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검색어 :  성소수자  퀴어  LGBT  커밍아웃  인권
화면확대하기 화면축소하기 프린트하기
페이스북에 공유하기 트위터에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에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에 공유하기

찾아보기

찾아보기

검색결과 : 434건 검색

제목| 성소수자

설명|성소수자(Sexual Minority)는 LGBT와 퀴어 등과 비교해서 이해할 때 그 의미가 분명해진다. LGBT나 LGBTAIQ와 같은 용어가 다양한 정체성을 두문자어로 표현하고 있다면, 퀴어는 지배 질서에 저항하는 정치적 실천과 운동을 지칭하기 위해 등장했다. 반면 성소수자는 한 사회의 성적 지배 규범이 무엇이며 이 규범이 어떤 실천이나 존재를 비규범적…

식별번호|TR-0004

  • 성소수자(Sexual Minority)는 LGBT와 퀴어 등과 비교해서 이해할 때 그 의미가 분명해진다. LGBT나 LGBTAIQ와 같은 용어가 다양한 정체성을 두문자어로 표현하고 있다면, 퀴어는 지배 질서에 저항하는 정치적 실천과 운동을 지칭하기 위해 등장했다. 반면 성소수자는 한 사회의 성적 지배 규범이 무엇이며 이 규범이 어떤 실천이나 존재를 비규범적 실천으로 추방하고 있는가를 말해주는 용어다. 성소수자의 소수자Minority는 인구 대비 적은 사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권력 대비 약자를 지칭한다. 학력주의 사회에서 서울대 출신이 인구 대비로는 소수지만 서울대 출신을 사회적 소수자라고 부르지 않는 것과 같다. 그렇기에 이성애규범성이 성적 지배 질서로 작동하는 사회에서 성소수자는 이성애규범성에 부합하지 않는 모든 사람을 포괄한다. 이성애규범성을 기준으로 성소수자를 논할 때 동성애자, 양성애자, 무성애자 뿐만 아니라 미혼모 등이 포함될 수 있다는 점에서, 성소수자가 반드시 LGBT는 아니다.

제목| PH-0001718

설명|2018년 9월 8일 제1회 인천퀴어문화축제 행사장(동인천북광장)의 모습이다. 동인천북광장역 새동인천지하쇼핑센터입구 앞에서 깃발을 들고 모여 있는 인천퀴어문화축제 참가자를 반퀴어 혐오 세력이 둘러싸고는 갇힌 사람이 밖으로 나가지도, 늦게 온 사람이 안으로 들어가지도 못 하게 막고 있는 상황이다. 동인천역 주변에서 반퀴어 혐오 세력이 지나가는 행인과…

식별번호|PH-0001718

기록유형|사진류

기록형태|사진

입수경로|기증(기증(Raphael Rashid))

  • 2018년 9월 8일 제1회 인천퀴어문화축제 행사장(동인천북광장)의 모습이다. 동인천북광장역 새동인천지하쇼핑센터입구 앞에서 깃발을 들고 모여 있는 인천퀴어문화축제 참가자를 반퀴어 혐오 세력이 둘러싸고는 갇힌 사람이 밖으로 나가지도, 늦게 온 사람이 안으로 들어가지도 못 하게 막고 있는 상황이다. 동인천역 주변에서 반퀴어 혐오 세력이 지나가는 행인과 인천퀴어문화축제에 참가하려는 이들에게 "퀴어 축제 반대" "동성애 반대" "동성애 유전자 없음" "사랑한다 기다릴께 돌아오라"와 같은 피켓을 보여주고 있다. 뒤쪽으로 일찍 참가한 퀴어문화축제 참가자의 깃발(슉 등)이 보이고 축제 참가자와 반퀴어 혐오 세력 사이에 방패를 든 경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새동인천쇼핑센터입구에서 서북 방향의 편의점 세븐일레븐 앞에 모여 있는 모습이다. 전봇대에 설치된 "수문통로 77 2"표지판을 볼 수 있다.

제목| PH-0001717

설명|2018년 9월 8일 제1회 인천퀴어문화축제 행사장(동인천북광장)의 모습이다. 동인천북광장역 새동인천지하쇼핑센터입구 앞에서 깃발을 들고 모여 있는 인천퀴어문화축제 참가자를 반퀴어 혐오 세력이 둘러싸고는 갇힌 사람이 밖으로 나가지도, 늦게 온 사람이 안으로 들어가지도 못 하게 막고 있는 상황이다. 동인천역 주변에서 반퀴어 혐오 세력이 지나가는 행인과…

식별번호|PH-0001717

기록유형|사진류

기록형태|사진

입수경로|기증(기증(Raphael Rashid))

  • 2018년 9월 8일 제1회 인천퀴어문화축제 행사장(동인천북광장)의 모습이다. 동인천북광장역 새동인천지하쇼핑센터입구 앞에서 깃발을 들고 모여 있는 인천퀴어문화축제 참가자를 반퀴어 혐오 세력이 둘러싸고는 갇힌 사람이 밖으로 나가지도, 늦게 온 사람이 안으로 들어가지도 못 하게 막고 있는 상황이다. 동인천역 주변에서 반퀴어 혐오 세력이 지나가는 행인과 인천퀴어문화축제에 참가하려는 이들에게 "퀴어 축제 반대" "동성애 반대" "동성애 유전자 없음" "사랑한다 기다릴께 ***"와 같은 피켓을 보여주고 있다. 뒤쪽으로 일찍 참가한 퀴어문화축제 참가자의 깃발(슉 등)이 보이고 축제 참가자와 반퀴어 혐오 세력 사이에 방패를 든 경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새동인천쇼핑센터입구에서 서북 방향의 편의점 세븐일레븐 앞에 모여 있는 모습이다. 전봇대에 설치된 "수문통로 77 2"표지판을 볼 수 있다.

제목| PH-0001715

설명|2018년 9월 8일 제1회 인천퀴어문화축제 행사장(동인천북광장)의 모습이다. 동인천북광장역 새동인천지하쇼핑센터입구 앞에서 깃발을 들고 모여 있는 인천퀴어문화축제 참가자를 반퀴어 혐오 세력이 둘러싸고는 갇힌 사람이 밖으로 나가지도, 늦게 온 사람이 안으로 들어가지도 못 하게 막고 있는 상황이다. 동인천역 주변에서 반퀴어 혐오 세력이 지나가는 행인과…

식별번호|PH-0001715

기록유형|사진류

기록형태|사진

입수경로|기증(기증(Raphael Rashid))

  • 2018년 9월 8일 제1회 인천퀴어문화축제 행사장(동인천북광장)의 모습이다. 동인천북광장역 새동인천지하쇼핑센터입구 앞에서 깃발을 들고 모여 있는 인천퀴어문화축제 참가자를 반퀴어 혐오 세력이 둘러싸고는 갇힌 사람이 밖으로 나가지도, 늦게 온 사람이 안으로 들어가지도 못 하게 막고 있는 상황이다. 동인천역 주변에서 반퀴어 혐오 세력이 지나가는 행인과 인천퀴어문화축제에 참가하려는 이들에게 "퀴어 축제 반대" "양성평등 YES 성평등 NO"와 은 피켓을 보여주고 있다. 뒤쪽으로 일찍 참가한 퀴어문화축제 참가자의 깃발(녹색당 등)이 보이고 축제 참가자와 반퀴어 혐오 세력 사이에 방패를 든 경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1714와 다른 장소인데 왼쪽에 있는 버스를 기준으로 새동인천지하쇼핑센터입구 쪽에 모여 있는 모습이 아니라(사진 1712, 1713, 1714) 쇼핑센터입구에서 서북 방향의 편의점 세븐일레븐 앞에 모여 있는 모습이다.

제목| [2]-17살의 혼돈

설명|때는 1984년 보이 조지의 컬처클럽과 브론스키 비트같은 양성적 매력의 뉴웨이브 팝이 세상을 평정하고 있었다. 그리고 역시 그 시절에 어울리는 로맨틱 소년, 17살의 고등학생 에릭이 있다. 에릭이 게이란 걸 아는 이는 세상에 한 명도 없다. 그의 오랜 단짝이며 누구의 눈에도 걸프렌드로 보이는 여자친구 메기조차 게이란 걸 모르고, 그와 흉금을 터놓고 지내는…

식별번호|VI-0000002

감독|데이빗 모어튼

제작국가|미국

제작년도|1998

상영시간|107분

기록유형|영상류

입수경로|기증(서울퀴어아카이브)

  • 때는 1984년 보이 조지의 컬처클럽과 브론스키 비트같은 양성적 매력의 뉴웨이브 팝이 세상을 평정하고 있었다. 그리고 역시 그 시절에 어울리는 로맨틱 소년, 17살의 고등학생 에릭이 있다. 에릭이 게이란 걸 아는 이는 세상에 한 명도 없다. 그의 오랜 단짝이며 누구의 눈에도 걸프렌드로 보이는 여자친구 메기조차 게이란 걸 모르고, 그와 흉금을 터놓고 지내는 엄마도 모른다. 심지어 에릭 스스로도 자신이 게이란 걸 생각조차 해 본 적이 없다. 하지만 17살의 여름 방학, 동네 놀이공원 식당의 아르바이트를 하는 동안 에릭은 걷잡을 수 없는 혼돈의 나락으로 추락하기 시작한다. 꿈결같은 푸른 눈의 건장한 사내 로드가 에릭의 삶을 얼어붙게 만든 것이다. 은 17살의 에릭이 겪는 애틋하고 때로는 빙긋 웃음을 솟게 하는 성장의 이야기, 혹은 통과제의의 이야기. 근년 퀴어 영화의 대표작이라 해야할 이나 , , , 등등, 심지어 금번 서울퀴어영화제의 특별 프로그램 상영작인 같은 티비 드라마는, 성장영화가 일찌감치 퀴어영화의 관습적인 장르가 되어있음을 입증한다. 물론 로맨틱 코미디나 스크루볼 코미디같은 장르를 빌려쓰는, 성장영화 그 자체를 옳고 그르다 할 일은 못된다. 젊은 날에 대한 숭배가 각별하다 해서, 그리고 젊은 날의 이력이 특별히 자기의 개인사를 잠식한다 해서, 레즈비언, 게이들이 특별히 데미안 콤플렉스에 매어있다 몰아 부칠수는 없는 일이다. 그것은 자신의 공동체를 만든 자들의 현재의 역사와 그 현재의 역사가 빚어내는 내러티브 혹은 이야기-짜기 story-telling의 관습의 결과일 뿐이기 때문이다. 요컨대 성장영화의 득세는 이미 역사적인 갈등과 혼전이 침전하며 만들어낸 한 공동체의 관습이며, 공유하는 문화적 표정이다. 그것이 정치적으로 옳든 그르든, 레즈비언, 게이 공동체는 젊은이들의 공동체일 뿐이었기 때문이다. 어쨌든 근년 퀴어 성장영화의 걸작인 은 여느 성장영화들이 곧잘 빠져드는 위험인 주관적 성격화의 감상주의로부터 슬기롭게 빠져나간다. 그리고 또한 대담하고 솔직하다. 80년대의 스타일, 또 이 모두들 빛나게 하는 친근한 뉴웨이브 뮤직. 나 같은 영화의 게이 버전을 원했던 이들에게 이 작품은 분명 커다란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 때는 1984년 보이 조지의 컬처클럽과 브론스키 비트같은 양성적 매력의 뉴웨이브 팝이 세상을 평정하고 있었다. 그리고 역시 그 시절에 어울리는 로맨틱 소년, 17살의 고등학생 에릭이 있다. 에릭이 게이란 걸 아는 이는 세상에 한 명도 없다. 그의 오랜 단짝이며 누구의 눈에도 걸프렌드로 보이는 여자친구 메기조차 게이란 걸 모르고, 그와 흉금을 터놓고 지내는 엄마도 모른다. 심지어 에릭 스스로도 자신이 게이란 걸 생각조차 해 본 적이 없다. 하지만 17살의 여름 방학, 동네 놀이공원 식당의 아르바이트를 하는 동안 에릭은 걷잡을 수 없는 혼돈의 나락으로 추락하기 시작한다. 꿈결같은 푸른 눈의 건장한 사내 로드가 에릭의 삶을 얼어붙게 만든 것이다. 은 17살의 에릭이 겪는 애틋하고 때로는 빙긋 웃음을 솟게 하는 성장의 이야기, 혹은 통과제의의 이야기. 근년 퀴어 영화의 대표작이라 해야할 이나 , , , 등등, 심지어 금번 서울퀴어영화제의 특별 프로그램 상영작인 같은 티비 드라마는, 성장영화가 일찌감치 퀴어영화의 관습적인 장르가 되어있음을 입증한다. 물론 로맨틱 코미디나 스크루볼 코미디같은 장르를 빌려쓰는, 성장영화 그 자체를 옳고 그르다 할 일은 못된다. 젊은 날에 대한 숭배가 각별하다 해서, 그리고 젊은 날의 이력이 특별히 자기의 개인사를 잠식한다 해서, 레즈비언, 게이들이 특별히 데미안 콤플렉스에 매어있다 몰아 부칠수는 없는 일이다. 그것은 자신의 공동체를 만든 자들의 현재의 역사와 그 현재의 역사가 빚어내는 내러티브 혹은 이야기-짜기 story-telling의 관습의 결과일 뿐이기 때문이다. 요컨대 성장영화의 득세는 이미 역사적인 갈등과 혼전이 침전하며 만들어낸 한 공동체의 관습이며, 공유하는 문화적 표정이다. 그것이 정치적으로 옳든 그르든, 레즈비언, 게이 공동체는 젊은이들의 공동체일 뿐이었기 때문이다. 어쨌든 근년 퀴어 성장영화의 걸작인 은 여느 성장영화들이 곧잘 빠져드는 위험인 주관적 성격화의 감상주의로부터 슬기롭게 빠져나간다. 그리고 또한 대담하고 솔직하다. 80년대의 스타일, 또 이 모두들 빛나게 하는 친근한 뉴웨이브 뮤직. 나 같은 영화의 게이 버전을 원했던 이들에게 이 작품은 분명 커다란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PH-0001612

제목| PH-0001612

설명|2017 제1회 부산 퀴어문화축제 행사장 주변 모습이다. 부산 퀴어문화축제가 부산 해운대 지하철역 3번 출구와 5번 출구 방향에 위치한 구남로 문화광장에서 진행되었다면 반퀴어 집단은 문화광장 주변을 둘러싸고 있기도 했지만 일부 세력은 구해운대광장(해운대 지하철역 2번 출구와 4번 출구 부근)에서 진행되었다. 이 사진은 도로 너머로 반퀴어 세력의 행사인…

식별번호|PH-0001612

기록유형|사진류

기록형태|사진

입수경로|수집(퀴어락)

주제|반퀴어-혐오 세력; HIV/AIDS

  • 2017 제1회 부산 퀴어문화축제 행사장 주변 모습이다. 부산 퀴어문화축제가 부산 해운대 지하철역 3번 출구와 5번 출구 방향에 위치한 구남로 문화광장에서 진행되었다면 반퀴어 집단은 문화광장 주변을 둘러싸고 있기도 했지만 일부 세력은 구해운대광장(해운대 지하철역 2번 출구와 4번 출구 부근)에서 진행되었다. 이 사진은 도로 너머로 반퀴어 세력의 행사인 레알러브시민축제(Real Love Festival)(주최: 건강한부산만들기시민연대)를 진행하는 모습이며 행사 참가자들이 "NO동성애 동성혼 OUT", "동성애 STOP", "우리 모두는 엄마 아빠 사이에서 태어났어요"와 같은 피켓을 들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STOP 동성애 퀴어 아니다! 돌아오세요 기다릴께요"라고 적힌 현수막이 있으며 에이즈 관련 배너가 있다. 또한 대형 스크린을 통해 행사 참가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스크린 화면에는 "종교계1 천주교 대표발언" "동성애 동성결혼 개헌반대 부산국민대회 중에서"라는 문구가 나와 있다.

제목|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설명|2002년 설립한 성소수자 단체다. 영어 약자로 KSCRC로도 많이 쓰인다. 섹슈얼리티 전문지 [버디BUDDY]를 발간한 활동가들을 중심으로 모여 만들었으며, 그래서 [버디BUDDY] 종간호까지 발간 사업을 계속했다. 2005년 한국 최초의 레즈비언 전시회 ‘작전L’을 진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레즈비언 미술 아카이브 사이트를 오픈했다. 2007년부터…

식별번호|OG-0002

  • 2002년 설립한 성소수자 단체다. 영어 약자로 KSCRC로도 많이 쓰인다. 섹슈얼리티 전문지 [버디BUDDY]를 발간한 활동가들을 중심으로 모여 만들었으며, 그래서 [버디BUDDY] 종간호까지 발간 사업을 계속했다. 2005년 한국 최초의 레즈비언 전시회 ‘작전L’을 진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레즈비언 미술 아카이브 사이트를 오픈했다. 2007년부터 10대 여성을 위한 레인보우 브릿지 첫 삽뜨기 - 물보라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이 프로젝트는 퀴어뱅 활동으로 계속되었고 이 사업을 토대로 2011년 '별의별상담연구소' 를 설립했다. 센터 설립 때부터 주요 목표였던 아카이브 사업을 2009년 아름다운재단의 기금을 받아 '한국 퀴어아카이브 퀴어락 구축 사업'을 진행했고, 이 사업은 한국퀴어아카이브 퀴어락이 되었다. 2009년 1월 퀴어아카데미 첫 번째 강좌를 시작했고, 지금은 교육플랫폼 이탈로 퀴어 교육/강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2년 성소수자를 위한 재단이 필요하다는 고민을 활동가들과 공유했고, 재단 설립 활동을 진행하며, 2014년 한국 최초의 성소수자 재단 '비온뒤무지개재단'을 설립했다. 2013년 당시 한국에 트랜스젠더퀴어 관련 단체가 부재하다는 문제 의식으로, '트랜스젠더 인권지지 기반 구축 프로젝트 " 트랜스젠더 삶의 조각보 만들기"' 사업을 진행했고 2015년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로 이어졌다. 2016년 '평창프라이드하우스 준비 - Pride.Connected:동등한 권리' 사업을 진행했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 한국 최초의 프라이드하우스를 운영했다.

