)의 문제를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더불어 주디스 버틀러의 수행성(performativity)으로부터 이성애규범이 보편적 효과를 생산하는 전략을 분석하고, 수행적 재현의 실천가능성과 그 한계를 살펴봄으로써 재현의 윤리적 함의를 이끌어낸다. 일차적으로 본 연구는 동성애 재현을 주변적인 것으로 조건 짓는 제도적 이성애에 문제를 제기한다. 이성애 규범은 이원론적 젠더를 강제적으로 구분하고, 자연적인 것으로 의미 부여함으로써 이성애 결합을 이상화한다. 정신분석학은 남근질서를 중심으로 성차를 구성함으로써 젠더의 위계적 재현을 반복한다. 따라서 동성애는 이성애 관계의 정상성에 근거하여 도착증이나 우울증과 같은 특수한 성심리적 증상으로 분석된다. 한편 버틀러는 이성애 젠더규범이 보편적인 것이 아니며, 강제적 동일시와 배제의 전략을 바탕으로 산출되는 진리효과임을 밝힌다. 버틀러의 지적을 바탕으로 본 연구는 버틀러의 젠더수행성을 세 부분으로 나누어 논한다. 먼저, 수행성은 젠더규범의 보편화 전략으로서 언급된다. 버틀러는 이성애 젠더규범이 동성애를 우울증적으로 거부하고 합체함으로써 형성된다고 밝힌다. 나아가 제도화된 이성애는 동성애를 주변적인 정체성으로 생산하고 금지하며, 규범은 강제적으로 수행을 반복함으로써 이성애 젠더를 이상화한다고 설명한다. 이어서, 버틀러는 규범적 효과를 생산하는 수행성을 전유함으로써 규범의 지배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실천가능성을 열어둔다. 수행적 실천은 끊임없이 규범을 패러디한다. 더불어 집단적인 ‘오용’(catachresis)을 실천함으로써 담론의 논쟁적 장을 열어둔다. 수행적 실천은 명확한 정치적 목적을 두기보다, 정치화의 토대를 파열하는 유동적인 갈등과 차이를 산출한다. 하지만 수행적으로 구성되는 의미는 유효성을 가짐에도 불구하고 한계를 갖는다. 이로부터 버틀러는 수행적 발화에 대한 책임을 요구한다. 나아가 버틀러는 담론의 수행적 발화가 침묵과 배제를 전제한다는 점에서 재현할 수 없는 것에 대한 번역의 실천을 주장한다. 재현할 수 없는 것을 재현하는 실천은 필연적으로 실패할 수밖에 없음에도, 지속적으로 수행성의 한계를 읽어내는 실천적 동력으로 작동한다. 본 연구는 하위주체로서 동성애가 어떻게 재현되는가의 문제를 다루는 시도에서 나아가 재현 자체를 가능하게 하는 조건들, 재현 가능한 것과 재현 불가능한 것 사이에서 구성되는 한계를 고찰함으로써 재현의 실천적 과제를 논한다. 그러므로 정신분석학적 동성애 재현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버틀러의 수행성 이론을 빌어 재현의 문제를 키워드로 삼는 시도는 퀴어정치학의 문화적 실천을 논하는 데 있어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이다.

저자|남웅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논문

입수경로|수집(퀴어락)

식별번호|TH-0000150

제목|젠더 재현에 관한 비판적 연구: 버틀러의 수행성이론을 중심으로

설명|본 논문의 목적은 동성애 재현에서 작용하는 이성애 젠더규범의 문제들을 고찰하고, 재현의 문화적 실천가능성을 논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본고는 정신분석학적 관점에서 동성애가 독해되는 양상을 살펴보고, 여기에 적용되는 제도적 이성애(institutional heterosexuality)의 문제를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더불어 주디스 버틀러의 수행성(performativity)으로부터 이성애규범이 보편적 효과를 생산하는 전략을 분석하고, 수행적 재현의 실천가능성과 그 한계를 살펴봄으로써 재현의 윤리적 함의를 이끌어낸다. 일차적으로 본 연구는 동성애 재현을 주변적인 것으로 조건 짓는 제도적 이성애에 문제를 제기한다. 이성애 규범은 이원론적 젠더를 강제적으로 구분하고, 자연적인 것으로 의미 부여함으로써 이성애 결합을 이상화한다. 정신분석학은 남근질서를 중심으로 성차를 구성함으로써 젠더의 위계적 재현을 반복한다. 따라서 동성애는 이성애 관계의 정상성에 근거하여 도착증이나 우울증과 같은 특수한 성심리적 증상으로 분석된다. 한편 버틀러는 이성애 젠더규범이 보편적인 것이 아니며, 강제적 동일시와 배제의 전략을 바탕으로 산출되는 진리효과임을 밝힌다. 버틀러의 지적을 바탕으로 본 연구는 버틀러의 젠더수행성을 세 부분으로 나누어 논한다. 먼저, 수행성은 젠더규범의 보편화 전략으로서 언급된다. 버틀러는 이성애 젠더규범이 동성애를 우울증적으로 거부하고 합체함으로써 형성된다고 밝힌다. 나아가 제도화된 이성애는 동성애를 주변적인 정체성으로 생산하고 금지하며, 규범은 강제적으로 수행을 반복함으로써 이성애 젠더를 이상화한다고 설명한다. 이어서, 버틀러는 규범적 효과를 생산하는 수행성을 전유함으로써 규범의 지배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실천가능성을 열어둔다. 수행적 실천은 끊임없이 규범을 패러디한다. 더불어 집단적인 ‘오용’(catachresis)을 실천함으로써 담론의 논쟁적 장을 열어둔다. 수행적 실천은 명확한 정치적 목적을 두기보다, 정치화의 토대를 파열하는 유동적인 갈등과 차이를 산출한다. 하지만 수행적으로 구성되는 의미는 유효성을 가짐에도 불구하고 한계를 갖는다. 이로부터 버틀러는 수행적 발화에 대한 책임을 요구한다. 나아가 버틀러는 담론의 수행적 발화가 침묵과 배제를 전제한다는 점에서 재현할 수 없는 것에 대한 번역의 실천을 주장한다. 재현할 수 없는 것을 재현하는 실천은 필연적으로 실패할 수밖에 없음에도, 지속적으로 수행성의 한계를 읽어내는 실천적 동력으로 작동한다. 본 연구는 하위주체로서 동성애가 어떻게 재현되는가의 문제를 다루는 시도에서 나아가 재현 자체를 가능하게 하는 조건들, 재현 가능한 것과 재현 불가능한 것 사이에서 구성되는 한계를 고찰함으로써 재현의 실천적 과제를 논한다. 그러므로 정신분석학적 동성애 재현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버틀러의 수행성 이론을 빌어 재현의 문제를 키워드로 삼는 시도는 퀴어정치학의 문화적 실천을 논하는 데 있어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이다.

제목(외국어)|Critical Research on the Representation of Gender : With a focus on the performativity theory by Butler

저자|남웅

저자(외국어)|Nam Woong

논문구분|학위논문(석사)

학위수여정보|홍익대학교 미학과

발행년도|2012

출판지역|국내

페이지수|127

크기|18.0*25.2

생산자|남웅

생산일시|2012

기술자|루인

언어|한국어

공개구분|공개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논문

입수경로|수집(퀴어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