제목| 모두의 성찬: 성소수자 지지 교회의 사례로 본 퀴어 기독교인 시민권

설명|본 논문은 비이성애자와 트랜스젠더를 비롯한 성소수자 기독교인들이 어떻게 퀴어성과 종교적 신앙을 조응시키고 통합적인 퀴어 기독교인 시민권 모델을 구축하는지를 서울의 성소수자 지지 교회 한 곳의 사례를 통해 분석한다. 지금까지 비규범적 젠더 및 섹슈얼리티에 대한 대중적 논의에서는 “성소수자 VS. 기독교”라는 대립 구도가 만연했다. 성소수자로서의 성격과…

식별번호|TH-0000157

저자|임유경

발행년도|2015년 2월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논문

입수경로|기증(임유경)

주제|트랜스젠더퀴어

  • 모두의 성찬: 성소수자 지지 교회의 사례로 본 퀴어 기독교인 시민권
  • 본 논문은 비이성애자와 트랜스젠더를 비롯한 성소수자 기독교인들이 어떻게 퀴어성과 종교적 신앙을 조응시키고 통합적인 퀴어 기독교인 시민권 모델을 구축하는지를 서울의 성소수자 지지 교회 한 곳의 사례를 통해 분석한다. 지금까지 비규범적 젠더 및 섹슈얼리티에 대한 대중적 논의에서는 “성소수자 VS. 기독교”라는 대립 구도가 만연했다. 성소수자로서의 성격과 기독교인으로서의 성격을 모두 끌어안으려는 사람들 역시 이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다. 성소수자 기독교인들은 사회와 기성 교회에서 성원권을 부정 당하는 경험을 일상적으로 겪는다. 이들 중 개인적으로 신앙을 계속해서 유지하는 사람들은 사회에서의 낙인과 차별을 경험하는 것은 물론이고 교회에서는 성소수자로서 인정 받는 것이 더욱더 불가능한 상황을 겪으면서 오히려 자신의 비규범적 성 정체성을 종교적 신앙과 긴밀히 연결시키는 내러티브를 형성하게 된다. 신이 베푸는 절대적 사랑과 행위성 안에 자신을 위치시킴으로써 성소수자 기독교인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퀴어성을 더욱 긍정적으로 이해하게 된다. 이 배경에는 성적 위계체제에서 주변화된 성소수자로서의 경험 및 정체성과 기독교적 신앙 사이에 작동하는 순환적 기제가 있다. ‘조건 없는 절대적 사랑’이라는 기독교적 담론자원은 퀴어성을 긍정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또 반대로 퀴어로서의 위치는 기독교를 극도로 포용적인 사랑을 중심으로 이해하게 한다. 그리고 이러한 내러티브는 자신과 비슷한 동료들, 즉 다른 성소수자 교인들을 만나면서 재/생산된다. 연구자가 8개월 남짓 현장연구를 실시한 무지개교회는 퀴어신학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며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소규모의 교회로, 이러한 공동체의 집합적 실천은 성소수자 기독교인 성원들이 퀴어성과 신앙을 교차시키는데 많은 영향을 끼친다. 회중 구성 차원에서의 다양성과 반차별을 중시하는 교회 내 담론을 통해 무지개교회는 그곳의 성원들이 기독교적 세계와 사회에서 정당한 시민이 되기 위해 넘어야 할 문턱을 현저히 낮춘다. 성별 정체성과 성적 지향, 사용 언어, 종교적 지향 차원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공간인데다가 교회 차원에서는 특정한 모델이 ‘모범적 퀴어 기독교인’으로 제시되지 않기 때문에, 교인들은 ‘자신이 어떤 모습이든 지금 이대로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주고 받는다. 물론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이 공동체 내에서 항상 순조롭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며, 교회 운영을 더욱 복잡하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무지개교회가 보이는 다양성을 거의 절대적으로 긍정하는데, 이는 정당한 모습의 인생 모델에 자신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인정 받는 것이 이들의 궁극적인 목표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모습은 특정한 ‘성 정체성’ 특질 자체에 초점을 맞추고 입장을 확립해가는 정체성 정치와도 구별된다. 존재 자체에 대한 강조는 성소수자 기독교인들이 이 사회에서 보다 포괄적인 성적 시민권 모델을 실현하기 위해 어떤 전술을 선택하는지로 이어진다. 배타적으로 구성된 기존의 시민권 모델에서 타자화되었던 사람들이 기독교적 시민권과 성적 시민권을 교차시키며 자신의 자리를 확보하려는 사례는 배제 당하는 경험이 오히려 보다 열린 대안적 시민권을 상상하게 한다는 역설을 보여준다. 무지개교회 교인들은 “일반 사회”나 “보수 기독교인”과 자신들 사이에 대립적인 의미구조를 확립한 뒤, 자신들이 추구하는 에토스로 ‘무조건적인 사랑과 인정’을 강조한다. 그 연장선상에서 그들은 직접적인 물리적 충돌과 갈등보다는 “삶으로 보여주는” 전술을 선택하게 된다. 이는 그들의 기독교적 성격에도 기인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물리적 혹은 논리적 대립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며 위험부담만 커질 수 있다는 현실적인 제약 때문이기도 하다. 이러한 정치적 주체성과 운동성이 반드시 확장하는 방향으로 성장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교인들에게 지금 당장 성적 시민권이 가시적으로 확장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우선순위에 오는 것은 (지금 자신의 모습 그대로) 생존하는 것 그 자체이다. 생존에 방점을 찍는 운동은 단시간에 폭발적인 응집력을 발휘하지 못하지만, 장기간에 걸친 성적 시민권 운동의 선결조건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이때 문턱 없는 천국 시민권 인식과 실천을 제시한 무지개교회의 기독교 신앙은 앞에서 말한 ‘생존’에 종교적 자원을 제공한다. 성소수자 기독교인들이 천국 혹은 하나님 세계에서 성원권을 확보하는 것은 단순히 종교적 세계 안에서만의 시민권 획득으로 그치지 않고 전체 사회 차원에서의 성적 시민권 범위를 넓히는 것으로 이어진다. 본 연구의 연구참여자들이 자신의 신앙 내러티브와 교회 공동체 안에서 ‘모든 사람이 괜찮은 공간’을 추구하던 것은 종교적 프로젝트인 동시에 정치적 프로젝트이다. 이들이 성소수자의 존재를 긍정하기 위해 제시하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기반으로 한 인정’ 모델은 기독교적 담론 자원에서 나온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기독교 신앙이 대중적 인식에서처럼 퀴어적 젠더 및 섹슈얼리티와 본질적으로 부조응 관계를 맺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급진적인 성적 시민권을 상상하는 데 자원을 공급해줄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2015.02)
  • 본 논문은 비이성애자와 트랜스젠더를 비롯한 성소수자 기독교인들이 어떻게 퀴어성과 종교적 신앙을 조응시키고 통합적인 퀴어 기독교인 시민권 모델을 구축하는지를 서울의 성소수자 지지 교회 한 곳의 사례를 통해 분석한다. 지금까지 비규범적 젠더 및 섹슈얼리티에 대한 대중적 논의에서는 “성소수자 VS. 기독교”라는 대립 구도가 만연했다. 성소수자로서의 성격과 기독교인으로서의 성격을 모두 끌어안으려는 사람들 역시 이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다. 성소수자 기독교인들은 사회와 기성 교회에서 성원권을 부정 당하는 경험을 일상적으로 겪는다. 이들 중 개인적으로 신앙을 계속해서 유지하는 사람들은 사회에서의 낙인과 차별을 경험하는 것은 물론이고 교회에서는 성소수자로서 인정 받는 것이 더욱더 불가능한 상황을 겪으면서 오히려 자신의 비규범적 성 정체성을 종교적 신앙과 긴밀히 연결시키는 내러티브를 형성하게 된다. 신이 베푸는 절대적 사랑과 행위성 안에 자신을 위치시킴으로써 성소수자 기독교인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퀴어성을 더욱 긍정적으로 이해하게 된다. 이 배경에는 성적 위계체제에서 주변화된 성소수자로서의 경험 및 정체성과 기독교적 신앙 사이에 작동하는 순환적 기제가 있다. ‘조건 없는 절대적 사랑’이라는 기독교적 담론자원은 퀴어성을 긍정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또 반대로 퀴어로서의 위치는 기독교를 극도로 포용적인 사랑을 중심으로 이해하게 한다. 그리고 이러한 내러티브는 자신과 비슷한 동료들, 즉 다른 성소수자 교인들을 만나면서 재/생산된다. 연구자가 8개월 남짓 현장연구를 실시한 무지개교회는 퀴어신학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며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소규모의 교회로, 이러한 공동체의 집합적 실천은 성소수자 기독교인 성원들이 퀴어성과 신앙을 교차시키는데 많은 영향을 끼친다. 회중 구성 차원에서의 다양성과 반차별을 중시하는 교회 내 담론을 통해 무지개교회는 그곳의 성원들이 기독교적 세계와 사회에서 정당한 시민이 되기 위해 넘어야 할 문턱을 현저히 낮춘다. 성별 정체성과 성적 지향, 사용 언어, 종교적 지향 차원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공간인데다가 교회 차원에서는 특정한 모델이 ‘모범적 퀴어 기독교인’으로 제시되지 않기 때문에, 교인들은 ‘자신이 어떤 모습이든 지금 이대로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주고 받는다. 물론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이 공동체 내에서 항상 순조롭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며, 교회 운영을 더욱 복잡하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무지개교회가 보이는 다양성을 거의 절대적으로 긍정하는데, 이는 정당한 모습의 인생 모델에 자신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인정 받는 것이 이들의 궁극적인 목표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모습은 특정한 ‘성 정체성’ 특질 자체에 초점을 맞추고 입장을 확립해가는 정체성 정치와도 구별된다. 존재 자체에 대한 강조는 성소수자 기독교인들이 이 사회에서 보다 포괄적인 성적 시민권 모델을 실현하기 위해 어떤 전술을 선택하는지로 이어진다. 배타적으로 구성된 기존의 시민권 모델에서 타자화되었던 사람들이 기독교적 시민권과 성적 시민권을 교차시키며 자신의 자리를 확보하려는 사례는 배제 당하는 경험이 오히려 보다 열린 대안적 시민권을 상상하게 한다는 역설을 보여준다. 무지개교회 교인들은 “일반 사회”나 “보수 기독교인”과 자신들 사이에 대립적인 의미구조를 확립한 뒤, 자신들이 추구하는 에토스로 ‘무조건적인 사랑과 인정’을 강조한다. 그 연장선상에서 그들은 직접적인 물리적 충돌과 갈등보다는 “삶으로 보여주는” 전술을 선택하게 된다. 이는 그들의 기독교적 성격에도 기인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물리적 혹은 논리적 대립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며 위험부담만 커질 수 있다는 현실적인 제약 때문이기도 하다. 이러한 정치적 주체성과 운동성이 반드시 확장하는 방향으로 성장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교인들에게 지금 당장 성적 시민권이 가시적으로 확장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우선순위에 오는 것은 (지금 자신의 모습 그대로) 생존하는 것 그 자체이다. 생존에 방점을 찍는 운동은 단시간에 폭발적인 응집력을 발휘하지 못하지만, 장기간에 걸친 성적 시민권 운동의 선결조건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이때 문턱 없는 천국 시민권 인식과 실천을 제시한 무지개교회의 기독교 신앙은 앞에서 말한 ‘생존’에 종교적 자원을 제공한다. 성소수자 기독교인들이 천국 혹은 하나님 세계에서 성원권을 확보하는 것은 단순히 종교적 세계 안에서만의 시민권 획득으로 그치지 않고 전체 사회 차원에서의 성적 시민권 범위를 넓히는 것으로 이어진다. 본 연구의 연구참여자들이 자신의 신앙 내러티브와 교회 공동체 안에서 ‘모든 사람이 괜찮은 공간’을 추구하던 것은 종교적 프로젝트인 동시에 정치적 프로젝트이다. 이들이 성소수자의 존재를 긍정하기 위해 제시하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기반으로 한 인정’ 모델은 기독교적 담론 자원에서 나온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기독교 신앙이 대중적 인식에서처럼 퀴어적 젠더 및 섹슈얼리티와 본질적으로 부조응 관계를 맺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급진적인 성적 시민권을 상상하는 데 자원을 공급해줄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제목| 성소수자를 향한 한국 주류 미디어의 시선: 1990년대부터 2012년까지의 미디어 재현을 중심으로

설명|본 연구는 1990년부터 2012년 현재까지 수많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동성애자, 양성애자, 트랜스젠더를 지칭하는 성적 소수자가 그려지는 모습과 방식에 주목한다. 연구자는 MBC, KBS, SBS, EBS의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 방송이 텔레비전 매체를 통해 방영하는 프로그램들을 성적 소수자가 자발적으로 생산해내는 퀴어 미디어의 반대 개념인 주류 미디어로…

식별번호|TH-0000115

저자|이진

발행년도|2013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논문

입수경로|수집(퀴어락)

주제|트랜스젠더퀴어; 양성애

  • 본 연구는 1990년부터 2012년 현재까지 수많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동성애자, 양성애자, 트랜스젠더를 지칭하는 성적 소수자가 그려지는 모습과 방식에 주목한다. 연구자는 MBC, KBS, SBS, EBS의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 방송이 텔레비전 매체를 통해 방영하는 프로그램들을 성적 소수자가 자발적으로 생산해내는 퀴어 미디어의 반대 개념인 주류 미디어로 규정하고 2012년까지의 방영 프로그램들을 분석 텍스트로 선정해 성적 소수자가 묘사되는 바를 분석했다. 또한, 국내 성소수자를 대표하는 연예인 홍석천과 하리수가 상당 부분 주류 미디어에서 다루어지고 있다고 판단해 이들이 출연한 프로그램들을 따로 분류하여 묘사 방식을 분석했다. 게이 홍석천과 트랜스젠더 하리수가 2000년대 초반 커밍아웃하면서 성소수자에 대한 프로그램이 늘어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에서 보여지는 성소수자 역시 변태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성정체성으로 고민과 차별을 안고 살아가는 인간으로 등장하고 있었다. 그러나 교양, 시사, 드라마 쇼?오락의 장르에서 등장하는 성소수자의 성 정체성은 장애로 규정되고 있었다. 그에 따라 이들의 존재는 가족과 사회에 짐을 주는 죄인이라는 사실이 전제된 채, 동정의 대상으로 그려지는 한계를 보였다. 또한, 성소수자의 차별적 현황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들의 인권 보장 방안을 촉구하고 다양성을 이야기하는 긍정적인 재현의 모습이 있다손 치더라도 이는 일부 프로그램에 국한되고 있었다. 오히려 여타 대부분의 프로그램에서 변태적 이상성과 같이 고정적 이미지에만 성소수자를 국한시켜 바라보는 관행이 발견되었다. 홍석천과 하리수가 등장하는 프로그램에서도 이들이 게이, 트랜스젠더라는 명명으로만 등장함에 따라 성소수자의 다양한 측면이 부각되기 보다 오히려 호기심의 대상, 여성성이 다분한 이들과 같이 성소수자에 대한 특정 이미지만이 강화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적 시선이 불식되고 있다기 보다 오히려 이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여전히 이성애중심적 사고에 기반해 있음을 의미한다. 남/녀로 성을 구분하고 이를 올바른 성적 가치관으로 여기는 이성애규범성이 성소수자를 바라보는 시선에 전제됨에 따라, 주류 미디어의 성소수자의 재현은 오히려 성소수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오히려 강화할 위험이 있다.
  • 본 연구는 1990년부터 2012년 현재까지 수많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동성애자, 양성애자, 트랜스젠더를 지칭하는 성적 소수자가 그려지는 모습과 방식에 주목한다. 연구자는 MBC, KBS, SBS, EBS의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 방송이 텔레비전 매체를 통해 방영하는 프로그램들을 성적 소수자가 자발적으로 생산해내는 퀴어 미디어의 반대 개념인 주류 미디어로 규정하고 2012년까지의 방영 프로그램들을 분석 텍스트로 선정해 성적 소수자가 묘사되는 바를 분석했다. 또한, 국내 성소수자를 대표하는 연예인 홍석천과 하리수가 상당 부분 주류 미디어에서 다루어지고 있다고 판단해 이들이 출연한 프로그램들을 따로 분류하여 묘사 방식을 분석했다. 게이 홍석천과 트랜스젠더 하리수가 2000년대 초반 커밍아웃하면서 성소수자에 대한 프로그램이 늘어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에서 보여지는 성소수자 역시 변태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성정체성으로 고민과 차별을 안고 살아가는 인간으로 등장하고 있었다. 그러나 교양, 시사, 드라마 쇼?오락의 장르에서 등장하는 성소수자의 성 정체성은 장애로 규정되고 있었다. 그에 따라 이들의 존재는 가족과 사회에 짐을 주는 죄인이라는 사실이 전제된 채, 동정의 대상으로 그려지는 한계를 보였다. 또한, 성소수자의 차별적 현황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들의 인권 보장 방안을 촉구하고 다양성을 이야기하는 긍정적인 재현의 모습이 있다손 치더라도 이는 일부 프로그램에 국한되고 있었다. 오히려 여타 대부분의 프로그램에서 변태적 이상성과 같이 고정적 이미지에만 성소수자를 국한시켜 바라보는 관행이 발견되었다. 홍석천과 하리수가 등장하는 프로그램에서도 이들이 게이, 트랜스젠더라는 명명으로만 등장함에 따라 성소수자의 다양한 측면이 부각되기 보다 오히려 호기심의 대상, 여성성이 다분한 이들과 같이 성소수자에 대한 특정 이미지만이 강화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적 시선이 불식되고 있다기 보다 오히려 이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여전히 이성애중심적 사고에 기반해 있음을 의미한다. 남/녀로 성을 구분하고 이를 올바른 성적 가치관으로 여기는 이성애규범성이 성소수자를 바라보는 시선에 전제됨에 따라, 주류 미디어의 성소수자의 재현은 오히려 성소수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오히려 강화할 위험이 있다.

제목| [163]-음양 - 아시아 퀴어 정체성 다큐멘터리 메이 란팡의 세계

설명|북경 오페라 혹은 경극의 최고의 프리마돈나 ‘메린 란팡’의 삶 그리고 그가 연기하고 상징했던 성 정체성과 성차를 둘러싼 혼란과 만화경. 는 페이 무 감독이 제작한 1947년작 중국 최초 컬러 영화 에서 영화적 실험과 혁명의 기린아, 에이젠쉬쩨인이 기록한 희귀한 필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미지를 끌어 모은다. 북경에서 태어나 상하이에서 활동하고 다시 북경으로…

식별번호|VI-0000163

감독|메이쥔 첸

제작국가|대만

제작년도|2000

상영시간|58분

기록유형|영상류

입수경로|기증(서울퀴어영화제위원회)

  • [163]-음양 - 아시아 퀴어 정체성 다큐멘터리 메이 란팡의 세계

제목| [82]-브랜든 티나 이야기

설명|퀴어 영화에 처음으로 오스카상의 영예를 안겨준 . 뉴퀴어시네마의 불씨를 지피고, 10여년간 퀴어시네마의 거의 모든 걸작들을 제작했던 크리스틴 바숑과 탐 칼린 팀이, 의 흥행과 성공에 뒤이어 마침내 이르른 정상, 한국의 관객들은 아카데미 수상후보작이란 프리미엄으로 를 가까스로 마주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바로 그 작품을 모태가 되었던 걸작 다큐멘터리 는 영영…

식별번호|VI-0000082

감독|수잔 무스카 & 그레타 올랍스도티

제작국가|미국

제작년도|1997

상영시간|90분

기록유형|영상류

입수경로|기증(서울퀴어영화제위원회)

주제|트랜스젠더퀴어

  • 퀴어 영화에 처음으로 오스카상의 영예를 안겨준 . 뉴퀴어시네마의 불씨를 지피고, 10여년간 퀴어시네마의 거의 모든 걸작들을 제작했던 크리스틴 바숑과 탐 칼린 팀이, 의 흥행과 성공에 뒤이어 마침내 이르른 정상, 한국의 관객들은 아카데미 수상후보작이란 프리미엄으로 를 가까스로 마주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바로 그 작품을 모태가 되었던 걸작 다큐멘터리 는 영영 우리 곁을 찾아오지 않을 뻔 하였다. 하지만 서울퀴어영화제가 때늦었지만 그 작품을 곁으로 가져왔다. 20살의 브랜든이 네브라스타의 작은 시골 마을 폴즈 시티에 도착한 것은 1993년의 겨울이었다. 멋진 외모 그리고 보이시한 매력 덕에 몇 친구를 찾은 브랜든. 그/그녀는 곧 여자친구도 만들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3주 후, 크리스마스 이브. 브랜든은 두 명의 친구들에 의해 잔인하게 강간을 당하고 구타를 당한다. 바로 그들이 남자로 알고 있던 브랜든이 다름 아닌 여자였던 것이 그 이유. 그리고 다시 일주일 후, 브랜든은 똑같은 그 두 남자 친구들에 의해 무참히 살해당한다. 무고한 젊은 아기 엄마 그리고 그/그녀가 숨으려 했던 집의 남자와 더불어. 는 아직도 엄연한 증오와 동성애혐오에 대한 치열한 다큐멘터리이다. 억울한 죽음을 맞이한 브랜든에 관한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그와 더불어 파멸당한 나머지 네 사람, 전기의자에 올라 삶을 마감한 증오의 자기희생양, 그리고 사형집행을 기다리는 또 한명의 살해자, 그리고 무고한 죽음을 당한 다른 두 사람, 이들 모두의 처참한 삶에 관한 이야기이다. 선한 희생양이기에 앞서 브랜든은 성전환자였으며, 노동자였고, 엄격한 남성/여성의 분리를 실행하기를 촉구 받는 20대 초엽의 젊은이였다. 그런 그/그녀를 살해하고 급기야 자신들의 삶마저 파괴하고 만 두 명의 살해범 역시 그런 젊은이였다. 이제 알콜 구입이 가능한 연령을 넘어선 나이어린 이들이, 거짓에 속았다는 소박한 이유로 그토록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도록 몰고 간 끔찍한 충동은 무엇이었을까. 과연 그들이 들린 악몽과 유령은 무엇이었을까. 물론 우리는 그들을 삼켜버린 악몽과 유령이 그토록 흉측한 몰골로 숨어있는 그들만의 악덕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은 알고 있다. 그들을 삼켰던 광기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의 표면에, 벌거벗은 채 누워 있다. 평범한 표정의 규범적 가치들 속에 번뜩이는 흉폭한 광기, 는 바로 그 광기를 발견하고 추적하는, 진실에 관한 임상적 다큐멘터리이다.
  • 퀴어 영화에 처음으로 오스카상의 영예를 안겨준 . 뉴퀴어시네마의 불씨를 지피고, 10여년간 퀴어시네마의 거의 모든 걸작들을 제작했던 크리스틴 바숑과 탐 칼린 팀이, 의 흥행과 성공에 뒤이어 마침내 이르른 정상, 한국의 관객들은 아카데미 수상후보작이란 프리미엄으로 를 가까스로 마주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바로 그 작품을 모태가 되었던 걸작 다큐멘터리 는 영영 우리 곁을 찾아오지 않을 뻔 하였다. 하지만 서울퀴어영화제가 때늦었지만 그 작품을 곁으로 가져왔다. 20살의 브랜든이 네브라스타의 작은 시골 마을 폴즈 시티에 도착한 것은 1993년의 겨울이었다. 멋진 외모 그리고 보이시한 매력 덕에 몇 친구를 찾은 브랜든. 그/그녀는 곧 여자친구도 만들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3주 후, 크리스마스 이브. 브랜든은 두 명의 친구들에 의해 잔인하게 강간을 당하고 구타를 당한다. 바로 그들이 남자로 알고 있던 브랜든이 다름 아닌 여자였던 것이 그 이유. 그리고 다시 일주일 후, 브랜든은 똑같은 그 두 남자 친구들에 의해 무참히 살해당한다. 무고한 젊은 아기 엄마 그리고 그/그녀가 숨으려 했던 집의 남자와 더불어. 는 아직도 엄연한 증오와 동성애혐오에 대한 치열한 다큐멘터리이다. 억울한 죽음을 맞이한 브랜든에 관한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그와 더불어 파멸당한 나머지 네 사람, 전기의자에 올라 삶을 마감한 증오의 자기희생양, 그리고 사형집행을 기다리는 또 한명의 살해자, 그리고 무고한 죽음을 당한 다른 두 사람, 이들 모두의 처참한 삶에 관한 이야기이다. 선한 희생양이기에 앞서 브랜든은 성전환자였으며, 노동자였고, 엄격한 남성/여성의 분리를 실행하기를 촉구 받는 20대 초엽의 젊은이였다. 그런 그/그녀를 살해하고 급기야 자신들의 삶마저 파괴하고 만 두 명의 살해범 역시 그런 젊은이였다. 이제 알콜 구입이 가능한 연령을 넘어선 나이어린 이들이, 거짓에 속았다는 소박한 이유로 그토록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도록 몰고 간 끔찍한 충동은 무엇이었을까. 과연 그들이 들린 악몽과 유령은 무엇이었을까. 물론 우리는 그들을 삼켜버린 악몽과 유령이 그토록 흉측한 몰골로 숨어있는 그들만의 악덕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은 알고 있다. 그들을 삼켰던 광기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의 표면에, 벌거벗은 채 누워 있다. 평범한 표정의 규범적 가치들 속에 번뜩이는 흉폭한 광기, 는 바로 그 광기를 발견하고 추적하는, 진실에 관한 임상적 다큐멘터리이다.

제목| 한국 동성애 만화의 장르 특성 연구: 페미니즘적 관점을 중심으로

설명|한국 동성애 만화는 1990년 2월 순정만화 잡지 『르네상스』에 연재된 이정애의 를 시작으로 장르가 세분화된다. 초창기 한국 동성애 만화는 순정만화의 동성애 소재로 출발하여 일본 야오이·BL(Boys Love)와 차별화된 갈등적 요인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였다. 그러나 2002년 일본 야오이·BL의 영향을 받은 순정만화 3세대 작가군이 모여 작업한…

식별번호|TH-0000137

저자|김종은

발행년도|2012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논문

입수경로|수집(퀴어락)

주제|야오이/팬픽

  • 한국 동성애 만화는 1990년 2월 순정만화 잡지 『르네상스』에 연재된 이정애의 를 시작으로 장르가 세분화된다. 초창기 한국 동성애 만화는 순정만화의 동성애 소재로 출발하여 일본 야오이·BL(Boys Love)와 차별화된 갈등적 요인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였다. 그러나 2002년 일본 야오이·BL의 영향을 받은 순정만화 3세대 작가군이 모여 작업한 앤솔로지 『유스(Youth)』가 발행되면서부터 남성 캐릭터 간의 판타지적 동성애 만화가 양적 증가를 보인다. 2005년 순정만화 잡지 『윙크(WINK)』에 이영희의 이 연재되면서 동성애 만화는 성적 행위의 묘사가 확대되고 본격적인 ‘BL 장르’가 활성된다. 한국 만화 산업계는 출판 만화에서 웹툰으로 판도가 변한 이후에도 동성애 장르를 받아들인다. 국내에서 동성애 만화는 독립된 장르로서 자리매김되고 있는 실정이지만 동성애 만화 관련 연구는 2차 창작물인 패러디 텍스트 ‘야오이’와 일본 ‘BL 만화’에 그치고 있다. 본 연구는 국내 작가에 의해 제작된 동성애 만화가 순정만화에서 독립된 하나의 장르로 구분을 이루고 있다고 본다. 한국 동성애 만화가 영향 받은 일본 동성애 만화의 발전과정과 한국 동성애 만화의 발전과정을 전개하여 일본과 장르 진화상 어떤 차이를 가지는지 분석한다. 또한, 2008년 웹툰의 대중화 이전 동성애 만화가 일본 야오이·BL의 영향을 받아 급진적-자유의지론적 페미니즘의 속성을 나타낸다고 보았다. 한국 동성애 만화의 시작을 알린 이정애의 , 일본 야오이·BL의 영향을 뚜렷하게 부각한 김세영의 , 남성 캐릭터들의 성애 장면을 본격적으로 묘사했던 이영희의 을 분석대상으로 선정하여 웹툰의 대중화 이전 동성애 만화를 급진적-자유의지론적 페미니즘 관점으로 구분할 수 있는 요소를 알아본다. 페미니즘이 여성의 억압에 대한 논의가 중심이던 올드페미니즘에서 남성을 포함한 성적 소수자의 문제까지 아우르는 포스트페미니즘으로 논의가 발전한 것처럼 한국 동성애 만화는 2008년 웹툰의 대중화 이후 성적 소수자의 사회적 억압과 마주하는 ‘퀴어 만화’로 과도기적 변화를 겪고 있다. 포털사이트 연재 웹툰 최초로 동성애를 소재로 다룬 와난의 의 플롯 분석에서 포스트모던 페미니즘과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것으로 페미니즘적 관점에서 한국 동성애 만화의 장르 특성을 연구한다. 본 연구는 한국 동성애 만화의 전반적 흐름을 파악하고 총체적으로 작품 경향을 아우르고 있다. 이로써 차후 동성애 만화 연구의 기초적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
  • 한국 동성애 만화는 1990년 2월 순정만화 잡지 『르네상스』에 연재된 이정애의 를 시작으로 장르가 세분화된다. 초창기 한국 동성애 만화는 순정만화의 동성애 소재로 출발하여 일본 야오이·BL(Boys Love)와 차별화된 갈등적 요인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였다. 그러나 2002년 일본 야오이·BL의 영향을 받은 순정만화 3세대 작가군이 모여 작업한 앤솔로지 『유스(Youth)』가 발행되면서부터 남성 캐릭터 간의 판타지적 동성애 만화가 양적 증가를 보인다. 2005년 순정만화 잡지 『윙크(WINK)』에 이영희의 이 연재되면서 동성애 만화는 성적 행위의 묘사가 확대되고 본격적인 ‘BL 장르’가 활성된다. 한국 만화 산업계는 출판 만화에서 웹툰으로 판도가 변한 이후에도 동성애 장르를 받아들인다. 국내에서 동성애 만화는 독립된 장르로서 자리매김되고 있는 실정이지만 동성애 만화 관련 연구는 2차 창작물인 패러디 텍스트 ‘야오이’와 일본 ‘BL 만화’에 그치고 있다. 본 연구는 국내 작가에 의해 제작된 동성애 만화가 순정만화에서 독립된 하나의 장르로 구분을 이루고 있다고 본다. 한국 동성애 만화가 영향 받은 일본 동성애 만화의 발전과정과 한국 동성애 만화의 발전과정을 전개하여 일본과 장르 진화상 어떤 차이를 가지는지 분석한다. 또한, 2008년 웹툰의 대중화 이전 동성애 만화가 일본 야오이·BL의 영향을 받아 급진적-자유의지론적 페미니즘의 속성을 나타낸다고 보았다. 한국 동성애 만화의 시작을 알린 이정애의 , 일본 야오이·BL의 영향을 뚜렷하게 부각한 김세영의 , 남성 캐릭터들의 성애 장면을 본격적으로 묘사했던 이영희의 을 분석대상으로 선정하여 웹툰의 대중화 이전 동성애 만화를 급진적-자유의지론적 페미니즘 관점으로 구분할 수 있는 요소를 알아본다. 페미니즘이 여성의 억압에 대한 논의가 중심이던 올드페미니즘에서 남성을 포함한 성적 소수자의 문제까지 아우르는 포스트페미니즘으로 논의가 발전한 것처럼 한국 동성애 만화는 2008년 웹툰의 대중화 이후 성적 소수자의 사회적 억압과 마주하는 ‘퀴어 만화’로 과도기적 변화를 겪고 있다. 포털사이트 연재 웹툰 최초로 동성애를 소재로 다룬 와난의 의 플롯 분석에서 포스트모던 페미니즘과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것으로 페미니즘적 관점에서 한국 동성애 만화의 장르 특성을 연구한다. 본 연구는 한국 동성애 만화의 전반적 흐름을 파악하고 총체적으로 작품 경향을 아우르고 있다. 이로써 차후 동성애 만화 연구의 기초적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

제목| 퀴어의 관점에서 본 젠더 담론의 강제성과 허구성: 헤밍웨이의 [에덴의 동산]을 중심으로

설명|본 논문의 목적은 전통적 젠더 가치관이 담고 있는 본질성(보편성), 섹스와 젠더의 구분, 이성애, 주체에 대한 강제성과 허구성을 기존의 가치관에 부합하지 않는 인물이 등장하는 소설을 통하여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데 있다. 전통적 젠더 가치관에 대한 기존의 연구는 본질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왔다. 본 논문은 젠더 정체성의 본질을 주장하기 보다는 이 개념의…

식별번호|TH-0000159

저자|천송이

발행년도|2016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논문

입수경로|기증(천송이)

  • 본 논문의 목적은 전통적 젠더 가치관이 담고 있는 본질성(보편성), 섹스와 젠더의 구분, 이성애, 주체에 대한 강제성과 허구성을 기존의 가치관에 부합하지 않는 인물이 등장하는 소설을 통하여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데 있다. 전통적 젠더 가치관에 대한 기존의 연구는 본질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왔다. 본 논문은 젠더 정체성의 본질을 주장하기 보다는 이 개념의 강제성, 구성성, 허구성을 살펴보는 것에 주목하였다. 전통적 젠더 가치관을 해체하는 이론적 논의를 토대로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에덴의 동산』에 등장하는 여/남자 주인공 캐서린이 이분법적 젠더 가치관의 강제성을 깨닫는 과정을 중심으로 캐서린이 ‘여성’이라는 본질적 틀을 해체하는 과정을 통하여 전통적 젠더 가치관의 허구성과 강제성에 대하여 분석한다. 퀴어 이론가이자 후기구조주의 페미니스트인 주디스 버틀러는 섹스와 젠더간의 경계를 해체했다. 그녀는 전통적 젠더 담론의 핵심인 본질의 개념을 부정한다. 섹스는 젠더에 선행하는 개념으로 인간의 젠더 정체성이 결정되는 요소이며, 보편적으로 내제되어 있는 것으로 ‘모든 인간’이 동일한 전제조건에 있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는 개념이다. 하지만 버틀러의 주장에 따르면 인간의 젠더 정체성은 섹스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젠더에 의해 결정된다고 한다. 인간의 젠더 정체성은 내재적인 것이 아닌 외적인 요소, 문화적 요소가 만들어낸 본질적 섹스의 담론 양식을 끊임없이 패러디하고 수행해야지만 자신의 젠더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고 획득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젠더는 섹스의 하위 개념이 아닌 섹스의 강제성과 허구성을 은폐하기 위해 만들어낸 개념이며 더 나아가 ‘젠더 담론’이 인간이 이분법적 젠더 가치관을 벗어나지 못하게 만드는 기제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에덴의 동산』에서 캐서린은 자신의 태생적 조건인 ‘여성’이라는 상태가 자신을 가둬둔다는 것을 깨달은 뒤 자신의 여성성을 해체하기 위해 여성의 보편적 질서의 틀에서 벗어난다. 그/그녀는 여성의 범주에 부합하지 않는 남성적인 젠더를 패러디하고 수행하며 여성이라는 틀이 본질적인 것이 아닌 강제적인 것이며 구성된 산물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전통적 젠더 질서에 부합하지 않는 캐서린의 젠더는 마리타와 데이비드에 의해 부각된다. 전통적 젠더 가치관을 상징하는 마리타와 데이비드는 그/그녀를 비정상으로 바라보며 배제한다. 세 사람 사이에 벌어지는 갈등은 주체와 비체 사이에 발생하는 갈등을 보여주며 그/그녀가 그들로부터 배제당하는 과정은 주체의 강제성, 법, 생성과정 등을 보여준다. 소수자 젠더인 캐서린이 섹스와 젠더간의 위계질서를 전복하여 전통적 젠더 가치관의 강제성, 허구성, 구성성을 보여주는 모습은 고정적 젠더 관념이 인간이 의식을 어떻게 지배하는지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그/그녀의 모습은 다양한 젠더가 인식되어야 하는 필요성을 일깨운다.
  • 본 논문의 목적은 전통적 젠더 가치관이 담고 있는 본질성(보편성), 섹스와 젠더의 구분, 이성애, 주체에 대한 강제성과 허구성을 기존의 가치관에 부합하지 않는 인물이 등장하는 소설을 통하여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데 있다. 전통적 젠더 가치관에 대한 기존의 연구는 본질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왔다. 본 논문은 젠더 정체성의 본질을 주장하기 보다는 이 개념의 강제성, 구성성, 허구성을 살펴보는 것에 주목하였다. 전통적 젠더 가치관을 해체하는 이론적 논의를 토대로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에덴의 동산』에 등장하는 여/남자 주인공 캐서린이 이분법적 젠더 가치관의 강제성을 깨닫는 과정을 중심으로 캐서린이 ‘여성’이라는 본질적 틀을 해체하는 과정을 통하여 전통적 젠더 가치관의 허구성과 강제성에 대하여 분석한다. 퀴어 이론가이자 후기구조주의 페미니스트인 주디스 버틀러는 섹스와 젠더간의 경계를 해체했다. 그녀는 전통적 젠더 담론의 핵심인 본질의 개념을 부정한다. 섹스는 젠더에 선행하는 개념으로 인간의 젠더 정체성이 결정되는 요소이며, 보편적으로 내제되어 있는 것으로 ‘모든 인간’이 동일한 전제조건에 있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는 개념이다. 하지만 버틀러의 주장에 따르면 인간의 젠더 정체성은 섹스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젠더에 의해 결정된다고 한다. 인간의 젠더 정체성은 내재적인 것이 아닌 외적인 요소, 문화적 요소가 만들어낸 본질적 섹스의 담론 양식을 끊임없이 패러디하고 수행해야지만 자신의 젠더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고 획득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젠더는 섹스의 하위 개념이 아닌 섹스의 강제성과 허구성을 은폐하기 위해 만들어낸 개념이며 더 나아가 ‘젠더 담론’이 인간이 이분법적 젠더 가치관을 벗어나지 못하게 만드는 기제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에덴의 동산』에서 캐서린은 자신의 태생적 조건인 ‘여성’이라는 상태가 자신을 가둬둔다는 것을 깨달은 뒤 자신의 여성성을 해체하기 위해 여성의 보편적 질서의 틀에서 벗어난다. 그/그녀는 여성의 범주에 부합하지 않는 남성적인 젠더를 패러디하고 수행하며 여성이라는 틀이 본질적인 것이 아닌 강제적인 것이며 구성된 산물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전통적 젠더 질서에 부합하지 않는 캐서린의 젠더는 마리타와 데이비드에 의해 부각된다. 전통적 젠더 가치관을 상징하는 마리타와 데이비드는 그/그녀를 비정상으로 바라보며 배제한다. 세 사람 사이에 벌어지는 갈등은 주체와 비체 사이에 발생하는 갈등을 보여주며 그/그녀가 그들로부터 배제당하는 과정은 주체의 강제성, 법, 생성과정 등을 보여준다. 소수자 젠더인 캐서린이 섹스와 젠더간의 위계질서를 전복하여 전통적 젠더 가치관의 강제성, 허구성, 구성성을 보여주는 모습은 고정적 젠더 관념이 인간이 의식을 어떻게 지배하는지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그/그녀의 모습은 다양한 젠더가 인식되어야 하는 필요성을 일깨운다.

제목| 지넷 윈터슨의 글쓰기의 정치학: [체리나무 접붙이기]에 나타난 역사, 젠더, 몸의 유희

설명|영국의 여성 작가인 지넷 윈터슨(Jeanette Winterson, 1959- )의 작품은 항상 사랑과 그것의 다양한 형태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구체적으로 그녀는 여성의 다양한 섹슈얼리티와 이를 통제하려는 가부장제, 이성애 제도간의 관계를 탐구하고, 이들이 부여하는 억압적 젠더 규범으로부터 효과적으로 탈출할 수 있는 역사적, 문학적, 문화적 장치들을…

식별번호|TH-0000126

저자|박남순

발행년도|2004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논문

입수경로|수집(퀴어락)

  • 영국의 여성 작가인 지넷 윈터슨(Jeanette Winterson, 1959- )의 작품은 항상 사랑과 그것의 다양한 형태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구체적으로 그녀는 여성의 다양한 섹슈얼리티와 이를 통제하려는 가부장제, 이성애 제도간의 관계를 탐구하고, 이들이 부여하는 억압적 젠더 규범으로부터 효과적으로 탈출할 수 있는 역사적, 문학적, 문화적 장치들을 탐색한다. 본 논문은 「체리나무 접붙이기」(Sexing the Cherry, 1989)에 드러난 윈터슨의 글쓰기의 정치학을 역사, 젠더, 몸의 유희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윈터슨은 페미니즘, 포스트모더니즘, 레즈비어니즘, 퀴어 이론의 다양한 이론적 영역을 넘나들며 이들 이론적 틀을 반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윈터슨은 자신의 글쓰기에서 결코 시적인 서정성을 잃지 않는다. 「체리나무 접붙이기」는17세기 런던에 사는 거대한 몸을 가진 도그 우먼(the Dog-Woman)과 그녀의 양아들인 조던(Jordan)의 이야기이다. 주인공이자 서술자인 이 두 인물은 같은 시대를 살지만, 이들의 서술은 각각 다른 성격을 띤다. 살아있는 육체, 그 자체만큼이나 생생한 도그 우먼의 서술은 그녀의 몸처럼 살냄새가 진동한다. 반면, 존재하지 않는 욕망의 대상인 포츄네타(Fortunata)를 찾는 조던의 서술은 그가 하는 상상적인 여행만큼이나 철학적이고 관념적이다. 윈터슨은 이렇듯 서로 상반되는 듯한 두 서술을 함께 엮어가며, 역사와 젠더, 몸이 만나는 정치적 경계점을 지도처럼 그려나간다. 본 논문의 서론에서는 이러한 윈터슨의 글쓰기의 특징을 살펴보고 그녀의 작품들이 어떻게 수용되는지 살펴본다. 제 2장에서는 윈터슨의 역사 서술을 살펴본다. 서구의 남성중심적이며 이른바 객관적인 역사의 한계를 절감한 윈터슨은 곧잘 사실적인 세계에 상상을 접목하며, 이를 여성중심적 역사 서술로 대체한다. 또한 역사의 구체적인 순간을 다양한 관점에서 묘사, 해석함으로써 일종의 다층적인 역사 의식을 제안한다. 주로 상상과 환상을 통해 윈터슨은 이성애적 역사속에 은폐된 인간의 다양한 욕망을 서술하고, 이를 억압하는 가부장제와 이성애제도를 역사화함으로써 레즈비언 섹슈얼리티가 자연스럽게 재현될 수 있는 서술공간을 창조한다. 제 3장에서는 여행과 크로스 드레싱(cross-dressing)을 중심으로 젠더의 문제를 살펴본다. 윈터슨이 볼 때, 17세기 유럽의 식민 탐험과 팽창주의 이데올로기는 이분법적 젠더 역할을 강화하는 결과를 낳는다. 그러나 조던은 크로스 드레싱을 통해 자신 내부에 숨겨진 여성성을 실현하고 젠더의 억압적인 규범으로부터 탈출한다. 제 4장에서는 「체리나무 접붙이기」에서 윈터슨에게 주요한 상상력의 자원으로 작용하는 조나단 스위프트(Jonathan Swift)의 「걸리버 여행기」(Gulliver's Travels, 1726)와 관련하여 「체리나무 접붙이기」를 살펴본다. 윈터슨은 스위프트의 상상력을 활용하되, 이에 자신만의 여성적 상상력을 불어넣음으로써 이를 전혀 다른 예술 형태로 변형시킨다. 그 가운데서도 윈터슨은 스위프트가 혐오스러운 괴물로 재현한 여성의 몸을 그로테스크하면서도 경쾌한 유희의 장으로 변형시킨다. 결론에서는 「체리나무 접붙이기」의 문학적 성과를 살펴본다. 윈터슨은 「체리나무 접붙이기」에서 다양한 형태의 섹슈얼리티가 역사와 대화하고 젠더의 이분법적 구분이 극복되며, 여성의 몸이 스스로를 서술하는 유동적인 유희의 장을 상상한다. 이처럼 윈터슨은 지금까지 은폐되어 온 여성과 레즈비언의 비밀스러운 욕망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설득력있게 서술함으로써, 페미니즘과 레즈비어니즘 글쓰기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온 독창적인 작가로 자리매김될 것이다.
  • 영국의 여성 작가인 지넷 윈터슨(Jeanette Winterson, 1959- )의 작품은 항상 사랑과 그것의 다양한 형태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구체적으로 그녀는 여성의 다양한 섹슈얼리티와 이를 통제하려는 가부장제, 이성애 제도간의 관계를 탐구하고, 이들이 부여하는 억압적 젠더 규범으로부터 효과적으로 탈출할 수 있는 역사적, 문학적, 문화적 장치들을 탐색한다. 본 논문은 「체리나무 접붙이기」(Sexing the Cherry, 1989)에 드러난 윈터슨의 글쓰기의 정치학을 역사, 젠더, 몸의 유희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윈터슨은 페미니즘, 포스트모더니즘, 레즈비어니즘, 퀴어 이론의 다양한 이론적 영역을 넘나들며 이들 이론적 틀을 반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윈터슨은 자신의 글쓰기에서 결코 시적인 서정성을 잃지 않는다. 「체리나무 접붙이기」는17세기 런던에 사는 거대한 몸을 가진 도그 우먼(the Dog-Woman)과 그녀의 양아들인 조던(Jordan)의 이야기이다. 주인공이자 서술자인 이 두 인물은 같은 시대를 살지만, 이들의 서술은 각각 다른 성격을 띤다. 살아있는 육체, 그 자체만큼이나 생생한 도그 우먼의 서술은 그녀의 몸처럼 살냄새가 진동한다. 반면, 존재하지 않는 욕망의 대상인 포츄네타(Fortunata)를 찾는 조던의 서술은 그가 하는 상상적인 여행만큼이나 철학적이고 관념적이다. 윈터슨은 이렇듯 서로 상반되는 듯한 두 서술을 함께 엮어가며, 역사와 젠더, 몸이 만나는 정치적 경계점을 지도처럼 그려나간다. 본 논문의 서론에서는 이러한 윈터슨의 글쓰기의 특징을 살펴보고 그녀의 작품들이 어떻게 수용되는지 살펴본다. 제 2장에서는 윈터슨의 역사 서술을 살펴본다. 서구의 남성중심적이며 이른바 객관적인 역사의 한계를 절감한 윈터슨은 곧잘 사실적인 세계에 상상을 접목하며, 이를 여성중심적 역사 서술로 대체한다. 또한 역사의 구체적인 순간을 다양한 관점에서 묘사, 해석함으로써 일종의 다층적인 역사 의식을 제안한다. 주로 상상과 환상을 통해 윈터슨은 이성애적 역사속에 은폐된 인간의 다양한 욕망을 서술하고, 이를 억압하는 가부장제와 이성애제도를 역사화함으로써 레즈비언 섹슈얼리티가 자연스럽게 재현될 수 있는 서술공간을 창조한다. 제 3장에서는 여행과 크로스 드레싱(cross-dressing)을 중심으로 젠더의 문제를 살펴본다. 윈터슨이 볼 때, 17세기 유럽의 식민 탐험과 팽창주의 이데올로기는 이분법적 젠더 역할을 강화하는 결과를 낳는다. 그러나 조던은 크로스 드레싱을 통해 자신 내부에 숨겨진 여성성을 실현하고 젠더의 억압적인 규범으로부터 탈출한다. 제 4장에서는 「체리나무 접붙이기」에서 윈터슨에게 주요한 상상력의 자원으로 작용하는 조나단 스위프트(Jonathan Swift)의 「걸리버 여행기」(Gulliver's Travels, 1726)와 관련하여 「체리나무 접붙이기」를 살펴본다. 윈터슨은 스위프트의 상상력을 활용하되, 이에 자신만의 여성적 상상력을 불어넣음으로써 이를 전혀 다른 예술 형태로 변형시킨다. 그 가운데서도 윈터슨은 스위프트가 혐오스러운 괴물로 재현한 여성의 몸을 그로테스크하면서도 경쾌한 유희의 장으로 변형시킨다. 결론에서는 「체리나무 접붙이기」의 문학적 성과를 살펴본다. 윈터슨은 「체리나무 접붙이기」에서 다양한 형태의 섹슈얼리티가 역사와 대화하고 젠더의 이분법적 구분이 극복되며, 여성의 몸이 스스로를 서술하는 유동적인 유희의 장을 상상한다. 이처럼 윈터슨은 지금까지 은폐되어 온 여성과 레즈비언의 비밀스러운 욕망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설득력있게 서술함으로써, 페미니즘과 레즈비어니즘 글쓰기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온 독창적인 작가로 자리매김될 것이다.
검색결과 : 434건 출력

성소수자

성소수자(Sexual Minority)는 LGBT와 퀴어 등과 비교해서 이해할 때 그 의미가 분명해진다. LGBT나 LGBTAIQ와 같은 용어가 다양한 정체성을 두문자어로 표현하고 있다면, 퀴어는 지배 질서에 저항하는 정치적 실천과…

PH-0001718

2018년 9월 8일 제1회 인천퀴어문화축제 행사장(동인천북광장)의 모습이다. 동인천북광장역 새동인천지하쇼핑센터입구 앞에서 깃발을 들고 모여 있는 인천퀴어문화축제 참가자를 반퀴어 혐오 세력이 둘러싸고는 갇힌 사람이 밖으로 나가지도,…

PH-0001717

2018년 9월 8일 제1회 인천퀴어문화축제 행사장(동인천북광장)의 모습이다. 동인천북광장역 새동인천지하쇼핑센터입구 앞에서 깃발을 들고 모여 있는 인천퀴어문화축제 참가자를 반퀴어 혐오 세력이 둘러싸고는 갇힌 사람이 밖으로 나가지도,…

PH-0001715

2018년 9월 8일 제1회 인천퀴어문화축제 행사장(동인천북광장)의 모습이다. 동인천북광장역 새동인천지하쇼핑센터입구 앞에서 깃발을 들고 모여 있는 인천퀴어문화축제 참가자를 반퀴어 혐오 세력이 둘러싸고는 갇힌 사람이 밖으로 나가지도,…

[2]-17살의 혼돈

때는 1984년 보이 조지의 컬처클럽과 브론스키 비트같은 양성적 매력의 뉴웨이브 팝이 세상을 평정하고 있었다. 그리고 역시 그 시절에 어울리는 로맨틱 소년, 17살의 고등학생 에릭이 있다. 에릭이 게이란 걸 아는 이는 세상에 한 명도…
PH-0001612

PH-0001612

2017 제1회 부산 퀴어문화축제 행사장 주변 모습이다. 부산 퀴어문화축제가 부산 해운대 지하철역 3번 출구와 5번 출구 방향에 위치한 구남로 문화광장에서 진행되었다면 반퀴어 집단은 문화광장 주변을 둘러싸고 있기도 했지만 일부 세력은…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2002년 설립한 성소수자 단체다. 영어 약자로 KSCRC로도 많이 쓰인다. 섹슈얼리티 전문지 [버디BUDDY]를 발간한 활동가들을 중심으로 모여 만들었으며, 그래서 [버디BUDDY] 종간호까지 발간 사업을 계속했다. 2005년…

모두의 성찬: 성소수자 지지 교회의 사례로 본 퀴어 기독교인 시민권

본 논문은 비이성애자와 트랜스젠더를 비롯한 성소수자 기독교인들이 어떻게 퀴어성과 종교적 신앙을 조응시키고 통합적인 퀴어 기독교인 시민권 모델을 구축하는지를 서울의 성소수자 지지 교회 한 곳의 사례를 통해 분석한다. 지금까지 비규범적…

성소수자를 향한 한국 주류 미디어의 시선: 1990년대부터 2012년까지의 미디어 재현을 중심으로

본 연구는 1990년부터 2012년 현재까지 수많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동성애자, 양성애자, 트랜스젠더를 지칭하는 성적 소수자가 그려지는 모습과 방식에 주목한다. 연구자는 MBC, KBS, SBS, EBS의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

[163]-음양 - 아시아 퀴어 정체성 다큐멘터리 메이 란팡의 세계

북경 오페라 혹은 경극의 최고의 프리마돈나 ‘메린 란팡’의 삶 그리고 그가 연기하고 상징했던 성 정체성과 성차를 둘러싼 혼란과 만화경. 는 페이 무 감독이 제작한 1947년작 중국 최초 컬러 영화 에서 영화적 실험과 혁명의 기린아,…

[82]-브랜든 티나 이야기

퀴어 영화에 처음으로 오스카상의 영예를 안겨준 . 뉴퀴어시네마의 불씨를 지피고, 10여년간 퀴어시네마의 거의 모든 걸작들을 제작했던 크리스틴 바숑과 탐 칼린 팀이, 의 흥행과 성공에 뒤이어 마침내 이르른 정상, 한국의 관객들은…

한국 동성애 만화의 장르 특성 연구: 페미니즘적 관점을 중심으로

한국 동성애 만화는 1990년 2월 순정만화 잡지 『르네상스』에 연재된 이정애의 를 시작으로 장르가 세분화된다. 초창기 한국 동성애 만화는 순정만화의 동성애 소재로 출발하여 일본 야오이·BL(Boys Love)와 차별화된 갈등적…

퀴어의 관점에서 본 젠더 담론의 강제성과 허구성: 헤밍웨이의 [에덴의 동산]을 중심으로

본 논문의 목적은 전통적 젠더 가치관이 담고 있는 본질성(보편성), 섹스와 젠더의 구분, 이성애, 주체에 대한 강제성과 허구성을 기존의 가치관에 부합하지 않는 인물이 등장하는 소설을 통하여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데 있다. 전통적 젠더…

지넷 윈터슨의 글쓰기의 정치학: [체리나무 접붙이기]에 나타난 역사, 젠더, 몸의 유희

영국의 여성 작가인 지넷 윈터슨(Jeanette Winterson, 1959- )의 작품은 항상 사랑과 그것의 다양한 형태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구체적으로 그녀는 여성의 다양한 섹슈얼리티와 이를 통제하려는 가부장제, 이성애 제도간의…
검색결과 : 434건 출력

제목| 성소수자

설명|성소수자(Sexual Minority)는 LGBT와 퀴어 등과 비교해서 이해할 때 그 의미가 분명해진다. LGBT나 LGBTAIQ와 같은 용어가 다양한 정체성을 두문자어로 표현하고 있다면, 퀴어는 지배 질서에 저항하는 정치적 실천과 운동을 지칭하기 위해 등장했다. 반면 성소수자는 한 사회의 성적 지배 규범이 무엇이며 이 규범이 어떤 실천이나 존재를 비규범적…

식별번호|TR-0004

  • 성소수자(Sexual Minority)는 LGBT와 퀴어 등과 비교해서 이해할 때 그 의미가 분명해진다. LGBT나 LGBTAIQ와 같은 용어가 다양한 정체성을 두문자어로 표현하고 있다면, 퀴어는 지배 질서에 저항하는 정치적 실천과 운동을 지칭하기 위해 등장했다. 반면 성소수자는 한 사회의 성적 지배 규범이 무엇이며 이 규범이 어떤 실천이나 존재를 비규범적 실천으로 추방하고 있는가를 말해주는 용어다. 성소수자의 소수자Minority는 인구 대비 적은 사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권력 대비 약자를 지칭한다. 학력주의 사회에서 서울대 출신이 인구 대비로는 소수지만 서울대 출신을 사회적 소수자라고 부르지 않는 것과 같다. 그렇기에 이성애규범성이 성적 지배 질서로 작동하는 사회에서 성소수자는 이성애규범성에 부합하지 않는 모든 사람을 포괄한다. 이성애규범성을 기준으로 성소수자를 논할 때 동성애자, 양성애자, 무성애자 뿐만 아니라 미혼모 등이 포함될 수 있다는 점에서, 성소수자가 반드시 LGBT는 아니다.

제목| PH-0001718

설명|2018년 9월 8일 제1회 인천퀴어문화축제 행사장(동인천북광장)의 모습이다. 동인천북광장역 새동인천지하쇼핑센터입구 앞에서 깃발을 들고 모여 있는 인천퀴어문화축제 참가자를 반퀴어 혐오 세력이 둘러싸고는 갇힌 사람이 밖으로 나가지도, 늦게 온 사람이 안으로 들어가지도 못 하게 막고 있는 상황이다. 동인천역 주변에서 반퀴어 혐오 세력이 지나가는 행인과…

식별번호|PH-0001718

기록유형|사진류

기록형태|사진

입수경로|기증(기증(Raphael Rashid))

  • 2018년 9월 8일 제1회 인천퀴어문화축제 행사장(동인천북광장)의 모습이다. 동인천북광장역 새동인천지하쇼핑센터입구 앞에서 깃발을 들고 모여 있는 인천퀴어문화축제 참가자를 반퀴어 혐오 세력이 둘러싸고는 갇힌 사람이 밖으로 나가지도, 늦게 온 사람이 안으로 들어가지도 못 하게 막고 있는 상황이다. 동인천역 주변에서 반퀴어 혐오 세력이 지나가는 행인과 인천퀴어문화축제에 참가하려는 이들에게 "퀴어 축제 반대" "동성애 반대" "동성애 유전자 없음" "사랑한다 기다릴께 돌아오라"와 같은 피켓을 보여주고 있다. 뒤쪽으로 일찍 참가한 퀴어문화축제 참가자의 깃발(슉 등)이 보이고 축제 참가자와 반퀴어 혐오 세력 사이에 방패를 든 경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새동인천쇼핑센터입구에서 서북 방향의 편의점 세븐일레븐 앞에 모여 있는 모습이다. 전봇대에 설치된 "수문통로 77 2"표지판을 볼 수 있다.

제목| PH-0001717

설명|2018년 9월 8일 제1회 인천퀴어문화축제 행사장(동인천북광장)의 모습이다. 동인천북광장역 새동인천지하쇼핑센터입구 앞에서 깃발을 들고 모여 있는 인천퀴어문화축제 참가자를 반퀴어 혐오 세력이 둘러싸고는 갇힌 사람이 밖으로 나가지도, 늦게 온 사람이 안으로 들어가지도 못 하게 막고 있는 상황이다. 동인천역 주변에서 반퀴어 혐오 세력이 지나가는 행인과…

식별번호|PH-0001717

기록유형|사진류

기록형태|사진

입수경로|기증(기증(Raphael Rashid))

  • 2018년 9월 8일 제1회 인천퀴어문화축제 행사장(동인천북광장)의 모습이다. 동인천북광장역 새동인천지하쇼핑센터입구 앞에서 깃발을 들고 모여 있는 인천퀴어문화축제 참가자를 반퀴어 혐오 세력이 둘러싸고는 갇힌 사람이 밖으로 나가지도, 늦게 온 사람이 안으로 들어가지도 못 하게 막고 있는 상황이다. 동인천역 주변에서 반퀴어 혐오 세력이 지나가는 행인과 인천퀴어문화축제에 참가하려는 이들에게 "퀴어 축제 반대" "동성애 반대" "동성애 유전자 없음" "사랑한다 기다릴께 ***"와 같은 피켓을 보여주고 있다. 뒤쪽으로 일찍 참가한 퀴어문화축제 참가자의 깃발(슉 등)이 보이고 축제 참가자와 반퀴어 혐오 세력 사이에 방패를 든 경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새동인천쇼핑센터입구에서 서북 방향의 편의점 세븐일레븐 앞에 모여 있는 모습이다. 전봇대에 설치된 "수문통로 77 2"표지판을 볼 수 있다.

제목| PH-0001715

설명|2018년 9월 8일 제1회 인천퀴어문화축제 행사장(동인천북광장)의 모습이다. 동인천북광장역 새동인천지하쇼핑센터입구 앞에서 깃발을 들고 모여 있는 인천퀴어문화축제 참가자를 반퀴어 혐오 세력이 둘러싸고는 갇힌 사람이 밖으로 나가지도, 늦게 온 사람이 안으로 들어가지도 못 하게 막고 있는 상황이다. 동인천역 주변에서 반퀴어 혐오 세력이 지나가는 행인과…

식별번호|PH-0001715

기록유형|사진류

기록형태|사진

입수경로|기증(기증(Raphael Rashid))

  • 2018년 9월 8일 제1회 인천퀴어문화축제 행사장(동인천북광장)의 모습이다. 동인천북광장역 새동인천지하쇼핑센터입구 앞에서 깃발을 들고 모여 있는 인천퀴어문화축제 참가자를 반퀴어 혐오 세력이 둘러싸고는 갇힌 사람이 밖으로 나가지도, 늦게 온 사람이 안으로 들어가지도 못 하게 막고 있는 상황이다. 동인천역 주변에서 반퀴어 혐오 세력이 지나가는 행인과 인천퀴어문화축제에 참가하려는 이들에게 "퀴어 축제 반대" "양성평등 YES 성평등 NO"와 은 피켓을 보여주고 있다. 뒤쪽으로 일찍 참가한 퀴어문화축제 참가자의 깃발(녹색당 등)이 보이고 축제 참가자와 반퀴어 혐오 세력 사이에 방패를 든 경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1714와 다른 장소인데 왼쪽에 있는 버스를 기준으로 새동인천지하쇼핑센터입구 쪽에 모여 있는 모습이 아니라(사진 1712, 1713, 1714) 쇼핑센터입구에서 서북 방향의 편의점 세븐일레븐 앞에 모여 있는 모습이다.

제목| [2]-17살의 혼돈

설명|때는 1984년 보이 조지의 컬처클럽과 브론스키 비트같은 양성적 매력의 뉴웨이브 팝이 세상을 평정하고 있었다. 그리고 역시 그 시절에 어울리는 로맨틱 소년, 17살의 고등학생 에릭이 있다. 에릭이 게이란 걸 아는 이는 세상에 한 명도 없다. 그의 오랜 단짝이며 누구의 눈에도 걸프렌드로 보이는 여자친구 메기조차 게이란 걸 모르고, 그와 흉금을 터놓고 지내는…

식별번호|VI-0000002

감독|데이빗 모어튼

제작국가|미국

제작년도|1998

상영시간|107분

기록유형|영상류

입수경로|기증(서울퀴어아카이브)

  • 때는 1984년 보이 조지의 컬처클럽과 브론스키 비트같은 양성적 매력의 뉴웨이브 팝이 세상을 평정하고 있었다. 그리고 역시 그 시절에 어울리는 로맨틱 소년, 17살의 고등학생 에릭이 있다. 에릭이 게이란 걸 아는 이는 세상에 한 명도 없다. 그의 오랜 단짝이며 누구의 눈에도 걸프렌드로 보이는 여자친구 메기조차 게이란 걸 모르고, 그와 흉금을 터놓고 지내는 엄마도 모른다. 심지어 에릭 스스로도 자신이 게이란 걸 생각조차 해 본 적이 없다. 하지만 17살의 여름 방학, 동네 놀이공원 식당의 아르바이트를 하는 동안 에릭은 걷잡을 수 없는 혼돈의 나락으로 추락하기 시작한다. 꿈결같은 푸른 눈의 건장한 사내 로드가 에릭의 삶을 얼어붙게 만든 것이다. 은 17살의 에릭이 겪는 애틋하고 때로는 빙긋 웃음을 솟게 하는 성장의 이야기, 혹은 통과제의의 이야기. 근년 퀴어 영화의 대표작이라 해야할 이나 , , , 등등, 심지어 금번 서울퀴어영화제의 특별 프로그램 상영작인 같은 티비 드라마는, 성장영화가 일찌감치 퀴어영화의 관습적인 장르가 되어있음을 입증한다. 물론 로맨틱 코미디나 스크루볼 코미디같은 장르를 빌려쓰는, 성장영화 그 자체를 옳고 그르다 할 일은 못된다. 젊은 날에 대한 숭배가 각별하다 해서, 그리고 젊은 날의 이력이 특별히 자기의 개인사를 잠식한다 해서, 레즈비언, 게이들이 특별히 데미안 콤플렉스에 매어있다 몰아 부칠수는 없는 일이다. 그것은 자신의 공동체를 만든 자들의 현재의 역사와 그 현재의 역사가 빚어내는 내러티브 혹은 이야기-짜기 story-telling의 관습의 결과일 뿐이기 때문이다. 요컨대 성장영화의 득세는 이미 역사적인 갈등과 혼전이 침전하며 만들어낸 한 공동체의 관습이며, 공유하는 문화적 표정이다. 그것이 정치적으로 옳든 그르든, 레즈비언, 게이 공동체는 젊은이들의 공동체일 뿐이었기 때문이다. 어쨌든 근년 퀴어 성장영화의 걸작인 은 여느 성장영화들이 곧잘 빠져드는 위험인 주관적 성격화의 감상주의로부터 슬기롭게 빠져나간다. 그리고 또한 대담하고 솔직하다. 80년대의 스타일, 또 이 모두들 빛나게 하는 친근한 뉴웨이브 뮤직. 나 같은 영화의 게이 버전을 원했던 이들에게 이 작품은 분명 커다란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 때는 1984년 보이 조지의 컬처클럽과 브론스키 비트같은 양성적 매력의 뉴웨이브 팝이 세상을 평정하고 있었다. 그리고 역시 그 시절에 어울리는 로맨틱 소년, 17살의 고등학생 에릭이 있다. 에릭이 게이란 걸 아는 이는 세상에 한 명도 없다. 그의 오랜 단짝이며 누구의 눈에도 걸프렌드로 보이는 여자친구 메기조차 게이란 걸 모르고, 그와 흉금을 터놓고 지내는 엄마도 모른다. 심지어 에릭 스스로도 자신이 게이란 걸 생각조차 해 본 적이 없다. 하지만 17살의 여름 방학, 동네 놀이공원 식당의 아르바이트를 하는 동안 에릭은 걷잡을 수 없는 혼돈의 나락으로 추락하기 시작한다. 꿈결같은 푸른 눈의 건장한 사내 로드가 에릭의 삶을 얼어붙게 만든 것이다. 은 17살의 에릭이 겪는 애틋하고 때로는 빙긋 웃음을 솟게 하는 성장의 이야기, 혹은 통과제의의 이야기. 근년 퀴어 영화의 대표작이라 해야할 이나 , , , 등등, 심지어 금번 서울퀴어영화제의 특별 프로그램 상영작인 같은 티비 드라마는, 성장영화가 일찌감치 퀴어영화의 관습적인 장르가 되어있음을 입증한다. 물론 로맨틱 코미디나 스크루볼 코미디같은 장르를 빌려쓰는, 성장영화 그 자체를 옳고 그르다 할 일은 못된다. 젊은 날에 대한 숭배가 각별하다 해서, 그리고 젊은 날의 이력이 특별히 자기의 개인사를 잠식한다 해서, 레즈비언, 게이들이 특별히 데미안 콤플렉스에 매어있다 몰아 부칠수는 없는 일이다. 그것은 자신의 공동체를 만든 자들의 현재의 역사와 그 현재의 역사가 빚어내는 내러티브 혹은 이야기-짜기 story-telling의 관습의 결과일 뿐이기 때문이다. 요컨대 성장영화의 득세는 이미 역사적인 갈등과 혼전이 침전하며 만들어낸 한 공동체의 관습이며, 공유하는 문화적 표정이다. 그것이 정치적으로 옳든 그르든, 레즈비언, 게이 공동체는 젊은이들의 공동체일 뿐이었기 때문이다. 어쨌든 근년 퀴어 성장영화의 걸작인 은 여느 성장영화들이 곧잘 빠져드는 위험인 주관적 성격화의 감상주의로부터 슬기롭게 빠져나간다. 그리고 또한 대담하고 솔직하다. 80년대의 스타일, 또 이 모두들 빛나게 하는 친근한 뉴웨이브 뮤직. 나 같은 영화의 게이 버전을 원했던 이들에게 이 작품은 분명 커다란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제목| PH-0001612

설명|2017 제1회 부산 퀴어문화축제 행사장 주변 모습이다. 부산 퀴어문화축제가 부산 해운대 지하철역 3번 출구와 5번 출구 방향에 위치한 구남로 문화광장에서 진행되었다면 반퀴어 집단은 문화광장 주변을 둘러싸고 있기도 했지만 일부 세력은 구해운대광장(해운대 지하철역 2번 출구와 4번 출구 부근)에서 진행되었다. 이 사진은 도로 너머로 반퀴어 세력의 행사인…

식별번호|PH-0001612

기록유형|사진류

기록형태|사진

입수경로|수집(퀴어락)

주제|반퀴어-혐오 세력; HIV/AIDS

  • 2017 제1회 부산 퀴어문화축제 행사장 주변 모습이다. 부산 퀴어문화축제가 부산 해운대 지하철역 3번 출구와 5번 출구 방향에 위치한 구남로 문화광장에서 진행되었다면 반퀴어 집단은 문화광장 주변을 둘러싸고 있기도 했지만 일부 세력은 구해운대광장(해운대 지하철역 2번 출구와 4번 출구 부근)에서 진행되었다. 이 사진은 도로 너머로 반퀴어 세력의 행사인 레알러브시민축제(Real Love Festival)(주최: 건강한부산만들기시민연대)를 진행하는 모습이며 행사 참가자들이 "NO동성애 동성혼 OUT", "동성애 STOP", "우리 모두는 엄마 아빠 사이에서 태어났어요"와 같은 피켓을 들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STOP 동성애 퀴어 아니다! 돌아오세요 기다릴께요"라고 적힌 현수막이 있으며 에이즈 관련 배너가 있다. 또한 대형 스크린을 통해 행사 참가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스크린 화면에는 "종교계1 천주교 대표발언" "동성애 동성결혼 개헌반대 부산국민대회 중에서"라는 문구가 나와 있다.

제목|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설명|2002년 설립한 성소수자 단체다. 영어 약자로 KSCRC로도 많이 쓰인다. 섹슈얼리티 전문지 [버디BUDDY]를 발간한 활동가들을 중심으로 모여 만들었으며, 그래서 [버디BUDDY] 종간호까지 발간 사업을 계속했다. 2005년 한국 최초의 레즈비언 전시회 ‘작전L’을 진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레즈비언 미술 아카이브 사이트를 오픈했다. 2007년부터…

식별번호|OG-0002

  • 2002년 설립한 성소수자 단체다. 영어 약자로 KSCRC로도 많이 쓰인다. 섹슈얼리티 전문지 [버디BUDDY]를 발간한 활동가들을 중심으로 모여 만들었으며, 그래서 [버디BUDDY] 종간호까지 발간 사업을 계속했다. 2005년 한국 최초의 레즈비언 전시회 ‘작전L’을 진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레즈비언 미술 아카이브 사이트를 오픈했다. 2007년부터 10대 여성을 위한 레인보우 브릿지 첫 삽뜨기 - 물보라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이 프로젝트는 퀴어뱅 활동으로 계속되었고 이 사업을 토대로 2011년 '별의별상담연구소' 를 설립했다. 센터 설립 때부터 주요 목표였던 아카이브 사업을 2009년 아름다운재단의 기금을 받아 '한국 퀴어아카이브 퀴어락 구축 사업'을 진행했고, 이 사업은 한국퀴어아카이브 퀴어락이 되었다. 2009년 1월 퀴어아카데미 첫 번째 강좌를 시작했고, 지금은 교육플랫폼 이탈로 퀴어 교육/강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2년 성소수자를 위한 재단이 필요하다는 고민을 활동가들과 공유했고, 재단 설립 활동을 진행하며, 2014년 한국 최초의 성소수자 재단 '비온뒤무지개재단'을 설립했다. 2013년 당시 한국에 트랜스젠더퀴어 관련 단체가 부재하다는 문제 의식으로, '트랜스젠더 인권지지 기반 구축 프로젝트 " 트랜스젠더 삶의 조각보 만들기"' 사업을 진행했고 2015년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로 이어졌다. 2016년 '평창프라이드하우스 준비 - Pride.Connected:동등한 권리' 사업을 진행했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 한국 최초의 프라이드하우스를 운영했다.

제목| 모두의 성찬: 성소수자 지지 교회의 사례로 본 퀴어 기독교인 시민권

설명|본 논문은 비이성애자와 트랜스젠더를 비롯한 성소수자 기독교인들이 어떻게 퀴어성과 종교적 신앙을 조응시키고 통합적인 퀴어 기독교인 시민권 모델을 구축하는지를 서울의 성소수자 지지 교회 한 곳의 사례를 통해 분석한다. 지금까지 비규범적 젠더 및 섹슈얼리티에 대한 대중적 논의에서는 “성소수자 VS. 기독교”라는 대립 구도가 만연했다. 성소수자로서의 성격과…

식별번호|TH-0000157

저자|임유경

발행년도|2015년 2월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논문

입수경로|기증(임유경)

주제|트랜스젠더퀴어

  • 모두의 성찬: 성소수자 지지 교회의 사례로 본 퀴어 기독교인 시민권
  • 본 논문은 비이성애자와 트랜스젠더를 비롯한 성소수자 기독교인들이 어떻게 퀴어성과 종교적 신앙을 조응시키고 통합적인 퀴어 기독교인 시민권 모델을 구축하는지를 서울의 성소수자 지지 교회 한 곳의 사례를 통해 분석한다. 지금까지 비규범적 젠더 및 섹슈얼리티에 대한 대중적 논의에서는 “성소수자 VS. 기독교”라는 대립 구도가 만연했다. 성소수자로서의 성격과 기독교인으로서의 성격을 모두 끌어안으려는 사람들 역시 이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다. 성소수자 기독교인들은 사회와 기성 교회에서 성원권을 부정 당하는 경험을 일상적으로 겪는다. 이들 중 개인적으로 신앙을 계속해서 유지하는 사람들은 사회에서의 낙인과 차별을 경험하는 것은 물론이고 교회에서는 성소수자로서 인정 받는 것이 더욱더 불가능한 상황을 겪으면서 오히려 자신의 비규범적 성 정체성을 종교적 신앙과 긴밀히 연결시키는 내러티브를 형성하게 된다. 신이 베푸는 절대적 사랑과 행위성 안에 자신을 위치시킴으로써 성소수자 기독교인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퀴어성을 더욱 긍정적으로 이해하게 된다. 이 배경에는 성적 위계체제에서 주변화된 성소수자로서의 경험 및 정체성과 기독교적 신앙 사이에 작동하는 순환적 기제가 있다. ‘조건 없는 절대적 사랑’이라는 기독교적 담론자원은 퀴어성을 긍정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또 반대로 퀴어로서의 위치는 기독교를 극도로 포용적인 사랑을 중심으로 이해하게 한다. 그리고 이러한 내러티브는 자신과 비슷한 동료들, 즉 다른 성소수자 교인들을 만나면서 재/생산된다. 연구자가 8개월 남짓 현장연구를 실시한 무지개교회는 퀴어신학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며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소규모의 교회로, 이러한 공동체의 집합적 실천은 성소수자 기독교인 성원들이 퀴어성과 신앙을 교차시키는데 많은 영향을 끼친다. 회중 구성 차원에서의 다양성과 반차별을 중시하는 교회 내 담론을 통해 무지개교회는 그곳의 성원들이 기독교적 세계와 사회에서 정당한 시민이 되기 위해 넘어야 할 문턱을 현저히 낮춘다. 성별 정체성과 성적 지향, 사용 언어, 종교적 지향 차원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공간인데다가 교회 차원에서는 특정한 모델이 ‘모범적 퀴어 기독교인’으로 제시되지 않기 때문에, 교인들은 ‘자신이 어떤 모습이든 지금 이대로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주고 받는다. 물론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이 공동체 내에서 항상 순조롭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며, 교회 운영을 더욱 복잡하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무지개교회가 보이는 다양성을 거의 절대적으로 긍정하는데, 이는 정당한 모습의 인생 모델에 자신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인정 받는 것이 이들의 궁극적인 목표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모습은 특정한 ‘성 정체성’ 특질 자체에 초점을 맞추고 입장을 확립해가는 정체성 정치와도 구별된다. 존재 자체에 대한 강조는 성소수자 기독교인들이 이 사회에서 보다 포괄적인 성적 시민권 모델을 실현하기 위해 어떤 전술을 선택하는지로 이어진다. 배타적으로 구성된 기존의 시민권 모델에서 타자화되었던 사람들이 기독교적 시민권과 성적 시민권을 교차시키며 자신의 자리를 확보하려는 사례는 배제 당하는 경험이 오히려 보다 열린 대안적 시민권을 상상하게 한다는 역설을 보여준다. 무지개교회 교인들은 “일반 사회”나 “보수 기독교인”과 자신들 사이에 대립적인 의미구조를 확립한 뒤, 자신들이 추구하는 에토스로 ‘무조건적인 사랑과 인정’을 강조한다. 그 연장선상에서 그들은 직접적인 물리적 충돌과 갈등보다는 “삶으로 보여주는” 전술을 선택하게 된다. 이는 그들의 기독교적 성격에도 기인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물리적 혹은 논리적 대립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며 위험부담만 커질 수 있다는 현실적인 제약 때문이기도 하다. 이러한 정치적 주체성과 운동성이 반드시 확장하는 방향으로 성장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교인들에게 지금 당장 성적 시민권이 가시적으로 확장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우선순위에 오는 것은 (지금 자신의 모습 그대로) 생존하는 것 그 자체이다. 생존에 방점을 찍는 운동은 단시간에 폭발적인 응집력을 발휘하지 못하지만, 장기간에 걸친 성적 시민권 운동의 선결조건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이때 문턱 없는 천국 시민권 인식과 실천을 제시한 무지개교회의 기독교 신앙은 앞에서 말한 ‘생존’에 종교적 자원을 제공한다. 성소수자 기독교인들이 천국 혹은 하나님 세계에서 성원권을 확보하는 것은 단순히 종교적 세계 안에서만의 시민권 획득으로 그치지 않고 전체 사회 차원에서의 성적 시민권 범위를 넓히는 것으로 이어진다. 본 연구의 연구참여자들이 자신의 신앙 내러티브와 교회 공동체 안에서 ‘모든 사람이 괜찮은 공간’을 추구하던 것은 종교적 프로젝트인 동시에 정치적 프로젝트이다. 이들이 성소수자의 존재를 긍정하기 위해 제시하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기반으로 한 인정’ 모델은 기독교적 담론 자원에서 나온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기독교 신앙이 대중적 인식에서처럼 퀴어적 젠더 및 섹슈얼리티와 본질적으로 부조응 관계를 맺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급진적인 성적 시민권을 상상하는 데 자원을 공급해줄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2015.02)
  • 본 논문은 비이성애자와 트랜스젠더를 비롯한 성소수자 기독교인들이 어떻게 퀴어성과 종교적 신앙을 조응시키고 통합적인 퀴어 기독교인 시민권 모델을 구축하는지를 서울의 성소수자 지지 교회 한 곳의 사례를 통해 분석한다. 지금까지 비규범적 젠더 및 섹슈얼리티에 대한 대중적 논의에서는 “성소수자 VS. 기독교”라는 대립 구도가 만연했다. 성소수자로서의 성격과 기독교인으로서의 성격을 모두 끌어안으려는 사람들 역시 이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다. 성소수자 기독교인들은 사회와 기성 교회에서 성원권을 부정 당하는 경험을 일상적으로 겪는다. 이들 중 개인적으로 신앙을 계속해서 유지하는 사람들은 사회에서의 낙인과 차별을 경험하는 것은 물론이고 교회에서는 성소수자로서 인정 받는 것이 더욱더 불가능한 상황을 겪으면서 오히려 자신의 비규범적 성 정체성을 종교적 신앙과 긴밀히 연결시키는 내러티브를 형성하게 된다. 신이 베푸는 절대적 사랑과 행위성 안에 자신을 위치시킴으로써 성소수자 기독교인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퀴어성을 더욱 긍정적으로 이해하게 된다. 이 배경에는 성적 위계체제에서 주변화된 성소수자로서의 경험 및 정체성과 기독교적 신앙 사이에 작동하는 순환적 기제가 있다. ‘조건 없는 절대적 사랑’이라는 기독교적 담론자원은 퀴어성을 긍정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또 반대로 퀴어로서의 위치는 기독교를 극도로 포용적인 사랑을 중심으로 이해하게 한다. 그리고 이러한 내러티브는 자신과 비슷한 동료들, 즉 다른 성소수자 교인들을 만나면서 재/생산된다. 연구자가 8개월 남짓 현장연구를 실시한 무지개교회는 퀴어신학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며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소규모의 교회로, 이러한 공동체의 집합적 실천은 성소수자 기독교인 성원들이 퀴어성과 신앙을 교차시키는데 많은 영향을 끼친다. 회중 구성 차원에서의 다양성과 반차별을 중시하는 교회 내 담론을 통해 무지개교회는 그곳의 성원들이 기독교적 세계와 사회에서 정당한 시민이 되기 위해 넘어야 할 문턱을 현저히 낮춘다. 성별 정체성과 성적 지향, 사용 언어, 종교적 지향 차원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공간인데다가 교회 차원에서는 특정한 모델이 ‘모범적 퀴어 기독교인’으로 제시되지 않기 때문에, 교인들은 ‘자신이 어떤 모습이든 지금 이대로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주고 받는다. 물론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이 공동체 내에서 항상 순조롭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며, 교회 운영을 더욱 복잡하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무지개교회가 보이는 다양성을 거의 절대적으로 긍정하는데, 이는 정당한 모습의 인생 모델에 자신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인정 받는 것이 이들의 궁극적인 목표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모습은 특정한 ‘성 정체성’ 특질 자체에 초점을 맞추고 입장을 확립해가는 정체성 정치와도 구별된다. 존재 자체에 대한 강조는 성소수자 기독교인들이 이 사회에서 보다 포괄적인 성적 시민권 모델을 실현하기 위해 어떤 전술을 선택하는지로 이어진다. 배타적으로 구성된 기존의 시민권 모델에서 타자화되었던 사람들이 기독교적 시민권과 성적 시민권을 교차시키며 자신의 자리를 확보하려는 사례는 배제 당하는 경험이 오히려 보다 열린 대안적 시민권을 상상하게 한다는 역설을 보여준다. 무지개교회 교인들은 “일반 사회”나 “보수 기독교인”과 자신들 사이에 대립적인 의미구조를 확립한 뒤, 자신들이 추구하는 에토스로 ‘무조건적인 사랑과 인정’을 강조한다. 그 연장선상에서 그들은 직접적인 물리적 충돌과 갈등보다는 “삶으로 보여주는” 전술을 선택하게 된다. 이는 그들의 기독교적 성격에도 기인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물리적 혹은 논리적 대립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며 위험부담만 커질 수 있다는 현실적인 제약 때문이기도 하다. 이러한 정치적 주체성과 운동성이 반드시 확장하는 방향으로 성장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교인들에게 지금 당장 성적 시민권이 가시적으로 확장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우선순위에 오는 것은 (지금 자신의 모습 그대로) 생존하는 것 그 자체이다. 생존에 방점을 찍는 운동은 단시간에 폭발적인 응집력을 발휘하지 못하지만, 장기간에 걸친 성적 시민권 운동의 선결조건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이때 문턱 없는 천국 시민권 인식과 실천을 제시한 무지개교회의 기독교 신앙은 앞에서 말한 ‘생존’에 종교적 자원을 제공한다. 성소수자 기독교인들이 천국 혹은 하나님 세계에서 성원권을 확보하는 것은 단순히 종교적 세계 안에서만의 시민권 획득으로 그치지 않고 전체 사회 차원에서의 성적 시민권 범위를 넓히는 것으로 이어진다. 본 연구의 연구참여자들이 자신의 신앙 내러티브와 교회 공동체 안에서 ‘모든 사람이 괜찮은 공간’을 추구하던 것은 종교적 프로젝트인 동시에 정치적 프로젝트이다. 이들이 성소수자의 존재를 긍정하기 위해 제시하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기반으로 한 인정’ 모델은 기독교적 담론 자원에서 나온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기독교 신앙이 대중적 인식에서처럼 퀴어적 젠더 및 섹슈얼리티와 본질적으로 부조응 관계를 맺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급진적인 성적 시민권을 상상하는 데 자원을 공급해줄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제목| 성소수자를 향한 한국 주류 미디어의 시선: 1990년대부터 2012년까지의 미디어 재현을 중심으로

설명|본 연구는 1990년부터 2012년 현재까지 수많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동성애자, 양성애자, 트랜스젠더를 지칭하는 성적 소수자가 그려지는 모습과 방식에 주목한다. 연구자는 MBC, KBS, SBS, EBS의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 방송이 텔레비전 매체를 통해 방영하는 프로그램들을 성적 소수자가 자발적으로 생산해내는 퀴어 미디어의 반대 개념인 주류 미디어로…

식별번호|TH-0000115

저자|이진

발행년도|2013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논문

입수경로|수집(퀴어락)

주제|트랜스젠더퀴어; 양성애

  • 본 연구는 1990년부터 2012년 현재까지 수많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동성애자, 양성애자, 트랜스젠더를 지칭하는 성적 소수자가 그려지는 모습과 방식에 주목한다. 연구자는 MBC, KBS, SBS, EBS의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 방송이 텔레비전 매체를 통해 방영하는 프로그램들을 성적 소수자가 자발적으로 생산해내는 퀴어 미디어의 반대 개념인 주류 미디어로 규정하고 2012년까지의 방영 프로그램들을 분석 텍스트로 선정해 성적 소수자가 묘사되는 바를 분석했다. 또한, 국내 성소수자를 대표하는 연예인 홍석천과 하리수가 상당 부분 주류 미디어에서 다루어지고 있다고 판단해 이들이 출연한 프로그램들을 따로 분류하여 묘사 방식을 분석했다. 게이 홍석천과 트랜스젠더 하리수가 2000년대 초반 커밍아웃하면서 성소수자에 대한 프로그램이 늘어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에서 보여지는 성소수자 역시 변태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성정체성으로 고민과 차별을 안고 살아가는 인간으로 등장하고 있었다. 그러나 교양, 시사, 드라마 쇼?오락의 장르에서 등장하는 성소수자의 성 정체성은 장애로 규정되고 있었다. 그에 따라 이들의 존재는 가족과 사회에 짐을 주는 죄인이라는 사실이 전제된 채, 동정의 대상으로 그려지는 한계를 보였다. 또한, 성소수자의 차별적 현황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들의 인권 보장 방안을 촉구하고 다양성을 이야기하는 긍정적인 재현의 모습이 있다손 치더라도 이는 일부 프로그램에 국한되고 있었다. 오히려 여타 대부분의 프로그램에서 변태적 이상성과 같이 고정적 이미지에만 성소수자를 국한시켜 바라보는 관행이 발견되었다. 홍석천과 하리수가 등장하는 프로그램에서도 이들이 게이, 트랜스젠더라는 명명으로만 등장함에 따라 성소수자의 다양한 측면이 부각되기 보다 오히려 호기심의 대상, 여성성이 다분한 이들과 같이 성소수자에 대한 특정 이미지만이 강화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적 시선이 불식되고 있다기 보다 오히려 이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여전히 이성애중심적 사고에 기반해 있음을 의미한다. 남/녀로 성을 구분하고 이를 올바른 성적 가치관으로 여기는 이성애규범성이 성소수자를 바라보는 시선에 전제됨에 따라, 주류 미디어의 성소수자의 재현은 오히려 성소수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오히려 강화할 위험이 있다.
  • 본 연구는 1990년부터 2012년 현재까지 수많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동성애자, 양성애자, 트랜스젠더를 지칭하는 성적 소수자가 그려지는 모습과 방식에 주목한다. 연구자는 MBC, KBS, SBS, EBS의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 방송이 텔레비전 매체를 통해 방영하는 프로그램들을 성적 소수자가 자발적으로 생산해내는 퀴어 미디어의 반대 개념인 주류 미디어로 규정하고 2012년까지의 방영 프로그램들을 분석 텍스트로 선정해 성적 소수자가 묘사되는 바를 분석했다. 또한, 국내 성소수자를 대표하는 연예인 홍석천과 하리수가 상당 부분 주류 미디어에서 다루어지고 있다고 판단해 이들이 출연한 프로그램들을 따로 분류하여 묘사 방식을 분석했다. 게이 홍석천과 트랜스젠더 하리수가 2000년대 초반 커밍아웃하면서 성소수자에 대한 프로그램이 늘어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에서 보여지는 성소수자 역시 변태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성정체성으로 고민과 차별을 안고 살아가는 인간으로 등장하고 있었다. 그러나 교양, 시사, 드라마 쇼?오락의 장르에서 등장하는 성소수자의 성 정체성은 장애로 규정되고 있었다. 그에 따라 이들의 존재는 가족과 사회에 짐을 주는 죄인이라는 사실이 전제된 채, 동정의 대상으로 그려지는 한계를 보였다. 또한, 성소수자의 차별적 현황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들의 인권 보장 방안을 촉구하고 다양성을 이야기하는 긍정적인 재현의 모습이 있다손 치더라도 이는 일부 프로그램에 국한되고 있었다. 오히려 여타 대부분의 프로그램에서 변태적 이상성과 같이 고정적 이미지에만 성소수자를 국한시켜 바라보는 관행이 발견되었다. 홍석천과 하리수가 등장하는 프로그램에서도 이들이 게이, 트랜스젠더라는 명명으로만 등장함에 따라 성소수자의 다양한 측면이 부각되기 보다 오히려 호기심의 대상, 여성성이 다분한 이들과 같이 성소수자에 대한 특정 이미지만이 강화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적 시선이 불식되고 있다기 보다 오히려 이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여전히 이성애중심적 사고에 기반해 있음을 의미한다. 남/녀로 성을 구분하고 이를 올바른 성적 가치관으로 여기는 이성애규범성이 성소수자를 바라보는 시선에 전제됨에 따라, 주류 미디어의 성소수자의 재현은 오히려 성소수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오히려 강화할 위험이 있다.

제목| [163]-음양 - 아시아 퀴어 정체성 다큐멘터리 메이 란팡의 세계

설명|북경 오페라 혹은 경극의 최고의 프리마돈나 ‘메린 란팡’의 삶 그리고 그가 연기하고 상징했던 성 정체성과 성차를 둘러싼 혼란과 만화경. 는 페이 무 감독이 제작한 1947년작 중국 최초 컬러 영화 에서 영화적 실험과 혁명의 기린아, 에이젠쉬쩨인이 기록한 희귀한 필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미지를 끌어 모은다. 북경에서 태어나 상하이에서 활동하고 다시 북경으로…

식별번호|VI-0000163

감독|메이쥔 첸

제작국가|대만

제작년도|2000

상영시간|58분

기록유형|영상류

입수경로|기증(서울퀴어영화제위원회)

  • [163]-음양 - 아시아 퀴어 정체성 다큐멘터리 메이 란팡의 세계

제목| [82]-브랜든 티나 이야기

설명|퀴어 영화에 처음으로 오스카상의 영예를 안겨준 . 뉴퀴어시네마의 불씨를 지피고, 10여년간 퀴어시네마의 거의 모든 걸작들을 제작했던 크리스틴 바숑과 탐 칼린 팀이, 의 흥행과 성공에 뒤이어 마침내 이르른 정상, 한국의 관객들은 아카데미 수상후보작이란 프리미엄으로 를 가까스로 마주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바로 그 작품을 모태가 되었던 걸작 다큐멘터리 는 영영…

식별번호|VI-0000082

감독|수잔 무스카 & 그레타 올랍스도티

제작국가|미국

제작년도|1997

상영시간|90분

기록유형|영상류

입수경로|기증(서울퀴어영화제위원회)

주제|트랜스젠더퀴어

  • 퀴어 영화에 처음으로 오스카상의 영예를 안겨준 . 뉴퀴어시네마의 불씨를 지피고, 10여년간 퀴어시네마의 거의 모든 걸작들을 제작했던 크리스틴 바숑과 탐 칼린 팀이, 의 흥행과 성공에 뒤이어 마침내 이르른 정상, 한국의 관객들은 아카데미 수상후보작이란 프리미엄으로 를 가까스로 마주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바로 그 작품을 모태가 되었던 걸작 다큐멘터리 는 영영 우리 곁을 찾아오지 않을 뻔 하였다. 하지만 서울퀴어영화제가 때늦었지만 그 작품을 곁으로 가져왔다. 20살의 브랜든이 네브라스타의 작은 시골 마을 폴즈 시티에 도착한 것은 1993년의 겨울이었다. 멋진 외모 그리고 보이시한 매력 덕에 몇 친구를 찾은 브랜든. 그/그녀는 곧 여자친구도 만들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3주 후, 크리스마스 이브. 브랜든은 두 명의 친구들에 의해 잔인하게 강간을 당하고 구타를 당한다. 바로 그들이 남자로 알고 있던 브랜든이 다름 아닌 여자였던 것이 그 이유. 그리고 다시 일주일 후, 브랜든은 똑같은 그 두 남자 친구들에 의해 무참히 살해당한다. 무고한 젊은 아기 엄마 그리고 그/그녀가 숨으려 했던 집의 남자와 더불어. 는 아직도 엄연한 증오와 동성애혐오에 대한 치열한 다큐멘터리이다. 억울한 죽음을 맞이한 브랜든에 관한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그와 더불어 파멸당한 나머지 네 사람, 전기의자에 올라 삶을 마감한 증오의 자기희생양, 그리고 사형집행을 기다리는 또 한명의 살해자, 그리고 무고한 죽음을 당한 다른 두 사람, 이들 모두의 처참한 삶에 관한 이야기이다. 선한 희생양이기에 앞서 브랜든은 성전환자였으며, 노동자였고, 엄격한 남성/여성의 분리를 실행하기를 촉구 받는 20대 초엽의 젊은이였다. 그런 그/그녀를 살해하고 급기야 자신들의 삶마저 파괴하고 만 두 명의 살해범 역시 그런 젊은이였다. 이제 알콜 구입이 가능한 연령을 넘어선 나이어린 이들이, 거짓에 속았다는 소박한 이유로 그토록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도록 몰고 간 끔찍한 충동은 무엇이었을까. 과연 그들이 들린 악몽과 유령은 무엇이었을까. 물론 우리는 그들을 삼켜버린 악몽과 유령이 그토록 흉측한 몰골로 숨어있는 그들만의 악덕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은 알고 있다. 그들을 삼켰던 광기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의 표면에, 벌거벗은 채 누워 있다. 평범한 표정의 규범적 가치들 속에 번뜩이는 흉폭한 광기, 는 바로 그 광기를 발견하고 추적하는, 진실에 관한 임상적 다큐멘터리이다.
  • 퀴어 영화에 처음으로 오스카상의 영예를 안겨준 . 뉴퀴어시네마의 불씨를 지피고, 10여년간 퀴어시네마의 거의 모든 걸작들을 제작했던 크리스틴 바숑과 탐 칼린 팀이, 의 흥행과 성공에 뒤이어 마침내 이르른 정상, 한국의 관객들은 아카데미 수상후보작이란 프리미엄으로 를 가까스로 마주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바로 그 작품을 모태가 되었던 걸작 다큐멘터리 는 영영 우리 곁을 찾아오지 않을 뻔 하였다. 하지만 서울퀴어영화제가 때늦었지만 그 작품을 곁으로 가져왔다. 20살의 브랜든이 네브라스타의 작은 시골 마을 폴즈 시티에 도착한 것은 1993년의 겨울이었다. 멋진 외모 그리고 보이시한 매력 덕에 몇 친구를 찾은 브랜든. 그/그녀는 곧 여자친구도 만들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3주 후, 크리스마스 이브. 브랜든은 두 명의 친구들에 의해 잔인하게 강간을 당하고 구타를 당한다. 바로 그들이 남자로 알고 있던 브랜든이 다름 아닌 여자였던 것이 그 이유. 그리고 다시 일주일 후, 브랜든은 똑같은 그 두 남자 친구들에 의해 무참히 살해당한다. 무고한 젊은 아기 엄마 그리고 그/그녀가 숨으려 했던 집의 남자와 더불어. 는 아직도 엄연한 증오와 동성애혐오에 대한 치열한 다큐멘터리이다. 억울한 죽음을 맞이한 브랜든에 관한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그와 더불어 파멸당한 나머지 네 사람, 전기의자에 올라 삶을 마감한 증오의 자기희생양, 그리고 사형집행을 기다리는 또 한명의 살해자, 그리고 무고한 죽음을 당한 다른 두 사람, 이들 모두의 처참한 삶에 관한 이야기이다. 선한 희생양이기에 앞서 브랜든은 성전환자였으며, 노동자였고, 엄격한 남성/여성의 분리를 실행하기를 촉구 받는 20대 초엽의 젊은이였다. 그런 그/그녀를 살해하고 급기야 자신들의 삶마저 파괴하고 만 두 명의 살해범 역시 그런 젊은이였다. 이제 알콜 구입이 가능한 연령을 넘어선 나이어린 이들이, 거짓에 속았다는 소박한 이유로 그토록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도록 몰고 간 끔찍한 충동은 무엇이었을까. 과연 그들이 들린 악몽과 유령은 무엇이었을까. 물론 우리는 그들을 삼켜버린 악몽과 유령이 그토록 흉측한 몰골로 숨어있는 그들만의 악덕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은 알고 있다. 그들을 삼켰던 광기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의 표면에, 벌거벗은 채 누워 있다. 평범한 표정의 규범적 가치들 속에 번뜩이는 흉폭한 광기, 는 바로 그 광기를 발견하고 추적하는, 진실에 관한 임상적 다큐멘터리이다.

제목| 한국 동성애 만화의 장르 특성 연구: 페미니즘적 관점을 중심으로

설명|한국 동성애 만화는 1990년 2월 순정만화 잡지 『르네상스』에 연재된 이정애의 를 시작으로 장르가 세분화된다. 초창기 한국 동성애 만화는 순정만화의 동성애 소재로 출발하여 일본 야오이·BL(Boys Love)와 차별화된 갈등적 요인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였다. 그러나 2002년 일본 야오이·BL의 영향을 받은 순정만화 3세대 작가군이 모여 작업한…

식별번호|TH-0000137

저자|김종은

발행년도|2012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논문

입수경로|수집(퀴어락)

주제|야오이/팬픽

  • 한국 동성애 만화는 1990년 2월 순정만화 잡지 『르네상스』에 연재된 이정애의 를 시작으로 장르가 세분화된다. 초창기 한국 동성애 만화는 순정만화의 동성애 소재로 출발하여 일본 야오이·BL(Boys Love)와 차별화된 갈등적 요인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였다. 그러나 2002년 일본 야오이·BL의 영향을 받은 순정만화 3세대 작가군이 모여 작업한 앤솔로지 『유스(Youth)』가 발행되면서부터 남성 캐릭터 간의 판타지적 동성애 만화가 양적 증가를 보인다. 2005년 순정만화 잡지 『윙크(WINK)』에 이영희의 이 연재되면서 동성애 만화는 성적 행위의 묘사가 확대되고 본격적인 ‘BL 장르’가 활성된다. 한국 만화 산업계는 출판 만화에서 웹툰으로 판도가 변한 이후에도 동성애 장르를 받아들인다. 국내에서 동성애 만화는 독립된 장르로서 자리매김되고 있는 실정이지만 동성애 만화 관련 연구는 2차 창작물인 패러디 텍스트 ‘야오이’와 일본 ‘BL 만화’에 그치고 있다. 본 연구는 국내 작가에 의해 제작된 동성애 만화가 순정만화에서 독립된 하나의 장르로 구분을 이루고 있다고 본다. 한국 동성애 만화가 영향 받은 일본 동성애 만화의 발전과정과 한국 동성애 만화의 발전과정을 전개하여 일본과 장르 진화상 어떤 차이를 가지는지 분석한다. 또한, 2008년 웹툰의 대중화 이전 동성애 만화가 일본 야오이·BL의 영향을 받아 급진적-자유의지론적 페미니즘의 속성을 나타낸다고 보았다. 한국 동성애 만화의 시작을 알린 이정애의 , 일본 야오이·BL의 영향을 뚜렷하게 부각한 김세영의 , 남성 캐릭터들의 성애 장면을 본격적으로 묘사했던 이영희의 을 분석대상으로 선정하여 웹툰의 대중화 이전 동성애 만화를 급진적-자유의지론적 페미니즘 관점으로 구분할 수 있는 요소를 알아본다. 페미니즘이 여성의 억압에 대한 논의가 중심이던 올드페미니즘에서 남성을 포함한 성적 소수자의 문제까지 아우르는 포스트페미니즘으로 논의가 발전한 것처럼 한국 동성애 만화는 2008년 웹툰의 대중화 이후 성적 소수자의 사회적 억압과 마주하는 ‘퀴어 만화’로 과도기적 변화를 겪고 있다. 포털사이트 연재 웹툰 최초로 동성애를 소재로 다룬 와난의 의 플롯 분석에서 포스트모던 페미니즘과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것으로 페미니즘적 관점에서 한국 동성애 만화의 장르 특성을 연구한다. 본 연구는 한국 동성애 만화의 전반적 흐름을 파악하고 총체적으로 작품 경향을 아우르고 있다. 이로써 차후 동성애 만화 연구의 기초적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
  • 한국 동성애 만화는 1990년 2월 순정만화 잡지 『르네상스』에 연재된 이정애의 를 시작으로 장르가 세분화된다. 초창기 한국 동성애 만화는 순정만화의 동성애 소재로 출발하여 일본 야오이·BL(Boys Love)와 차별화된 갈등적 요인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였다. 그러나 2002년 일본 야오이·BL의 영향을 받은 순정만화 3세대 작가군이 모여 작업한 앤솔로지 『유스(Youth)』가 발행되면서부터 남성 캐릭터 간의 판타지적 동성애 만화가 양적 증가를 보인다. 2005년 순정만화 잡지 『윙크(WINK)』에 이영희의 이 연재되면서 동성애 만화는 성적 행위의 묘사가 확대되고 본격적인 ‘BL 장르’가 활성된다. 한국 만화 산업계는 출판 만화에서 웹툰으로 판도가 변한 이후에도 동성애 장르를 받아들인다. 국내에서 동성애 만화는 독립된 장르로서 자리매김되고 있는 실정이지만 동성애 만화 관련 연구는 2차 창작물인 패러디 텍스트 ‘야오이’와 일본 ‘BL 만화’에 그치고 있다. 본 연구는 국내 작가에 의해 제작된 동성애 만화가 순정만화에서 독립된 하나의 장르로 구분을 이루고 있다고 본다. 한국 동성애 만화가 영향 받은 일본 동성애 만화의 발전과정과 한국 동성애 만화의 발전과정을 전개하여 일본과 장르 진화상 어떤 차이를 가지는지 분석한다. 또한, 2008년 웹툰의 대중화 이전 동성애 만화가 일본 야오이·BL의 영향을 받아 급진적-자유의지론적 페미니즘의 속성을 나타낸다고 보았다. 한국 동성애 만화의 시작을 알린 이정애의 , 일본 야오이·BL의 영향을 뚜렷하게 부각한 김세영의 , 남성 캐릭터들의 성애 장면을 본격적으로 묘사했던 이영희의 을 분석대상으로 선정하여 웹툰의 대중화 이전 동성애 만화를 급진적-자유의지론적 페미니즘 관점으로 구분할 수 있는 요소를 알아본다. 페미니즘이 여성의 억압에 대한 논의가 중심이던 올드페미니즘에서 남성을 포함한 성적 소수자의 문제까지 아우르는 포스트페미니즘으로 논의가 발전한 것처럼 한국 동성애 만화는 2008년 웹툰의 대중화 이후 성적 소수자의 사회적 억압과 마주하는 ‘퀴어 만화’로 과도기적 변화를 겪고 있다. 포털사이트 연재 웹툰 최초로 동성애를 소재로 다룬 와난의 의 플롯 분석에서 포스트모던 페미니즘과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것으로 페미니즘적 관점에서 한국 동성애 만화의 장르 특성을 연구한다. 본 연구는 한국 동성애 만화의 전반적 흐름을 파악하고 총체적으로 작품 경향을 아우르고 있다. 이로써 차후 동성애 만화 연구의 기초적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

제목| 퀴어의 관점에서 본 젠더 담론의 강제성과 허구성: 헤밍웨이의 [에덴의 동산]을 중심으로

설명|본 논문의 목적은 전통적 젠더 가치관이 담고 있는 본질성(보편성), 섹스와 젠더의 구분, 이성애, 주체에 대한 강제성과 허구성을 기존의 가치관에 부합하지 않는 인물이 등장하는 소설을 통하여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데 있다. 전통적 젠더 가치관에 대한 기존의 연구는 본질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왔다. 본 논문은 젠더 정체성의 본질을 주장하기 보다는 이 개념의…

식별번호|TH-0000159

저자|천송이

발행년도|2016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논문

입수경로|기증(천송이)

  • 본 논문의 목적은 전통적 젠더 가치관이 담고 있는 본질성(보편성), 섹스와 젠더의 구분, 이성애, 주체에 대한 강제성과 허구성을 기존의 가치관에 부합하지 않는 인물이 등장하는 소설을 통하여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데 있다. 전통적 젠더 가치관에 대한 기존의 연구는 본질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왔다. 본 논문은 젠더 정체성의 본질을 주장하기 보다는 이 개념의 강제성, 구성성, 허구성을 살펴보는 것에 주목하였다. 전통적 젠더 가치관을 해체하는 이론적 논의를 토대로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에덴의 동산』에 등장하는 여/남자 주인공 캐서린이 이분법적 젠더 가치관의 강제성을 깨닫는 과정을 중심으로 캐서린이 ‘여성’이라는 본질적 틀을 해체하는 과정을 통하여 전통적 젠더 가치관의 허구성과 강제성에 대하여 분석한다. 퀴어 이론가이자 후기구조주의 페미니스트인 주디스 버틀러는 섹스와 젠더간의 경계를 해체했다. 그녀는 전통적 젠더 담론의 핵심인 본질의 개념을 부정한다. 섹스는 젠더에 선행하는 개념으로 인간의 젠더 정체성이 결정되는 요소이며, 보편적으로 내제되어 있는 것으로 ‘모든 인간’이 동일한 전제조건에 있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는 개념이다. 하지만 버틀러의 주장에 따르면 인간의 젠더 정체성은 섹스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젠더에 의해 결정된다고 한다. 인간의 젠더 정체성은 내재적인 것이 아닌 외적인 요소, 문화적 요소가 만들어낸 본질적 섹스의 담론 양식을 끊임없이 패러디하고 수행해야지만 자신의 젠더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고 획득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젠더는 섹스의 하위 개념이 아닌 섹스의 강제성과 허구성을 은폐하기 위해 만들어낸 개념이며 더 나아가 ‘젠더 담론’이 인간이 이분법적 젠더 가치관을 벗어나지 못하게 만드는 기제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에덴의 동산』에서 캐서린은 자신의 태생적 조건인 ‘여성’이라는 상태가 자신을 가둬둔다는 것을 깨달은 뒤 자신의 여성성을 해체하기 위해 여성의 보편적 질서의 틀에서 벗어난다. 그/그녀는 여성의 범주에 부합하지 않는 남성적인 젠더를 패러디하고 수행하며 여성이라는 틀이 본질적인 것이 아닌 강제적인 것이며 구성된 산물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전통적 젠더 질서에 부합하지 않는 캐서린의 젠더는 마리타와 데이비드에 의해 부각된다. 전통적 젠더 가치관을 상징하는 마리타와 데이비드는 그/그녀를 비정상으로 바라보며 배제한다. 세 사람 사이에 벌어지는 갈등은 주체와 비체 사이에 발생하는 갈등을 보여주며 그/그녀가 그들로부터 배제당하는 과정은 주체의 강제성, 법, 생성과정 등을 보여준다. 소수자 젠더인 캐서린이 섹스와 젠더간의 위계질서를 전복하여 전통적 젠더 가치관의 강제성, 허구성, 구성성을 보여주는 모습은 고정적 젠더 관념이 인간이 의식을 어떻게 지배하는지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그/그녀의 모습은 다양한 젠더가 인식되어야 하는 필요성을 일깨운다.
  • 본 논문의 목적은 전통적 젠더 가치관이 담고 있는 본질성(보편성), 섹스와 젠더의 구분, 이성애, 주체에 대한 강제성과 허구성을 기존의 가치관에 부합하지 않는 인물이 등장하는 소설을 통하여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데 있다. 전통적 젠더 가치관에 대한 기존의 연구는 본질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왔다. 본 논문은 젠더 정체성의 본질을 주장하기 보다는 이 개념의 강제성, 구성성, 허구성을 살펴보는 것에 주목하였다. 전통적 젠더 가치관을 해체하는 이론적 논의를 토대로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에덴의 동산』에 등장하는 여/남자 주인공 캐서린이 이분법적 젠더 가치관의 강제성을 깨닫는 과정을 중심으로 캐서린이 ‘여성’이라는 본질적 틀을 해체하는 과정을 통하여 전통적 젠더 가치관의 허구성과 강제성에 대하여 분석한다. 퀴어 이론가이자 후기구조주의 페미니스트인 주디스 버틀러는 섹스와 젠더간의 경계를 해체했다. 그녀는 전통적 젠더 담론의 핵심인 본질의 개념을 부정한다. 섹스는 젠더에 선행하는 개념으로 인간의 젠더 정체성이 결정되는 요소이며, 보편적으로 내제되어 있는 것으로 ‘모든 인간’이 동일한 전제조건에 있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는 개념이다. 하지만 버틀러의 주장에 따르면 인간의 젠더 정체성은 섹스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젠더에 의해 결정된다고 한다. 인간의 젠더 정체성은 내재적인 것이 아닌 외적인 요소, 문화적 요소가 만들어낸 본질적 섹스의 담론 양식을 끊임없이 패러디하고 수행해야지만 자신의 젠더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고 획득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젠더는 섹스의 하위 개념이 아닌 섹스의 강제성과 허구성을 은폐하기 위해 만들어낸 개념이며 더 나아가 ‘젠더 담론’이 인간이 이분법적 젠더 가치관을 벗어나지 못하게 만드는 기제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에덴의 동산』에서 캐서린은 자신의 태생적 조건인 ‘여성’이라는 상태가 자신을 가둬둔다는 것을 깨달은 뒤 자신의 여성성을 해체하기 위해 여성의 보편적 질서의 틀에서 벗어난다. 그/그녀는 여성의 범주에 부합하지 않는 남성적인 젠더를 패러디하고 수행하며 여성이라는 틀이 본질적인 것이 아닌 강제적인 것이며 구성된 산물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전통적 젠더 질서에 부합하지 않는 캐서린의 젠더는 마리타와 데이비드에 의해 부각된다. 전통적 젠더 가치관을 상징하는 마리타와 데이비드는 그/그녀를 비정상으로 바라보며 배제한다. 세 사람 사이에 벌어지는 갈등은 주체와 비체 사이에 발생하는 갈등을 보여주며 그/그녀가 그들로부터 배제당하는 과정은 주체의 강제성, 법, 생성과정 등을 보여준다. 소수자 젠더인 캐서린이 섹스와 젠더간의 위계질서를 전복하여 전통적 젠더 가치관의 강제성, 허구성, 구성성을 보여주는 모습은 고정적 젠더 관념이 인간이 의식을 어떻게 지배하는지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그/그녀의 모습은 다양한 젠더가 인식되어야 하는 필요성을 일깨운다.

제목| 지넷 윈터슨의 글쓰기의 정치학: [체리나무 접붙이기]에 나타난 역사, 젠더, 몸의 유희

설명|영국의 여성 작가인 지넷 윈터슨(Jeanette Winterson, 1959- )의 작품은 항상 사랑과 그것의 다양한 형태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구체적으로 그녀는 여성의 다양한 섹슈얼리티와 이를 통제하려는 가부장제, 이성애 제도간의 관계를 탐구하고, 이들이 부여하는 억압적 젠더 규범으로부터 효과적으로 탈출할 수 있는 역사적, 문학적, 문화적 장치들을…

식별번호|TH-0000126

저자|박남순

발행년도|2004

기록유형|서지류

기록형태|논문

입수경로|수집(퀴어락)

  • 영국의 여성 작가인 지넷 윈터슨(Jeanette Winterson, 1959- )의 작품은 항상 사랑과 그것의 다양한 형태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구체적으로 그녀는 여성의 다양한 섹슈얼리티와 이를 통제하려는 가부장제, 이성애 제도간의 관계를 탐구하고, 이들이 부여하는 억압적 젠더 규범으로부터 효과적으로 탈출할 수 있는 역사적, 문학적, 문화적 장치들을 탐색한다. 본 논문은 「체리나무 접붙이기」(Sexing the Cherry, 1989)에 드러난 윈터슨의 글쓰기의 정치학을 역사, 젠더, 몸의 유희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윈터슨은 페미니즘, 포스트모더니즘, 레즈비어니즘, 퀴어 이론의 다양한 이론적 영역을 넘나들며 이들 이론적 틀을 반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윈터슨은 자신의 글쓰기에서 결코 시적인 서정성을 잃지 않는다. 「체리나무 접붙이기」는17세기 런던에 사는 거대한 몸을 가진 도그 우먼(the Dog-Woman)과 그녀의 양아들인 조던(Jordan)의 이야기이다. 주인공이자 서술자인 이 두 인물은 같은 시대를 살지만, 이들의 서술은 각각 다른 성격을 띤다. 살아있는 육체, 그 자체만큼이나 생생한 도그 우먼의 서술은 그녀의 몸처럼 살냄새가 진동한다. 반면, 존재하지 않는 욕망의 대상인 포츄네타(Fortunata)를 찾는 조던의 서술은 그가 하는 상상적인 여행만큼이나 철학적이고 관념적이다. 윈터슨은 이렇듯 서로 상반되는 듯한 두 서술을 함께 엮어가며, 역사와 젠더, 몸이 만나는 정치적 경계점을 지도처럼 그려나간다. 본 논문의 서론에서는 이러한 윈터슨의 글쓰기의 특징을 살펴보고 그녀의 작품들이 어떻게 수용되는지 살펴본다. 제 2장에서는 윈터슨의 역사 서술을 살펴본다. 서구의 남성중심적이며 이른바 객관적인 역사의 한계를 절감한 윈터슨은 곧잘 사실적인 세계에 상상을 접목하며, 이를 여성중심적 역사 서술로 대체한다. 또한 역사의 구체적인 순간을 다양한 관점에서 묘사, 해석함으로써 일종의 다층적인 역사 의식을 제안한다. 주로 상상과 환상을 통해 윈터슨은 이성애적 역사속에 은폐된 인간의 다양한 욕망을 서술하고, 이를 억압하는 가부장제와 이성애제도를 역사화함으로써 레즈비언 섹슈얼리티가 자연스럽게 재현될 수 있는 서술공간을 창조한다. 제 3장에서는 여행과 크로스 드레싱(cross-dressing)을 중심으로 젠더의 문제를 살펴본다. 윈터슨이 볼 때, 17세기 유럽의 식민 탐험과 팽창주의 이데올로기는 이분법적 젠더 역할을 강화하는 결과를 낳는다. 그러나 조던은 크로스 드레싱을 통해 자신 내부에 숨겨진 여성성을 실현하고 젠더의 억압적인 규범으로부터 탈출한다. 제 4장에서는 「체리나무 접붙이기」에서 윈터슨에게 주요한 상상력의 자원으로 작용하는 조나단 스위프트(Jonathan Swift)의 「걸리버 여행기」(Gulliver's Travels, 1726)와 관련하여 「체리나무 접붙이기」를 살펴본다. 윈터슨은 스위프트의 상상력을 활용하되, 이에 자신만의 여성적 상상력을 불어넣음으로써 이를 전혀 다른 예술 형태로 변형시킨다. 그 가운데서도 윈터슨은 스위프트가 혐오스러운 괴물로 재현한 여성의 몸을 그로테스크하면서도 경쾌한 유희의 장으로 변형시킨다. 결론에서는 「체리나무 접붙이기」의 문학적 성과를 살펴본다. 윈터슨은 「체리나무 접붙이기」에서 다양한 형태의 섹슈얼리티가 역사와 대화하고 젠더의 이분법적 구분이 극복되며, 여성의 몸이 스스로를 서술하는 유동적인 유희의 장을 상상한다. 이처럼 윈터슨은 지금까지 은폐되어 온 여성과 레즈비언의 비밀스러운 욕망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설득력있게 서술함으로써, 페미니즘과 레즈비어니즘 글쓰기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온 독창적인 작가로 자리매김될 것이다.
  • 영국의 여성 작가인 지넷 윈터슨(Jeanette Winterson, 1959- )의 작품은 항상 사랑과 그것의 다양한 형태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구체적으로 그녀는 여성의 다양한 섹슈얼리티와 이를 통제하려는 가부장제, 이성애 제도간의 관계를 탐구하고, 이들이 부여하는 억압적 젠더 규범으로부터 효과적으로 탈출할 수 있는 역사적, 문학적, 문화적 장치들을 탐색한다. 본 논문은 「체리나무 접붙이기」(Sexing the Cherry, 1989)에 드러난 윈터슨의 글쓰기의 정치학을 역사, 젠더, 몸의 유희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윈터슨은 페미니즘, 포스트모더니즘, 레즈비어니즘, 퀴어 이론의 다양한 이론적 영역을 넘나들며 이들 이론적 틀을 반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윈터슨은 자신의 글쓰기에서 결코 시적인 서정성을 잃지 않는다. 「체리나무 접붙이기」는17세기 런던에 사는 거대한 몸을 가진 도그 우먼(the Dog-Woman)과 그녀의 양아들인 조던(Jordan)의 이야기이다. 주인공이자 서술자인 이 두 인물은 같은 시대를 살지만, 이들의 서술은 각각 다른 성격을 띤다. 살아있는 육체, 그 자체만큼이나 생생한 도그 우먼의 서술은 그녀의 몸처럼 살냄새가 진동한다. 반면, 존재하지 않는 욕망의 대상인 포츄네타(Fortunata)를 찾는 조던의 서술은 그가 하는 상상적인 여행만큼이나 철학적이고 관념적이다. 윈터슨은 이렇듯 서로 상반되는 듯한 두 서술을 함께 엮어가며, 역사와 젠더, 몸이 만나는 정치적 경계점을 지도처럼 그려나간다. 본 논문의 서론에서는 이러한 윈터슨의 글쓰기의 특징을 살펴보고 그녀의 작품들이 어떻게 수용되는지 살펴본다. 제 2장에서는 윈터슨의 역사 서술을 살펴본다. 서구의 남성중심적이며 이른바 객관적인 역사의 한계를 절감한 윈터슨은 곧잘 사실적인 세계에 상상을 접목하며, 이를 여성중심적 역사 서술로 대체한다. 또한 역사의 구체적인 순간을 다양한 관점에서 묘사, 해석함으로써 일종의 다층적인 역사 의식을 제안한다. 주로 상상과 환상을 통해 윈터슨은 이성애적 역사속에 은폐된 인간의 다양한 욕망을 서술하고, 이를 억압하는 가부장제와 이성애제도를 역사화함으로써 레즈비언 섹슈얼리티가 자연스럽게 재현될 수 있는 서술공간을 창조한다. 제 3장에서는 여행과 크로스 드레싱(cross-dressing)을 중심으로 젠더의 문제를 살펴본다. 윈터슨이 볼 때, 17세기 유럽의 식민 탐험과 팽창주의 이데올로기는 이분법적 젠더 역할을 강화하는 결과를 낳는다. 그러나 조던은 크로스 드레싱을 통해 자신 내부에 숨겨진 여성성을 실현하고 젠더의 억압적인 규범으로부터 탈출한다. 제 4장에서는 「체리나무 접붙이기」에서 윈터슨에게 주요한 상상력의 자원으로 작용하는 조나단 스위프트(Jonathan Swift)의 「걸리버 여행기」(Gulliver's Travels, 1726)와 관련하여 「체리나무 접붙이기」를 살펴본다. 윈터슨은 스위프트의 상상력을 활용하되, 이에 자신만의 여성적 상상력을 불어넣음으로써 이를 전혀 다른 예술 형태로 변형시킨다. 그 가운데서도 윈터슨은 스위프트가 혐오스러운 괴물로 재현한 여성의 몸을 그로테스크하면서도 경쾌한 유희의 장으로 변형시킨다. 결론에서는 「체리나무 접붙이기」의 문학적 성과를 살펴본다. 윈터슨은 「체리나무 접붙이기」에서 다양한 형태의 섹슈얼리티가 역사와 대화하고 젠더의 이분법적 구분이 극복되며, 여성의 몸이 스스로를 서술하는 유동적인 유희의 장을 상상한다. 이처럼 윈터슨은 지금까지 은폐되어 온 여성과 레즈비언의 비밀스러운 욕망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설득력있게 서술함으로써, 페미니즘과 레즈비어니즘 글쓰기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온 독창적인 작가로 자리매김될 것이다.